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면 필수 소모품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있다.
바로 고양이 모래.
강아지들과 달리 모래 위에서 배변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필수품이다.
냥이들마다 다 다른 모래 취향을 맞춰주느라 오늘도 냥집사들은 허리 휘는 중.
벤토나이트, 카사바, 두부는 고양이 모래계의 삼대장
고양이를 처음 키우기 시작한 15년 전만 해도 고양이모래하면 외국 회사의 특정 브랜드 뿐이었는데, 최근에는 국산 브랜드가 꽤 많이 늘어났다.
퀄리티 경쟁을 하고 있다보니 집사로서는 선택의 재미가 늘어서 행복!
10년~5년전에 급부상해 인기있었던 두부모래.
입자가 굵다보니 기호성 문제로 최근에는 벤토나이트에 많이 밀린 모양새다.
하지만 두부모래도 이렇게 아주 가는 입자, 극세 입자를 넘어 벤토랑 같은 입자로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 인기를 얻은 천연 모래가 있다. 바로 카사바 모래.
식용 가능한 원료, 높은 응고력, 낮은 먼지날림으로 매니아층이 많다.
하지만 카사바 단독으로 사용하기엔 탈취력, 사막화 현상 등 단점이 있어서 집사들은 자체적으로 벤토와 섞어 쓰기 시작했다.
그러기도 몇 년, 아예 벤토와 카사바가 처음부터 섞여서 나오는 모래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