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로부터 이어진 경제 교육을 딸인 제가 받았고, 그 교육을 다시 저희 딸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3대를 이어오고 있는 저희집 모녀 3대의 경제 교육 이야기를 시리즈로 쓴 적이 있는데요. 이걸 토픽으로 엮어 보았습니다.
제가 친정엄마에게 받았던 첫번째 경제교육이자 제가 아이에게 처음으로 시키고 있는 경제교육인 용돈과 세뱃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시킨다고 하면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투자자산부터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그건 걸음마도 못하는 아이에게 뛰어보라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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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이지만 재테크도 기본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투자는 나중에 아이가 혼자서 공부해도 되지만, 부모밖에 가르쳐줄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하거든요.
용돈을 통해 아이에게 제일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돈을 어떻게 저축할 것인가"가 아니라 "돈을 어떻게 현명하게 소비하는가" 입니다.
제가 경험해본 결과 소비를 현명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건 어릴때 배워놓으면 커서도 쉽게 가능하지만, 어릴때 해놓지 않으면 커서 씀씀이를 줄여야할때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이 수반됩니다.
자녀들에게 주식이나 부동산에 대한 실전적인 교육보다 먼저 기본적인 베이스를 닦아주는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자식은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랍니다.
아무리 경제교육을 하고 잔소리를 해도, 부모가 경제활동을 솔선수범해서 보여주지 않으면 아이는 결코 제대로 배우지 못합니다.
용돈기입장을 기록하라고 잔소리하는 것보다 엄마가 쓴 가계부를 아이에게 보여주는게 훨씬 더 뜻깊은 교육이 됩니다.
생활 속에서 금융기관을 가까이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아이에겐 그곳이 곧 놀이터가 됩니다.
#재테크#경제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