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매거진 소개과거 시대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알고 싶어요.
2022.03.07콘텐츠 3

우리는 보통 역사와 관련된 책을 읽게 되면 정치와 전쟁에 대한 내용을 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방대하고 어려운 정치사와 전쟁사는 우리를 좌절하게 만듭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그 시대에 대한 흥미를 없애버린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국가의 정치,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쟁을 생각하는 것도 힘듭니다. 하물며 수 천년 수백년 전의 정치, 전쟁 기록을 살펴보는 것은 더욱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 시대의 정치, 전쟁 등 복잡한 내용을 접하기 전에 편안한 마음으로 그 시대의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국가의 정치, 전쟁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 천년 전에 살던 사람들도 우리와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전 보다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번 토픽은 역사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의 목차만 봐도 부담되는 내용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혹시 "난 정말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어렵게 느껴져." 라는 분들도 겁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책 뒤에 있는 친절하고 쉬운 부록이 실려있기 때문이죠. 부록은 그리스, 로마의 역사를 쉽고 간략하게 서술하였습니다. 그러니 두려움을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은 후 로마의 역사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 분명히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 믿습니다.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사가 특정 지역이 아닌 보편적인 로마인들의 생활에 대한 책이라면 이 책은 폼페이라는 도시에 거주하였던 사람들의 삶을 집중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폼페이라는 도시의 역사까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사보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폼페이 사람들도 로마인들에게 편입된 이후에는 그들과 비슷한 모습으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사를 통해 알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폼페이에 여행을 다녀온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분명히 예전 여행 기억이 떠오르고 폼페이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으실 겁니다.
이번에는 에도시대의 일본에 관한 책입니다. 이 책 또한 일본의 정치사, 전쟁사가 중심이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경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특히 책의 내용 중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와 비슷한 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구 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지나친 도시화로 인한 문제점 등 말이죠. 그 뿐만 아니라 부패한 정치인들에게 저항하는 모습 등 평소에 알고 있던 일본과는 다른 모습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현재 1, 2권이 출간된 상태입니다. 1권 부터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일본 전국시대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2권만 읽으셔도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책들을 읽으신 뒤 정치, 전쟁에 대한 교양서를 읽게 되면 이전에 느꼈던 이질감과 어려움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위 책들을 읽었으나 계속 거부감을 느낀다면 잠시 다른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리가 꼭 수 천년 수백 년 전의 역사를 알아야 되는 것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고대 로마 및 일본의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은 분명히 재미있게 읽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다음에 다른 토픽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모두 즐거운 독서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도서 전문블로거 멧북이었습니다.
#역사#일본#일상#인문#고대로마#폼페이#평범한사람#에도시대#거꾸로읽는그리스로마사#폼페이사라진로마도시의화려한일상#일본인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