박경리의 고향, 잔잔하고 평화로운 바다가 있는 낭만항구 강구항에 들고 나는 통통 어선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시끌벅적한 시장들, 언제가도 따사로운 햇살만 가득할 듯 한 통영을 1박2일 간 여행하며 돌아보고 기억에 남았던 여행지 5곳 이야기입니다.
통영의 주요여행지는 강구안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강구안에 가면 사람내음 물씬한 중앙시장이 있고, 서호시장이 있고 그 양쪽을 감싸고 있는 서피랑과 동피랑이 있다. 서쪽언덕 서피랑은 박경리의 집필실이 있고 그곳에서 잉태했던 작품 '김약국의 딸들' 배경지이기도하다. 통영바다 서쪽을 지키는 지키는 망루 서피랑에서 바라봤던 풍경이야기.
바닷가 언덕배기 마을들이 간직하고 있는 비슷비슷한 사연들처럼 일제강점기 항구와 시장노동자들이 모여살던 언덕마을 동피랑의 벽에는 하나, 둘 벽화가 입혀졌고 사람들은 벽화와 높은 언덕마을에서 바라보는 강구안 풍경을 보러 몰려든다. 현재까지도 주민이 살고 계신 집들 하나하나에는 어떤 사는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
전국에서 야경유람선이 운행되는 도시는 그리 많지 않다. 그중 대표격인 여수밤바다를 운영하는 대형유람선이 있고 그 다음으로는 통영별빛투어유람선이다. 통영 앞바다에 배어있는 통영출신 작가들인 김춘수, 박경리, 작곡가 이상의 작품세계를 더듬으며 출항해서 이순신공원 - 남망산조각공원 - 강구안 - 충무교 - 통영대교를 돌아 회항하는 멋진 야경유람선. 여수의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와닿는 멋진 야간항해이다.
바닷가 도시기에 뱃사람이 많고 배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은 도시 통영. 그곳에서 배를 짓는 목수가 육지로 올라와 지어낸 멋진 숙소.
통영 IC 6분거리, 신거제대교까지 30분 거리로 위치도 좋고 통영에서 뜨는 바다 죽림신도시 바닷가도 5분거리이다.
육지로 들어온 바다 강구안을 앞바다로, 양쪽으로 서피랑과 동피랑을 거느리고 있는 통영 문화와 경제의 중심 중앙시장과 서호시장. 어부들의 선상식사로 시작된 충무김밥, 그들의 달콤한 간식거리 통영꿀빵, 새벽조업을 나가거나 혹은 돌아온 선원들을 위한 우짜, 시락국. 통영중앙시장은 여행객들에겐 먹거리 천국으로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