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 앞에 주저하는 사람들,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편견에 위축되어 자신의 삶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는 마법 같은 주문이 될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이십대의 좌절과 방황 끝에 나다움을 찾고 자아존중을 실현한 깊은별 작가의 <별똥별>(담다, 2024)과
삶에서 마주하는 고난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김태영 작가의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담다, 2024)입니다.
깊은별 작가의 ≪별똥별≫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나다움의 가치와 인정욕구에 대한 올바른 해법을 제시하는 소설형 자기계발서로,
어쩌면 낯선 장르일 수도 있을 텐데요.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이야기 속 주인공의 방황과 번민의 과정을 순서대로 따라가다 보면,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만나게 됩니다.
주인공 원철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평가와 생각입니다. 친구 선배 동료에 이르기까지, 타인의 부탁이라면 무엇이든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데요.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그렇게 살아가던 원철은 행사장에서 만난 노교수에게서 다음과 같은 말을 듣습니다.
"별을 발견해 보게. 그 순간 모든 것이 달라질 테니까."(p.30)라는 한마디는 원철에게 강한 울림이 되어 이제와는 다른 삶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는데요.
나다움의 소중함과 자아존중의 가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는 타인의 평가와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겪은 아픔과 상처를 딛고 자신을 사랑하게 된 과정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로,
"이 책은 나를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이다.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단 한 사람에게라도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로 다가가길 희망해 본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주는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을 공유하고 싶다."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집필 이유를 이렇게 밝히는데요. 20대는 회색, 30대는 초록빛, 40대인 지금은 자신이 노란빛으로 반짝인다는 작가는 이제야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고백을 합니다.
"실수하는 자신을 보듬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고난이나 역경 앞에서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주문으로 회피하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마음에 힘을 넣어 주라"(p.182)는 당부를 잊지 않는데요.
낯선 땅에서 겪은 고통과 상처를 딛고 나다움을 찾고 자아존중의 가치를 발견한 작가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