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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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육식 공룡이 여러분을 쫓아온다 생각해 보세요.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 다행히 대부분의 육식 공룡들은 사람과 비슷한 속력으로 달렸습니다. 그리고 방향을 트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이리저리 움직이면 도망갈 수 있죠. 빠른 공룡이라 알려진 벨로시랩터도 40~50km/h 사이로, 생각보다 빠르진 않았습니다. 설령 따라잡혔다 하더라도, 주위에 도구만 있다면 벨로시랩터와는 싸움이 가능한 수준이죠. 하지만 이 공룡에게선 벗어나기 힘듭니다. 기본 속력도 사람보다 훨씬 빠른 데다 방향 전환 속력도 뛰어나고, 여러분이 휘두르는 막대에는 타격을 받지 않으며, 사람을 죽일 충분한 힘도 있죠. 바로 어린 티라노사우루스 (11세 부근)입니다. 6.5m, 950kg 정도의 크기죠. 이 녀석은 다양한 무기를 가졌습니다. 성체와 달리 날카로운 치아를 가졌으며, 2m가 넘는 길고 튼튼한 다리도 있죠. 가장 큰 무기는 빠른 속력으로, 무려 시속 55km입니다!!! 이게 얼마나 빠른 것인지 예시를 들자면... 표범, 호랑이, 불곰, 사자가 보통 50~60km/h로 달립니다. (더 빨리 달릴 수는 있지만요) 불곰의 2배, 호랑이의 4배만 한 녀석이 쟤네랑 비슷한 속력으로 달렸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기동성, 완력, 무기까지 모든 것을 갖춘 중형 육식 공룡의 정점이었죠. 매우 뛰어난 포식자였던 이들은 작은 조각류부터 소 크기의 박치기 공룡, 파키케팔로사우루스까...
우리 인간을 포함한 많은 동물들은 각기 선호하는 보행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가능한 적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그 최적의 속도로 걷는 것을 선호하죠. 이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공명 현상'이라는 것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물리 용어가 나와서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도, 글자도 모르는 동물들도, 모든 이들은 그것을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몸에 힘을 빼고 그냥 편하게 걸어보세요. 빨리 걸으려고, 더 느리게 걸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몸이 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걸어보세요. 바로 그겁니다. 그것이 각 동물의 '최적 보행'입니다. Walk Cycle : C. sastrei 공명을 이용하면 약한 힘을 되풀이함으로써 큰 진동을 얻을 수 있는데, 이것은 두 발로 걷는 동물들, 날지 못하는 새와 인간에게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Pasha van Bijlert with Trix Credit : Mike Bink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주 암스테르담에 있는 연구 중심 사립 종합대학인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VU 의 인류 보행학 연구원 파샤 반 베일레르트 Pasha van Bijlert 는 6,600만 년 전에 멸종한 백악기의 수각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Tyrannosaurus rex 에게도 이런 능력이 있었다 생각했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거대한 두 다리로 걸어 다녔으며 ...
속보입니다. 탐사튜브를 보신 분들이라면 최근 쥐라기의 황제, 사우로파가낙스 막시무스 Saurophaganax maximus 가 용각류로 분류될 수 있다는 뉴스를 접하셨을 겁니다. 이 공룡은 미국 오클라호마주를 상징하는 고생물이기도 한데요, 사실이 아니길 그리 바랐는데... 이제 쥐라기 최강의 수각류를 떠나보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사우로파가낙스는 이제 더 이상 초대형 알로사우루스류가 아니며, 대신 디플로도쿠스과 Diplodocidae 에 속하는 용각류입니다. 본 연구를 주도한 대니슨 Danison 과 동료들은 사우로파가낙스의 완모식표본, OMNH 1123 신경궁을 포함하여 녀석으로 분류된 여러 표본을 면밀히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해당 표본은 용각류의 것인지 수각류의 것인지 불분명하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는데요, 그럼에도 연구진들은 화석의 상당 부분이 용각류와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한때 "레비아탄"이라 이름 붙은 대형 사우로파가낙스의 표본은 용각류 중에서도 디플로도쿠스과에 속할 확률이 높다 하네요. 용각류인지 수각류인지 확신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대니슨과 동료들은 사우로파가낙스 막시무스를 의문명처리했습니다. 연구진들은 특히 사우로파가낙스의 척추뼈가 도저히 알로사우루스류로 볼 수 없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당장 위 그림을 봐도 알로사우루스 임마드세니 (A)와 사우로파가낙스 (B), 카마라사우루스 (C)의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