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읽다가 마지막까지 마음이 아픈 소설은 흔치 않은 것 같은데요, 오늘의 두 책은 모두 완독하고 나서도 계속 마음이 아프고 여운이 오래남더라고요. 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구나. 소설 속 세상이 전부 허구라고만 생각하지 않거든요. 분명 현실에도 있을 수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라서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마음도 아팠지만 인사이트도 많았던 소설들이에요. 잘 읽히기도 하고 몰입도가 최고입니다.
<인간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 소설로, 인간 존재의 의미와 소외감, 자기 파괴적 삶 등을 다룬다.
요조라는 주인공의 고백을 통해 인간의 흑역사를 보여주며, 우리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요조의 자기 부정은 우울증이나 자존감 낮음 등 현대인들의 문제와 연결된다.
요조의 여성들과의 관계는 도피처로 이용되며, 그의 흑역사는 파멸로 끝난다.
이 소설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요조의 삶은 인간 존재의 허무함을 드러내며, 우리가 쓰고 있는 가면의 취약성을 보여준다.
다섯명의 우정을 그린 소설이기도 하지만
그 중 특별한 주드가 주인공입니다.
주드의 어릴적 트라우마와 동성애 등, 쉽게 접해볼 수 있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여전히 주드가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