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름 계곡 산행지 포항 내연산
2022.08.18콘텐츠 4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동북쪽에 위치한 내연산은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우척봉(천령산), 삿갓봉, 매봉, 향로봉, 삼지봉(내연산), 문수봉으로 구성된 내연산군은 향로봉(930m)이 가장 높지만 삼지봉(710m)이 주봉입니다.
산자락 청하골 계곡의 12폭포는 설악산 못지않게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서 여름철 탐방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산내에는 신라 진평왕 때 지명대사가 창건했다는 천년고찰 보경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연산 등산
코스: 삿갓봉-천령산(우척봉)-보경사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산행지가 청하골 12폭포와 보경사를 품은 내연산입니다.
내연산은 우척봉(천령산), 삿갓봉, 매봉, 향로봉, 삼지봉(내연산), 문수봉으로 구성되어 면적이 넓은 편으로 체력이 좋은 분은 당일 6봉 종주도 하는데요.
4봉은 과거 등산을 했기에 경상북도수목원을 출발해서 우척봉으로 불리는 천령산 코스를 산행했습니다.
수목원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등산로와 생태탐방로가 천령산 갈림길까지 겹치는데 생태탕방로를 이용하면 조금이라도 체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답니다.

포항 내연산 등산
천령산 코스/네이버tv

이날 비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내연산 경상북도수목원으로 왔습니다.
삿갓봉을 지나 천령산(우척봉) 정상에 오르자 빗방울이 한두 방을 떨어졌지만 금세 멈췄고 빗물을 머금고 있는 급경사 등산로가 미끄러워서 조심하며 하산을 했습니다.
청하골 계곡으로 내려와서 더위를 식히고 관음폭포를 돌아서서 무룡폭포로 가는데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더군요.
상생폭포 주위 계곡엔 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옷탕을 즐기는 등산객도 많았습니다.

내연산 등산
코스: 매봉-향로봉-삼지봉-문수봉

경북수목원에서 출발한 매봉-향로봉-내연산-문수봉으로 이어진 등산코스입니다.
코스 거리가 20km가 더 되어 뜨거운 태양 아래 등산로를 걸으며 무척 땀을 많이 흘린 산행이었습니다.
삼지 재봉에서 문수봉으로 가는 길에 정작 이정목이 있어야 할 자리에 없어서 아래에 있는 약수터로 내려와서 돌아서 가게 되었는데요.
그 피로를 문수암 샤워장에서 씻을 수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등산객에게 샤워장을 개방해서 땀을 씻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문수암 스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던 내연산 산행기입니다.

천년고찰 포항 내연산 보경사

6봉으로 이뤄진 내연산은 품 안에 12폭포와 보경사를 안고 있습니다.
신라 진평왕 25년 지명대사가 창건한 보경사는 내연산 등산객이나 계곡 탐방객에게 안식처나 다름이 없는데요.
사찰 볼거리로는 보물인 원진국사비, 보경사 승탑, 적광전과 오층석탑, 비사리구시 등 문화재가 있습니다.
그리고 장독대 담장 옆에 경상북도 지정물 제11호인 400년이나 된 탱자나무와 적광전 마당 모퉁이에 수령을 알 수 없는 아름다운 반송이 한그루 있습니다.
용트림하듯 가지를 꼬고 자라는 반송은 한눈에 봐도 무척 아름다운데요.
지구촌장은 문화재보다 고목나무에 먼저 눈길이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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