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름 시원 겨울 따뜻 "동굴여행지 5곳"
2022.07.30콘텐츠 5

무더운 여름 실내에 있을 때는 에어컨이 있어서 더위를 잊을 수 있지만 밖으로 나가면 마치 한증막에 들어선 듯 태양과 온도가 몸을 달굽니다.
이를 때 누구나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것은 푸른 바다와 시원한 계곡인데요. 한두 시간 잠시 더위를 피해 시간 보내기는 바다나 계곡만큼 자연 냉장실인 동굴도 좋답니다.
대부분의 동굴은 바깥 기온이 35도라도 내부가 15도로 오래 있으면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얇은 겉옷이나 긴팔을 준비하는 게 좋고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기에 모자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삼척 환선굴

삼척 환선굴은 울진 성류굴, 단양 고수동굴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지요.
굴 입구까지 모노레일이 오가고 있어서 가족, 연인과 함께도 즐기기 좋은 동굴 관광지입니다.
동굴을 한 바퀴 돌아 나오는 거리가 1.66km라서 사진 찍고 유석을 구경하다 보면 1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환선굴 탐방로를 따라가다가 동물 또는 사물 형상을 한 여러 모양의 유석을 만나게 되는데요.
유석 앞에 안내판이 서있어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질공부도 됩니다.

삼척 대금굴

환선굴 이웃에 위치한 대금굴(물골동굴)은 천연기념물 제178호인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에서 가장 늦은 2003년에 발견된 동굴입니다.
대이리 동굴지대에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동굴도 있겠지만 대금굴은 진입로 개설 등의 작업을 거쳐 2007년에 개방을 했습니다.
예약제인 대금굴은 굴까지 사람이 걸어갈 수 있는 진입로가 없고 모노레일만 들어갈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 입장료(성인 12000원)에 모노레일 왕복비가 포함되었지요.
위의 환선굴도 다른 동굴에 비해 물이 많이 흘렀는데 대금굴은 더 많아서 호수를 이뤘습니다.

단양 고수동굴

남한강 주변 등우산 서쪽 기슭에 입구가 있는 단양 고수동굴은 주굴 길이가 600m, 지굴 길이는 700m로 총연장 1300m에 이릅니다.
굴의 높이는 5m 정도로 안에 환선굴, 성류굴처럼 광장 같은 너른 터는 없었고 통로는 일반적으로 좁았습니다.
굴이 좁아서 조금은 답답했지만 천장에 매달린 종유석과 바닥에서 올라온 석순을 보다 보니 그런 마음을 금세 없어집니다.
자연의 신비로운 걸작품인 종유석, 석순, 석주 같은 동굴 생성물이 여느 동굴보다 많고 아름다운 곳이 단양 고수동굴입니다.

태백 용연동굴

용연동굴은 강원도 태백시 금대봉(1418m) 동사면 용수골에 위치한 석회동굴입니다.
태백팔경 중에 하나인 용연동굴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동굴입니다.
동굴 이름은 용연동에 소재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 지역 사람들은 용소굴 또는 용수굴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용연동굴은 길이 843m, 내부의 연평균기온 9~12℃, 내부습도 65%~80%, 관람 소요시간 약 40분이라고 안내판에 적혔는데요.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내부온도가 다른 동굴보다 1~2도 낮았습니다.

정선 화암동굴

강원도 정선 화암동굴은 일제강점기인 1922년~1945년까지 천포광산이 금을 채취하던 광산이었습니다.
갱을 파고 들어가면서 금광석을 채취하다가 자연 석회동굴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일제강점기 때의 아픈 역사가 서려 있는 화암동굴은 금광산과 석회석 자연 동굴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화암동굴의 탐방로 길이는 1803m로 금을 채취하던 상부갱도 515m, 상부 하부연결계단, 하부갱도 676mfh 이뤄졌습니다.
탐방로 가로는 금광맥 발견부터 금 채취까지 전 과정을 재연해 놓은 이동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그리고 천연동굴에서는 종유석, 석순, 곡석, 석화 등 각종 석회석 생성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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