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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알게 모르게 평균 올려치기 문화에 노출되어 있다. SNS가 없던 시절에는 오프라인 통계를 보며 살았기 때문에 올려치기 문화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았지만 일상을 공유하고 유대감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SNS가 자랑 문화로 변질되기 시작하며 현실과는 동떨어진 또 하나의 가상 공간을 만들어 냈다. 특히나 경제적인 부분은 심각한 수준이다. 없는 사람은 감추려 드는 반면 가진 사람은 자랑하기 마련이고 심지어 가진 척하는 사람들마저 생겨나며 SNS는 그들만이 사는 세상이 됐다. 생각의 꼬리를 물다 이런 궁금증이 들었다. 소위 말하는 월 300만 원은 정말 무시 받을 소득인 걸까? SNS 이용이 잦으면서 경제 활동도 왕성히 하는 30대 직장인들의 연봉 실수령액은 어떻게 될까? 고용노동부 통계로 확인한 만 30~34세 평균 연봉은 4,458만 6,000원이라고 한다. 하지만 평균 값은 소수에 불과한 대기업 근로자도 있고 일부 기업들의 증여 및 절세 목적의 자녀 채용처럼 정상적인 고용주, 근로자 관계로 보기 어려운 경우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주제에 맞는 현실적인 소득은 중위 값을 보는 게 정확하다. 참고로 30대 초중반 중위 연봉은 3,916만 9,000원. 다음으로 만 35~39세의 연봉. 평균은 5,256만 4,000원이며 중위 값은 4,554만 6,000원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원천징수 항목인 4대보험과 소득세를 제외한 연봉 실수령...
현금영수증 소득공제가 좋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15%에 불과한 신용카드와 달리 공제율이 30%에 달하며 전통시장, 대중교통 사용 금액 등 경우에 따라 40%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말정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세액계산 흐름이나 공제 조건 및 한도를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오해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 재테크 카페를 돌아다니며 봤던 글로 결혼을 앞둔 직장인이 현금영수증만 5천만 원 썼다며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세전 연봉이 5천만 원인데 결혼을 준비하며 신용카드만 400만 원,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을 더해 5천만 원을 사용했고 소비 금액이 큰 만큼 천만 원 이상의 환급을 기대하고 있었다.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 많아 어디서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결제 수단에 따른 공제율은 위와 같다. 글쓴이는 신용카드가 30%, 체크카드 및 현금영수증이 40%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15~30%의 기본 공제가 적용된다. 만약 사용 금액 중 전통시장이나 대중교통에서 사용한 게 있다면 40%까지 받을 수 있고. 또한 사용했다고 해서 전액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결제 수단에 따른 사용 금액 공제를 적용할 때는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만 소득공제가 적용되고 이마저도 7천만 원 이하 근로자는 300만 원, 7천만 원 초과 근로자는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