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법똑똑한 분리과세로 한달 월급벌기
2022.01.30콘텐츠 3

시드머니를 똑똑하게 굴리는 법으로 소득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똑똑한 집을 한채 더 장만해서 월세도 받으시고, 배당주를 사서 배당도 받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실겁니다. 그런데 소득 파이프라인도 그냥 생각없이 막 추가하면 세금으로 왕창 뜯길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내가 고소득자일수록, 그리고 파이프라인에서 추가되는 소득이 늘어날수록 절세에 대해 미리 계획을 하고 파이프라인을 설계해야 한다는 사실도요.

아무 생각없이 파이프라인을 추가했더니,
종합소득세율 구간이 달라졌다?

위의 종합소득세율표를 확인해보세요. 나의 세율 구간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만약에 독자님이 분리과세라는 제도를 모르고 상가, 아파트를 여러 채 매수하신 후 싹 월세로 세팅을 하셨다면, 그 월세가 모두 독자님의 호주머니로 쏘옥 들어올까요?

슬프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커요. 특히 독자님이 꽤 괜찮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시고, 해당 부동산들을 개인명의로 사셨는데 그 금액이 2천만원이 넘었다면 독자님의 종합소득에 그대로 더해지게 됩니다. 운이 나쁘다면 종합소득세 구간이 위로 올라가면서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할수도 있답니다. 물론, 개인별 케이스를 완벽히 반영하지 않은 매우 러프한 가정임을 이해해 주세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파이프라인 금액을 처음에 세팅할때부터 분리과세라는 단어를 머리속에 넣고 있어야 된다는 의미이니까요.

분리과세를 활용해 잘 세팅하면
한달 월급 정도는 절세할 수도 있어요

만약 고소득 직장인이시라면 월세를 세팅하시기 전에 전에 꼭 세무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주택임대소득 총수입금액이 2천만원 이하라면 내가 14%의 세금만 내는 분리과세를 선택할지, 또는 종합소득세에 합산을 할지를 선택할 수 있거든요.

배당소득 같은 경우에는 2천만원이 넘으면 그 넘는 금액부터만 종합소득에 합산되어서 과세가 됩니다. 그러니 그 배당락 전에 배당소득이 2천이 넘지 않게 일부 주식을 살짝 팔았다가 배당락 후에 다시 사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이지요.

저는 아파트 월세를 받기 전에 부부 공동명의였기 때문에 1사람당 월세로 받는 총수입금액이 2천만원 이하가 되도록 미리 금액을 계산한 뒤에 보증금과 월세 금액을 정해서 임대를 놓았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14%의 분리과세만 받을 수 있었지요. 분리과세를 알면 고소득자일수록, 그리고 파이프라인이 많을수록 한달 월급 정도는 절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면 좋겠지요?

겸직이 허용된다면
법인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인생 책으로 손꼽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 따르면, 소득세에는 비싼 세금을 매기고 자본이득세에는 낮은 세금을 매기기 때문에 자본이득을 늘려야 한다는 가르침이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소득세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되고, 미리 정교하게 월세나 배당소득을 분리과세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중요하죠.

소득 파이프라인을 추가할 때 법인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가 법인의 대표이사가 되면 수입을 배당으로 받을지, 또는 월급으로 받을지 정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부동산 같은 경우라면 명의를 분산했을 때의 혜택도 있고요. 물론, 법인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세무사와 전문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법인으로 부동산을 소유하면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를 해야 할 것이고요. 법인 대표가 되면 겸직 규정에 어긋나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이런 방법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투자를 할 때 파워풀한 툴이 되줄 수 있습니다.

부자는 절세를 중요히 여기고,
세무사와 상담을 사전에 한 후
중요한 결정을 내립니다

저는 세무사가 아닌 평범한 투자자입니다. 저는 제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1년에 1번은 정례적으로 세무상담을 유료로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을 매도하거나 세를 놓기 전에도 상담을 받고 결정을 하고요. 이렇게 해서 아낀 세금이 몇억은 훌쩍 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득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는 이유는 더 많은 패시브 소득을 얻고, 다양한 소득원을 통해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서이지요. 그런데 세금으로 많은 부분을 내야 한다면 그 목적에서 멀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탈세는 불법이지만, 절세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미 고소득이라 수입의 절반 가까이 세금으로 내시는 분들일수록 자산과 현금흐름 세팅할 때에 꼭 분리과세를 잊지 마세요.

*이 글의 내용은 일반론적으로 러프하게 설명된 내용이므로 실행에 옮기실 때에는 되도록 세무사 상담이나 홈택스 문의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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