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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변화의 출발점은 바로 '나'입니다. AI 시대를 논하기에 앞서 나의 세계관은 어느 해에 맞춰져 있는지 신랄하게 스스로 평가해 보십시오. 왜 디지털 문명을 선택했는지, 또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많은 인류가 변화했는지, 데이터를 꼼꼼히 살피며 학습하고 내 마음의 표준을 옮겨야 합니다. 사회적 관성이 내 마음의 표준을 2010년 아날로그 버전에 묶어두려 한다면 과감하게 '의식의 망치'를 들어 오래된 습성부터 깨트려야 합니다.

AI나 메타버스 등 '우리가 미래라고 여기는 시공간'이 이미 우리 현실 속에 아주 밀접하게 놓여 있다. 장동인 작가의 '인공지능은 어떻게 일이 되는가'라는 부제를 지닌 책 <AI로 일하는 기술>은 미래 사회, 아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알아야 할 '시대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책 속에서 다루고 있는 메타버스와 NFT, 자율주행 등은 단편에 불과하고 이 책은 그런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주체적으로 살아가야 할 삶'에 관한 시선이라고 할 수 있다.

고시카와 신지의 책을 읽었다. 기업 혁신 전문 컨처팅 회사 크로스리버의 창립자인 그가 쓴 <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을 읽는 동안 몇 명의 얼굴이 떠올랐다. 한때 몸 담았던 직장의 CEO도 있었지만, 대부분 회사에서 중추역할을 하는 후배들의 얼굴인데. 그들에게 하고 싶은 몇 가지 이야기가 고시카와 신지의 책 속에 많이 담겨 있다. 물론 이 책은 기업의 인사와 경영 담당자도 읽어야 하고, 무엇보다 CEO가 읽는다면 '거울 속 자신을 확인' 할 수도 있고, 유능한 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방법도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