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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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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 또 내가 꾸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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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참여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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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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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 그럼에도 해맑은 아이들, 끝내 무너진 마음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아, 이렇게 아픈 영화인 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고 봤다가, 무너졌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잔잔한 감동과 함께 언제나 희망의 씨앗을 남겨주는 감독 아니었나? 많이 본 것도 아니라서 어떤 성향인지도 사실 잘 모른다만. 그런 줄 알았다. 이렇게 답 없는 먹먹함과 쓸쓸함을 안겨줄 줄이야. 여기서 이러면 안 되는 거지. 영화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할 때도, 온몸으로 거부하며 애써 희망을 찾으며 봤지만 쓸모없었다. 안돼. 아냐. 이러지 마. 제발. 모르고 보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영화 왜 영화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성향이 내가 아는 것과는 좀 다른가? 다른 영화에선 어땠지? 궁금해져서, 이것저것 좀 찾아 본다. 나무위키에서는 이 영화의 설명을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최고작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 / 일단 장난기 있는 제목과 어린이들이 주인공이라는 기본 설정만으로 접근했다간 멘탈붕괴를 일으키기 쉽다. 왜냐면 실화가 다 그렇듯이 정말로 답이 없는 암담한 이야기이기 때문.' 밝게 보여준다고 밝은 영화는 아니다 아, 내가 바로 그랬다. 아이들이 다 너무 예뻐서, 마음 놓고 봤는데. 엄마가 참 철없는 사람이구나. 세상엔 그런 사람도 많지. 그런데. 볼수록. 뭔가 이상하다. 이 엄마는 너무 심한데. 이러면 안 될 텐데. 저렇게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라고. 그래도 아이들은 예쁘기만 하다. 그래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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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앙 -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기다리며, 2005년 프랑스 공연실황을 보다

돈 주앙 오리지널 온다니 이제 한번 보자 언제 사둔 건지 모르겠다. 노트르담 드 파리 보고 프랑스 뮤지컬에 빠져서, 로미오와 줄리엣 보고 더 빠지고. 십계까지 완전 반했다. 유행처럼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이어지더니, 목 빼고 기다려도 안 온다. 나는 다 영상물로 보고. 2012년 1월에야 겨우 오리지널 공연을 직접 가서 봤는데, 영어판이었다. 프랑스 뮤지컬을 왜 영어로 해주냐고. 불어가 지닌 맛이 뮤지컬을 더 재밌게 만든 것 같은데. 뮤지컬은 프랑스가 좋은데, 보기 쉽지 않다 프랑스 뮤지컬 가운데 돈 주앙이 있다는 걸 알고, DVD도 있다길래 샀던 것 같다. 이걸 아직도 안 봤다니. 프랑스 뮤지컬도 좋지만, 오페라나 발레가 난 더 좋았나 보다. 앞서 말한 세 작품보다 조금 못한 것도 같고. 특별히 재밌다 말하는 사람도 없고. 와서 해주지도 않고. 잊고 있었나 보다. 그러다가, 마침내. 올해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해준다고. 이젠 볼 때가 되었구나. 뮤지컬 같은 건, 미리 한번 보고 가는 게 좋다. 생각보다 감동하지 못하더라도, 내한공연은 한번 가볼까 싶다. 프랑스 뮤지컬 보는 건 영 쉽지 않고. 가격도 워낙 비싸서, 예술의전당에서 해줄 때 얼른 가야지. (다른 곳은 대개 더 비싸고, 공연장도 좋지 않다.) 한글 자막 있는 걸 다행으로 알아야 하나 DVD를 틀었는데, 일단 실망. 화면비 4:3으로 된 영상이라 양 옆이 검은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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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아트센터인천 2025 신년음악회 공연후기

새해를 너무 많이 기념하고 있는가 아트센터인천이 멀긴 하지만 음향이 워낙 좋다.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한다니 올해 신년음악회는 이걸로 가서 봐야겠다. 했는데. 예당도 가고, 천안도 가고. 세 번째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가야지.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2012년 신년음악회 때 만났으니, 13년만이다. 이거 은근, 많이 반갑다. 그때 있던 사람 누가 있을까.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움도 있고 지휘자는 그때 그분이 아니었는데, 열정이 넘치는 분이었다. 빌리 뷔흘러. 1995년부터 지금까지? 오래도록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았다니, 연주 실력은 의심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신년음악회에 잘 어울리는 흥과 끼를 보여주었다. 여전히 알록달록 색깔 있는 옷을 입고 나온다. 여성 연주자만 그러긴 했지만, 화려하고 자유로운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붉은 옷을 입은 바순 연주자는 처음 본 듯. 좋았다. 색깔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음악과 춤과 노래가 있으면 (세상은 아름다워) 춤이 있는 공연이었다. 마리 브뢰유와 베르나르도 히베이루가 네 번쯤인가, 음악에 맞춰 멋지게 춤을 추었다. 어려운 동작들도 척척, 발레 공연 같았으면 중간에 박수도 몇 번 나왔을 만했다. 신년음악회고 하니, 춤과 함께 더 즐거운 공연이었고 대체로 보기 좋았는데, 마지막 곡이었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가 특히 좋았다. 곡도 워낙 좋고, 파랗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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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응답 - 여자의 몸에 대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것들, 남자도 여자도 이 정도는 읽자

질문과 답변이 아니었어, 맞나? 질의 응답이란 책이 있다고. 아, 이게, 묻고 답하고, 뭐 그런 얘기가 아니었구나. 부제는, '우리가 궁금했던 여성 성기의 모든 것'. 아, 그렇다면 더더욱, 한번 읽어볼까. 이런 책은, 읽어볼 생각도 못 했다. '성'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다른 성'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생각도 못한 것 같다. 왜 그랬지? 젊은 시절엔 그런 게 더 궁금했을 텐데. 다른 성에 대해 알고 싶은 건 뭐였을까. 그냥 야한 거? 숨어서 몰래 읽을 책은 아닌 것 같으니 의사들이 쓴 책이라, 그렇게 야하진 않다. 물론, 주로 성기 이야기를 썼으니 야하다고 할 수 있지만. 종류가 좀 다른 야함이랄까. 섹스 이야기도 있지만. 일부. 다섯 장 가운데 한 장일 뿐이고 그나마도 분량이 많지 않다. '생식기' 이야기로 시작해서 '분비물, 생리, 그밖의 피'에 대한 이야기, 그 다음에 '섹스' 이야기 조금 해주고, 책의 절반 이상은 '피임'과 '생식기에 생기는 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한마디로, 몰래 읽을 그런 종류의 책은 아니란 얘기. 지하철에서 펼쳐들 수 있을까 하는 문제 그래서, 떳떳하게 읽기로 마음 먹었다. 음, 그러나. 이걸 지하철에서 어떻게 펼쳐들고 읽을 것인가. 책 표지를 벗겨보니, 좀 낫다. 이 정도면, 자세히 보지 않으면 무슨 책인지 모르겠다. 나처럼 무슨 질문과 답변에 대한 책으로 알겠지. 그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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