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야구KBO리그 40주년 불멸의 기록 - 타자
2022.03.05콘텐츠 2

KBO리그 40주년을 맞이하여 리그에서 세워졌던 각종 기록들을 살펴보고 좀처럼 깨어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들을 찾아본다.

1982년 3월 27일 서울운동장야구장 (동대문야구장)에서 홈팀 MBC청룡과 원정팀 삼성라이온즈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프로야구, KBO리그는 어느 새 4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40년의 시간 동안 다양한 기록들이 세워졌고 그 기록들이 세워지는 과정에서 팬들은 기뻐하고 때로는 감동을 받고 때로는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40주년을 맞이한 KBO리그에서 좀처럼 깨어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들은 과연 어떤 기록들이 있을까요?

우선 타격 부문에서 좀처럼 깨어지지 않는 대기록들을 살펴봅니다.

4할타자 백인천

일본프로야구에서 19년 동안 활약하면서 1975년 타격왕에 오르는 등 장훈과 더불어 대한민국 출신 야구선수로서 자존심을 세워줬던 백인천은 1982년 고국에서 새롭게 출범한 프로야구에 감독 겸 선수로서 복귀하게 됩니다.

MBC청룡의 감독이자 4번 타자로 활약한 백인천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국내 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포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인천과 이승엽의 만남

1982년 프로야구 원년 4할이 넘는 타율로 타격왕에 오른 백인천의 타격 매커니즘은 일부 야구팬들의 연구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도자로서 백인천은 1990년 LG트윈스 창단 감독을 맡으면서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1990년의 LG트윈스는 백인천 감독이 팀을 확실히 장악하면서 끈끈하고 호쾌한 야구를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1990년 정규시즌 막판 극적으로 1위에 오른 LG트윈스는 한국시리즈에서 삼성라이온즈를 시리즈 전적 4-0으로 완파하고 창단 첫 해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는 돌풍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LG트윈스의 돌풍은 오래가지 못했고 1991시즌 백인천 감독은 중도에 자진사퇴하며 팀을 떠납니다. 이후 여러 구단의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던 백인천은 1996시즌을 앞두고 삼성라이온즈의 사령탑으로 전격 복귀합니다.

그리고 삼성에서 백인천은 당시 팀의 유망주였던 이승엽의 타격 본능을 일깨워줍니다.

불멸의 56홈런, 이승엽

삼성라이온즈 감독 시절 이승엽의 잠재력을 눈여겨 본 백인천 감독은 이승엽에게 외다리 타법을 전수해주면서 이승엽의 장타 본능을 일깨웁니다.

백인천 감독을 만난 이승엽은 1997년 32홈런을 기록하면서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왕에 등극함과 동시에 MVP를 거머쥐게 됩니다. 레전드 이승엽의 전설적인 기록행진은 이때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KBO리그 40년 동안 타격 부문에서 백인천이 세운 4할대 타율 기록과 백인천을 통해 타격에 눈이 뜬 이승엽의 56홈런 기록은 앞으로도 당분간 깨어지기 힘든 전설적인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침체되어 있는 국내야구의 부활을 위해 제2의 백인천, 이승엽이 하루 빨리 나오기를 응원합니다. 프로야구 40주년을 맞이하는 2022년이 대한민국 야구 부활의 시동을 건 첫 해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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