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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더 누드-엠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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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희 선웅그룹 회장의 혼외자 배우 출신의 화려한 모친과는 달리 차분하고 정적인 그녀는,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평범하고 조용하게 지낼 수 있기만을 바란다 그런 그녀 앞에 정반대의 남자, 진헌이 등장해 질나쁜 농담을 던지며 그녀를 자극한다 그의 저속한 호기심을 끊어낼 방법으로 택한 단 한번의 잠자리가 그녀의 삶을 폭풍속으로 몰아넣는다 석진헌 태강그룹 개차반 차남 멀쩡하다못해 우월한 껍데기와는 반대로 부모마저 감당하지 못하는 양아치 같은 언사가 트레이드마크이다 지루하고 무료한 삶, 그저 살아지는 대로 살던 그의 눈에 친구의 반쪽짜리 고모 한희가 반짝한다 껍데기 너머의 얼굴이 궁금한 사람은 처음이었기에 겉잡을 수 없이 그녀에게 빠져든다 무표정한 얼굴에 조금의 균열이라도 만들기 위해 더더욱 그녀를 자극할만한 말을 내뱉으면서 그녀를 가지려 애쓴다 처음부터 좋았던 건 아니에요 처음 읽어보는 작가님의 작품이다 기억상실이라는 소재가 흥미로워서 선택한 작품인데 차분하고 정적인 문장과 분위기와는 달리 생각보다 빈번하고 높은 수위의 19금에 당황했다 그래서 초반은 지루한 듯 하면서도 재밌고 재밌으면서도 지루한, 신기한 경험을 했다 작품은 남주가 모든 기억을 되찾고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급변하고 그때부터는 찌통에 눈물콧물 쥐어짜는 애절물로 변신한다 지루했던 초반 여주의 성향이나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차분하고 정적이어서 뭔가 대박작품의 느낌이...
2024. 12. 18 드디어 완결된 조명가게 강풀님의 모든 작품을 성실히 따라왔던 팬으로서 너무 뿌듯했다 확실히 <무빙>처럼 원작자가 각본을 쓰니 그 짜임새가 너무 좋다 원작이랑 상당부분 비슷하면서도 일부 다른 부분도 있어서 이걸 이렇게 풀어내시는구나! 하고 감탄도 했다 하긴 원작을 본 독자들에게 원작과 완전히 똑같은 이야기는 다소 신선함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원작을 봤어도 여전히 무서웠고 놀랐고 슬펐고 가슴 따뜻했다 강풀님 역시 천재 아파트-타이밍-어게인-무빙-브릿지의 연결고리에 조명가게를 이렇게 엮으시다니 원작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혹시 저 인물이 그 인물 아냐? 하시는 분들 그 인물 맞습니다 <조명가게> <국내만화>조명가게-강풀 늘 기대이상을 보여주시는 강풀님 많은 작품들이 영상화 됐고 또 앞으로도 될 예정이다 디플 드라마로 12월... m.blog.naver.com
최희아 엄마의 재혼으로 기댈 곳 없던 희아는 우연히 도자기 공방 주변을 맴돌다 공방 주인 언니와 그녀의 의붓남동생인 해청과 친해지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도예과에 진학한다 사고로 언니가 세상을 떠나고 남겨진 둘은 늘 그랬듯 세상에 서로밖에 없는 가족으로 지낸다 그러나 둘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감정적 부침을 겪는다 정해청 양아치스러운 외모와 말투를 지녔지만 제가 지키고 보호해야 할 누군가에게는 듬직한 존재이고 싶다 누나가 죽은 후 이제 유일한 가족인 희아를 마치 자신이 어미새인 것처럼 끼고 돈다 그러다 희아의 도발에 넘어가 몸을 섞는 사이가 되었고 그 뒤론 희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혼란스럽기 시작한다 여전히, 그러나? 오랫동안 로맨스를 읽으면서 웬만하면 손이 가지 않는 작가님의 작품들이 있다 교결님이 그런 작가님 중 한 분이었고 초기에 한 두 작품을 읽고는 나랑 맞지 않는 작가님이라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이 작품을 읽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작가님의 작품을 읽지 않을 것이긴 하지만 이 작품이 작가님에 대한 내 인상을 조금은 바꾸어 놓은 것도 사실이다 19외에도 다른 것이 있다고? 19금을 위한 19금이 쓰인 작품을 싫어한다 물론 육체적 관계도 로맨스에는 빼 놓을 수 없는 한 요소이긴 하지만, 적어도 그것이 목적이거나 전부이면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교결님의 작품을 피해왔다 유난히 저속하고 원색적인 표현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