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월송정 울진은 영덕보다 북쪽에 있어서 일단 11시 즈음 영덕에 들러 점심을 먹고 움직이기로 했다. 영덕 로컬 식당으로 밥한끼가 유명해서 갔는데 너무나 훌륭한 메뉴 구성이었다. 7번 국도에서 약간 떨어져있고 주차도 나쁘지 않았다. 메뉴는 솥밥정식을 시키면 수육부터 생선구이까지 모두 나온다. 여행지에서 식사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아니면 한국 서비스 산업이 돌아가지 않겠구나 하는 것이다. 로컬 맛집에서 한끼 맛나게 먹고 바로 옆 GS25 편의점에 들어가서 커피와 과자 등을 샀다. 가다가 주전부리용이다. 이후 1시간 정도 운전해서 울진에 들어섰다. 망양정은 올때 들러서 패스하고 관동팔경인 월송정으로 향했다. 화요일 강풍주의보에 사람이 있겠나 싶었는데 소나무가 바람을 막아줘서 그런지 여기는 아늑했다. 사람들도 제법 있었고. 월송정 정자에 올라서 소나무 사이 뷰로 바다를 바라봤다. 포말이 일고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그래도 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월송정에서는 견딜만 했다. 우리는 주위 산책로를 따라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시간을 보내다 다시 차로 돌아왔다. 울진은 후포항 주변이 여행코스다. 후포 등대를 중심으로 동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등기산 등대공원이 있고, 바닷가 쪽으로는 등기산 스카이워크가 있다. 그런데 삼척에 해상 케이블카가 있어 그걸 타기위해 후포항은 건너뛰고 삼척으로 달렸다. -삼척에서 찾은 여유 이제 2...

코스피는 어제(2025년 2월 28일 금요일) 전 거래일(2621.75P) 보다 88.97P(3.39%) 하락한 2532.78P로, 달러 원 환율의 경우 전 거래일(1445.3원)보다 14.7원(1.02%) 상승한 1460원을 기록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2025년 2월 21일 금요일)의 코스피 지수 종가가 2654.58P, 달러 원 환율의 종가가 1433.8원이었으니 이번 한주(2025년 2월 24일 ~ 2025년 2월 28일) 동안 코스피 지수는 약 122P 하락, 달러 원 환율은 약 26원 상승하며 마감을 했군요. 저는 이번 주 전망(2025년 2월 24일자 전망)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드렸습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코스피지수 상승, 달러 원 환율 하락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내놓는 발언과는 반대의 방향인) 결국 US 달러의 가치를 약화시키는 정책을 펼치거나, 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펼치는 정책이 결국은 결국 US 달러 가치를 약화시킬 것이다. 그래서 우리 달러 원 환율도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진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그러한 진단은(기대는) 너무 성급하다. 왜? 우리나라의 경제적 펀더맨털이 손상을 받을 가능성이(손상을 시킬 가능성이 높은 요인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주식시장 상승은 기본적으로 가격 측면에서의 매력(특히 삼성전자의 가격적 매력)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라고 ...

-트럼프가 강한 조치로 중국을 겨냥하자 일어난 일들 트럼프는 중국을 겨냥해 투자와 무역 등에 가장 포괄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기술과 에너지 등 미국의 전략 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제한하고, 이중 과세를 면제하는 1984년 조세 협정도 다시 검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1기 당시 미국 관세를 피해 생산시설을 멕시코로 옮긴 일부 중국 기업들을 압박하기 위해 멕시코 정부에게 중국산 수입품에 자체 관세를 부과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또한 조선업 분야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산 상선 사용에 대한 수수료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난마처럼 얽혀있는 미중 경제 관계의 디커플링을 가속화하고 중국을 국제 무역에서 퇴출하는 것이 트럼프의 의도라는 것을 시장은 잘 알고 반응합니다. 일단 중국 증시에 베팅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불안해 합니다. 반면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중국 투자 상품 저가 매수에 나선 상태입니다. 알리바바 ADR은 홍콩증시 대비 7.6%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면서 2022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중국 해운주는 하락했고, CSI 300 지수(중국 주요 주식 지수)도 0.2% 밀렸습니다. 게다가 기록적인 자본 유출이 일어 났습니다. 당연히 외환 순유출은 위안화 환율을 상승시킵니다. 이러자 중국 당국은 역내 기업의 해외 투자와 홍콩 주식 매각대금 사용에 대한 ...

-여전한 트럼프와 머스크의 콜라보 트럼프는 미국 국세청 폐쇄를 얘기합니다. 미국 국민 대상 소득세를 관세로 대체해 지지를 계속 확보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우크라이나에게는 자국 생산 희토류 광물의 50%를 미국이 가져가겠다는 얘기를 합니다. 또한 트럼프는 유예된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를 다음달인 3월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비해 유럽연합은 보복목록을 확대 중에 있습니다. 전방위적으로 극단적 이슈를 던집니다. 내부적 효율화와 외부적 실리를 위한 비즈니스 협상 전술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도 똑같습니다. 옛 트위터를 인수하고 인력을 감축한 그 방식 그대로 미국 정부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국제개발처인 USAID에 일부 직원들만 확인 후 입장시키고 나머지는 잘라버릴 태세입니다. 일단 최소한의 인력들로 해당 부처가 돌아가는 것이 확인된다면 아마 대부분 직원들은 사요나라될 것입니다. 일부 언론이 트럼프와 머스크를 이간질 시키려 했지만, 둘은 미디어 노출을 같이 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둘은 비즈니스 세상에서 잔뼈가 굵어온 인물들 입니다. 그리고 보통 레벨 이상의 성취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이 됩니다. 오히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계정에다 머스크가 자신의 역할에서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올리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2월 23일 ‘당신은 지난주 무엇을 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