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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고양이를 모시고 사는 노예 집사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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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시니안 반려중 (2017년생)
여러 마리 반려 중
펫 일상 기록
분양받음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아메리칸쇼트헤어-2017
고양이-아비시니안-2017
나름대로 한 회사에서 오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더 길게 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그 정도는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년이면 만으로 10년이 되는 직장인인데 아무래도 요즘 경기도 별로 안 좋고 회사 사정도 썩 좋지 않아서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다. 그래서 쫓겨나더라도 또 새로운 길을 찾기는 해야할테니 스스로의 발전을 위한 위핏 검사를 해봤다. 검사 문항이 꽤 많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미리 당 충전을 해놓고서 천천히 진행해보기로 했다. 검사 응시를 위해서 이렇게 메일이 도착했다. 보기 편하게 태블릿 검사를 진행했다. 요즘에 MBTI 유행이 오래 가고 있다. 나는 INTP와 ISTP를 왔다갔다하는데 유료 검사에서 ISTP로 나왔으니 아마 그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살아가곤 한다. 이것 역시 그렇게 스스로에 대한 객관화를 통해 발전의 방법을 알려주는 검사라고 보면 된다. 개인마다 부여되는 링크로 들어가면 이렇게 위핏 사이트가 뜬다. 나 자신을 이해하면서 조직 내에서 어떻게 융화되면 좋을지에 대해서 도와주는 심리 검사다. 원래 기업용 검사만 있는 것 같았는데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 개인용 검사 역시 오픈을 한 모양이다. 중간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여기를 통해서 미리 알아볼 수 있다. MBTI 이후에 이렇게 스스로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심리 검사 등을 하는 것에 대해서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 회사 ...
고양이를 오래 키우다보니 녀석들이 좋아하는 것이 뭔지에 대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다. 고양이 두마리의 성격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행동 패턴이 조금은 차이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절대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또 따로 있다. 좋아할 때 보이는 모습 역시 비슷하기 때문에 딱 보기만 해도 얘가 이걸 좋아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특히나 고양이 비닐 안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 우리 첫째 고양이. 이 비닐이 가지는 독특한 형태와 움직임은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래서 이렇게 신나서 달려오는 걸 볼 수 있다. 바스락대는 특유의 소리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소리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가만히 있으면 소리가 나지 않지만 만지면 소리가 나기 때문인지 와서 툭툭 건드려서 안전한 걸 확인하고 들어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집사가 비닐을 요란스럽게 펄럭이는 건 또 싫어한다. 가만히 두는 것만 좋아해서 이렇게 뭔가 제품 언박싱할 때 비닐이 보이면 신나게 달려와서 아는 척을 하곤 한다. 연신 고개를 기웃대는 모습이 참 귀엽다. 비닐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데 아마 이 투명한 것 역시 녀석들에게는 안전하다고 인식이 될 것 같다. 밖의 동태를 확인하면서도 안에 쏙 들어가있을 수 있으니 아무래도 본인의 안전이 보장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물론 이렇게 고양이가 좋아하는 행동 중 하나라고 해도 가끔 비닐을 먹는 애들이 있다. 보통 ...
맛있는 구디브런치 식당을 찾았다. 사실 브런치를 먹으러 오고 싶었지만 날이 추워서 주말에는 나가기가 귀찮으니 평일에 퇴근 후에 남편과 함께 방문해서 식사를 하고 왔다.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가까이 위치한 구디파스타 맛있는 식당인 브런치빈. 저번에 아는 분이 브런치하면 브런치빈이라는 얘기를 해준 적이 있어서 궁금했는데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다. 지점이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전국 1등 브런치카페 브런치빈이라는 얘기도 들었다. 우리는 저녁에 방문했는데 점심에도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구디브런치 먹으러 뒤늦게 온 사람들이 꽤 보였다. 사실 브런치라는 게 아침과 점심 사이의 시간에 아침, 점심을 함께 먹는 걸 뜻하는 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뭔가 파스타나 플래터 형태의 요리를 먹는 걸 브런치라고 하는 느낌이 있다. 워낙 넓고 깔끔해서 이제 슬슬 송년회 및 신년회가 많은 시즌에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보였다. 연말연시 단체모임하기 좋은 장소 찾는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었다. 크리스마스라서 그런가 캐리 더 메리, 캐리, 메리 세트 이렇게 있었다. 캐리 더 메리 세트는 4인, 메리 세트는 3인, 캐리 세트는 2인이 먹으면 딱 적당할 것 같았다. 우리는 둘이 왔으니까 메리 플래터 + 파스타(선택) + 포테이토 라자냐 + 아메리카노 2잔 39,900원 세트인 캐리 세트로 선택을 했다. 구디파스타 종류가 많은 식당이라서 고민하다가 파스타도 하나 골랐고, 음료...
겨울이 되니 귤이 나오기 시작했다. 전에 쓰던 드라이룸을 친한 집사님에게 나눔을 했는데 그 분이 고맙다면서 귤을 보내주셔서 우리 집이 귤로 풍년을 이루게 되면서 고양이들에게 무해한지 찾아본 김에 글로 정리를 해놓기로 했다. 육식 동물인 고양이들은 사실 채소나 과일들은 굳이 먹을 필요는 없다. 사료를 먹는 경우에 영양 관리를 위해서 고양이 과일 성분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긴 한데 보통 사료에 귤이 들어가는 경우는 없다. 왜냐면 고양이 귤 급여가 고양이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러한 귤, 레몬, 오렌지 등의 감귤류 안에 있는 시큼한 향이 고양이들의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감귤에서 나는 강한 향인 시트럴이나 리모넨 성분은 녀석들에게는 상한 것이나 다름 없는 향이 되기도 한다. 리모넨 자체는 과하면 고양이에게 해를 일으키는 성분이기도 해서 오래 노출시키는 것이 좋지 않다. 그래서 고양이가 싫어하는 것 중에 꼭 이런 시큼한 냄새가 들어가곤 한다. 고양이 입장에서는 상한 음식이 쉰내를 풍기는데 귤에서 나는 냄새 역시 녀석들에게는 상한 것으로 비춰지면서 더욱 싫어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 이렇게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 이용해서 고양이가 가지 말아야할 장소에 둔다거나 하는 식으로 녀석들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냄새 때문에 고양이가 싫어하는 것 중 하나지만 껍질을 까기 전에는 향이 그리 강한 편은 아니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