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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LA 다저스
비교분석 전문
전문지식
정적인
전략적인
야구-2013
최근 톰 탱고(Tom Tango)가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선발 투수가 오래 던질 때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이 연구는 1998년부터 2024년(2020년 제외)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선발 투수의 이닝 소화가 불펜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wOBA를 기준으로 평가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불펜이 첫 등판하는 이닝에 따라 팀의 불펜 성적이 달라진다. 구체적으로: 불펜이 8이닝 이후 처음 등판한 경우: wOBA .301, RA/9 3.85 7이닝: wOBA .307, RA/9 4.01 6이닝: wOBA .313, RA/9 4.18 5이닝: wOBA .318, RA/9 4.32 4이닝 이하: wOBA .320, RA/9 4.35 즉, 선발 투수가 한 이닝을 더 던질수록 불펜의 RA/9는 평균적으로 0.15씩 감소하는 효과를 보인다. 이는 단순히 직관적인 사실을 수치로 증명한 것이지만, 그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렇다면 왜 선발 투수가 오래 던지면 불펜 성적이 좋아질까? 선발 투수가 오래 던지면, 팀은 불펜에서 최고의 불펜 투수들만 기용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 불펜이 경기 초반부터 소진되면 다양한 실력의 투수들이 차례로 등판하게 되고, 이는 불펜 전체의 성적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선발 투수가 7~8이닝까지 던지면 승리를 책임질 수 있는 불펜 에이스들만 등판하면 ...
이전에 오타니 쇼헤이는 단순히 WAR가 나타내는 승리 기여도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투타를 겸하며 26인 로스터에서 한 자리를 추가로 확보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만약 이 추가적인 가치를 오타니의 WAR에 포함시킨다면, 그의 WAR는 타자로서의 WAR, 투수로서의 WAR에 더해 27번째 선수의 WAR까지 포함한 수준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27번째 선수의 대략적인 가치는 얼마나 될까? 이전 분석에 따르면, 팀별 평균적으로 27번째 선수의 WAR는 약 0.1 수준이다. 즉, 27인 로스터를 운용할 수 있는 팀은 다른 팀보다 약 0.1 WAR 정도의 이점을 가지며, 이것이 바로 오타니의 투웨이 플레이가 팀에 제공하는 추가적인 이득이다. 하지만 이 효과는 팀의 선수층에 따라 달라진다. 즉, 선수층이 얕은 약팀의 경우 0 WAR 이상의 선수가 부족해 27인 로스터 추가의 효과가 미미할 것이고, 반대로 강팀은 0 WAR 이상의 선수가 넘쳐나므로 27인 로스터 추가의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LA 다저스의 경우는 어떨까? 당연히 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 LA 다저스의 2025년 27번째 선수의 기대 WAR는 어느 정도일까? 2025년 LA 다저스 주요 타자들의 기대 WAR (Steamer 예측) 순위 선수명 WAR 1 무키 베츠 6.11 2 오타니 쇼헤이 5.62 3 프레디 프리먼 4.03 4 윌 스미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