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부모란 어떤 존재일까? 부쩍 자란 토브를 보면서 그 역할이 참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최근에 아빠 엄마 결혼하는 모습을 그려주기도 했고, 작년에는 어린이집 끝나고 나뭇가지로 숲에서 엄마라고 하면서 얼굴을 그려주기도 했다. 이렇게 엄마아빠랑 함께 놀고 싶어할 때 더 많이 놀아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할 때가 많아서 미안하기도 했다. 그림은 아이의 마음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고 하니 더 소중한 그림들을 다 버리지 못하고 모으고 있다. 지금 현재 아이에게 부모는 온우주같은 존재이기에 아이와의 시간을 놓치지않고 아이가 놀아달라고 할때 내 일을 내려놓고 기꺼이 아이의 손을 잡을 수 있는 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최근에 엄마아빠를 그려준 그림들을 포스팅했던 글을 엮어보았다. 다시보니 또 감동이구나! 함께 보러가실래요?^^
주말 아침에 일찍 일어나 그림 그리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엄마가 일하는 동안 옆에서 그림을 그리면 기다리는 토브를 보며 그 모습마저 사랑스러웠다. 무얼 그리나 보니 아빠와 엄마의 결혼식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그림을 다 그린 후에 자신의 이름을 적는다. 그림 그리기를 통해 주말 오전을 즐겁게 보냈다.
숲에서 산책하며 자연물로 그림 그리기 놀이 진행했다. 돌멩이, 나뭇잎 등으로 엄마의 그림을 만들었다. 토브는 엄마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나보다. 집으로 바로가기 싫었던 토브는 그림 그리기에 집중하며, 다 그린 후에는 엄마에게 손을 내밀며 함께 가자고 했다.
아기를 키우는 것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 같다. 아기를 키우는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 있는 일이기도하다. 토브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깊어지고 넓어지는 사람으로 발전하고 있다. 어쩌면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시간과 추억을 함께하고 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