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산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드라마는 계속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과거와 비교하면 평일 드라마가 많이 사라지긴 해서 아무래도 배우 입장에서는 작품 수가 많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긴 하다. 몇 년 전부터 지상파 일일 드라마가 사라지더니 주말 드라마도 사라지고 평일 드라마도 사라지면서 요즘은 방송사마다 주말 드라마 하나 아니면 주말 평일 합해 두 개 정도만 방영을 하고 있다.
과거 평일 드라마는 물론 주말 드라마에 금요일 토요일이라고 금토 드라마까지 만들어서 드라마가 한 방송사마다 어마무시하게 많았던 터라 연말 시상식에서도 미니 시리즈 부문이나 주말 드라마 부문처럼 부문을 나눌 정도였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드라마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긴 하다.
최근 들어 배우들이 유튜브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들어갈 작품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ENA나 MBN 처럼 메인 방송사가 아닌 곳에도 드라마들이 어쩔 수 없이 가는 경우도 있다.
톱스타들의 귀환
박보검이 드라마로 돌아 온다.
영화와 예능까지 종횡무진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박보검인데 기대 보다는 영화나 예능이나 잘 되진 않았다. 영화도 김태용 감독의 작품이고 톱스타들이 대거 나왔으나 흥행 성적이 신통치 않았고, 예능 역시 김태호 pd가 야심차게 준비한 예능이었으나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다행인 점이라면 영화 흥행 실패나 예능 시청률 저조가 박보검 때문은 아니라는 점이다. 영화 원더랜드 역시 박보검 단독 주연작도 아니었던 데다가 예능 역시 박보검은 초반에만 나오고 말았고 예능이 전반적으로 재미가 없어서 시청률이나 화제성이 저조한 거지 박보검 탓은 아니라는 거다.
그러나 드라마는 다르다.
드라마 굿보이는 오로지 박보검의 몫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박보검이 이름이 각인된 편이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경찰들의 이야기라서 그동안 박보검이 한 작품들과 결이 조금 다른데 박보검의 야성미를 볼 수 있어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영화면 영화 드라마면 드라마 실패하는 게 거의 없는 배우 정해인.
예능 활동은 짧게 여행 예능 같은 걸 하는 게 아니면 거의 하지 않는 데다가 오로지 연기 만을 하는 배우로 유명한데 홍보 활동을 위해서 예능이 아니면 거의 안 하는 터라 이미지 소비도 많지 않고 기본적으로 연기력도 굉장히 좋은 편이어서 대중들의 호감도 그리고 신뢰가 높은 편이기도 하다.
특히 다가오는 9월 추석 연휴에 영화 베테랑2 에도 나오는 터라 이 정도로 커리어가 좋은 게 신기할 따름이기도 하다. 그 전에 드라마 엄마친구아들로 돌아오는데 이미지나 커리어나 엄친아 라는 이미지와 너무 찰떡이라서 캐릭터와 배우가 너무 착 붙는달까.
그리고 로맨스물이 굉장히 오랜만인 데다가 상대 배우가 정소민이어서 케미가 어떨지도 궁금하다. 정소민은 영화를 히트시키고 이번에는 드라마로 돌아오는데 정해인과 이미 비주얼 케미가 너무 좋아 보여서 기대가 된다.
남주혁과 노윤서가 만난다.
아쉬운 건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서 드라말 뭐뭐를 만듭니다. 이렇게 땅땅 확정하고 발표하는 드라마들이 많이 적어진 거 같은 느낌이다. 편성을 받으면 그렇게 할텐데 최근 드라마 편성이 과거처럼 일찍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사전 제작을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기도 하다. 예전에는 드라마 촬영도 거의 밤새 가면서 했을 정도라고 하던데 요즘은 사전 제작이 대세여서 미리 다 찍어 놓은 드라마들도 많고 동시에 찍는다고 해도 방영 전에는 거의 촬영을 완료하는 경우도 많다.
드라마 동궁은 글로벌 OTT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인데 배우 남주혁과 노윤서만 나온다면 투자를 받기도 쉬울 거 같고 OTT 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평범한 로맨스물이 아니라 귀신이 나오는 로맨스여서 동남아 시장에서도 각광을 받을 듯하다.
남주혁의 차기작이라는 점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요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