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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짜장
푸드 칼럼니스트중식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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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참여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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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 우동 맛집 수타우동겐 - 국물의 계절이 돌아왔다 #4

뜨끈한 국물의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 딸이 국수를 정말 좋아하는데 국수를 맛있게 먹을 때마다 여기 우동집을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다가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진 지난 주말, 우동 한 그릇 먹으러 들렀다. 수타우동겐은 since 1984로 올해로 40년이 된 우동집이며 오사카 출신의 재일교포 3세분이 2대째 운영하며 서초와 역삼동까지 3개의 매장이 있는 우동 전문점이다. 오픈런을 했더니 한산한 분위기. 인테리어는 10여 년 전과 큰 차이가 없는데 워낙 관리를 잘하셔서 늘 깔끔한 인상을 주는 곳이다. 다만,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 찍기는 약간 힘든 곳.. ㅎㅎ 메뉴는 우동을 기본으로 소바, 덮밥, 카레, 튀김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취급하시며 메뉴판에 이미지를 크게 넣어두었기 때문에 구분이 쉽고 선택의 여러 도움이 된다. 우리는 덴뿌라 우동과 가라아게붓가께, 감자고로케를 주문했다. 테이블에 있는 물병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고로케는 3개에 5천원. 감자가 들어간 고로케인데 위에 익숙한 맛에 돈가스 소스를 올려 냈으며, 곁들임으로 할라피뇨를 주신다. 새콤달콤한 돈가스 소스, 바삭하지만 얇은 튀김옷과 부드러운 감자는 누구나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맛이다. 특히나 고로케와 할라피뇨의 조합이 맛있어서 2개는 내가 먹은 것 같다. 서버분이 권하셔서 주문했는데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우동 곁들임으로 괜찮은 사이드 메뉴인 것 같다. 찌꾸와(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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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솥뚜껑삼겹살집 여수아 - 반찬이 엄청 푸짐 #3

솥뚜껑 삼겹으로 동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수아. 맛은 물론이고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 덕분에 인기가 점점 많아지는 맛집이다. 매장 앞과 옆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벌써 여수아가 있는 골목만 와도 이집에 존재감이 느껴진다. 메뉴는 삼겹살과 목살, 곱창전골을 판매 하시는데 단연 인기 메뉴는 삼겹살이다. 고민할 것 없이 삼겹살 2인분을 주문. 반질반질하게 기름칠 해놓은 솥뚜껑. 첫 주문에는 반찬을 셋팅해주시면서 고기도 올려주신다. 이후로는 거의 100% 셀프구이. 한번 열이 오르기 시작하면 얇은 고기는 금세 튀겨져서 그런지 여수아는 고기를 약간 두껍게 썰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양파와 버섯, 고구마와 콩나물, 파김치, 김치까지 올려내면 솥뚜껑 한상 완성이다. 돼지고기 삼겹살인데 마블링이 진짜.. 김치는 구이용으로 만들어서 양념은 적지만 굽고나면 제 역할은 할정도로 적당한 맛을 낸다. 콤콤한 파김치와 콩나물도 괜춘. 불판에 올려지는 것이 많지만, 반찬도 적지 않은데 파무침과 상추무침, 거기에 도토리묵과 샐러드, 쌈채소까지 부족함 없이 푸짐하게 나오는 맛집이다. 워낙 화력이 좋아서~ 불판이 어느정도 달궈지면 복사열에 알아서 잘 노릇하게 구워진다. 반찬이 많은 만큼, 고기양은 많진 않다. 노릇노릇~ 아이가 있다고 계란찜을 서비스로 주셨다. 육즙가득한 겉바속촉 삼겹과 잘 익은 김치를 올려 먹으면 따로 양념이 필요없다. 쌈에도 김치는 필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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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동 맛집 백년장수왕족발 본점 - 서비스는 알아서 나오는 푸짐한 족발집

송파 문정동에 족발 맛집인 백년장수왕족발 본점. 처갓집에 가면 종종 주문하는 족발집인데 이날은 매장을 방문해서 먹었다. 동네가 주차 공간이 거의 없는 동네인데, 다행히 여기는 매장 옆과 앞에 주차 공간이 넉넉한 식당이다. 매장은 테이블이 많지 않은 아담한 곳이었는데 배달이 주력이긴 하지만, 홀 손님도 끊임없이 방문하는 동네 맛집이더라. 메뉴는 족발과 보쌈, 매운 족발 딱 3가지를 판매하시며 가격대는 일반적인 가격대라 특이사항 없다. 우리는 족보 스페셜 C(70,000)를 주문. 곁들임은 무김치와 부추무침, 상추쌈이 나오는데 여기 무김치가 진짜 맛있다. 양념이 조금 과할 정도로 많아서 자극적이겠거니 했는데 담백한 보쌈 & 족발과 잘 어울려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이다. 부추도 고소하면서 간이 딱 잡혀 괜찮았고 상추쌈도 깨끗하다. 새우젓은 약간 짭짤하게 양념을 하셨다. 족발집 콩나물국은 밍밍한 게 특징. 따로 주문하진 않았지만 서비스로 주먹밥과 막국수를 내어주신다. 막국수는 양념이 자작한 스타일로.. 면은 시판이지만, 망향 비빔국수같이 촉촉하면서 매콤 새콤한 양념이 매력 있는 막국수였다. 먼저 나온 보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접시 밑에 스팀을 준비해 주시는데 그래서 비주얼이 썩 좋지는 않다. 양은 적절하고 깨소금을 너무 많이 뿌려 나온 것이 약간의 아쉬움. 비율 좋고 잡내 없고 야들야들한 보쌈. 따로 보쌈하면 바로 김치가 따라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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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순대국 주차장이 있는 설백가마순대국 #4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뜨끈한 순댓국. 근방에 국밥집 몇 개가 생겼지만 그래도~ 설백가마순대국이 근방에선 나름 오래된 국밥 맛집이라 날이 쌀쌀해지면 2층 입구로 향하는 계단에 줄이 길게 늘어선다. 메뉴는 순댓국을 메인으로 뼈해장국과 감자탕 등을 판매하시며 순댓국은 취향에 따라 3가지 중 1가지로 주문 가능한데 고기만, 순대만, 내장만이 있다. 이날은 고기만으로 주문했다. 반찬은 늘 변함없이 깍두기와 무생채. 셀프바가 있어서 넉넉하게 먹을 수 있다. 고기만(10,000) 여기는 팔팔 끓인 뚝배기를 내어주는 것이 특징. 고기만이지만.. 지방에 국밥과 비교하면 건더기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강남이라는 기준에서 넉넉한 편이다. 국물은 약간 기름지면서 고소한 스타일이라 어느 정도 먹다가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양념장을 풀어먹으면 얼큰한 국밥으로 변신을 하는데 이게 또 굉장히 깔끔하다. 마무리 2층 규모의 순대 국밥집. 구수한 국물은 팔팔 끓여 뜨겁게 나와서 쌀쌀할 때 먹으면 제맛이다. ★★★ 설백가마순대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52길 31 2.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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