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화 해연국 황제의 동복누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된 오라비가 그녀를 오랑캐의 나라에 팔았다 아무런 힘이 없었던 그녀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상황을 바꿀 수가 없었고 그렇게 오랑캐의 대족장, 류신의 짝이 되어 이곳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해연국과는 다른 이곳이 너무 낯설었고 무엇보다 사납고 짐승같은 그가 제일 낯설었다 아낙시타 류신 오랑캐 서량족의 대족장 큰 등치만큼이나 짐승같은 기운을 풍기는 위압적인 사내 해연국의 황제가 지키지 못한 약조 대신 그 값을 치르기 위해 내놓은 공주, 정화를 제 부족으로 데려온다 별 관심없이 심드렁했던 처음과는 달리 그녀는 점점 그의 가슴 속 말랑한 무언가를 자극한다 나는 좋았긔 <추악>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그 뒤론 작가님 작품을 잘 챙겨보고 있었는데 어느새 뜸했었나 이번에 신작이 나온 걸 봤고 써야 할 포인트를 쓰기 위해 오랫만에 작가님의 작품을 읽었다 일단 설정 자체가 내 취향을 몹시도 자극하는 설정이어서 읽기 전부터 기대만발이었다 다 읽은 지금의 감상은,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는 없겠지만 나는 너무 재밌게 읽었다는 것 호불호가 조금 있을만한 작품이었지만 나는 너무 좋았다는 것이다 지루한 1권 초반이 솔직히 너무 루즈했다 서로가 완전히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자란 두 남녀가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지도 못한채 부부가 되었으니 그 불협화음이야 안 봐도 뻔한 것이었다 법도와 ...
서도영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의 국민배우 금산의 후계자와 결혼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당하고 깨어난 후 모든 기억을 잃는다 병원에 찾아 온 남편은 다정한 말을 내뱉지만 그의 시선은 뭔지 모르게 불편하고 탐색적이다 자신이 놓친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한태하 금산의 후계자 다짜고짜 찾아와 결혼해 달라던 여자는 결혼 1년도 되지 않아 이혼을 해달라 했다 그것도 모자라 바다에 빠져 자살을 기도했다고 한다 깨어나서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여자를 곁에 두고 집요하게 살피며 제가 원하는 바를 이루려 한다 중반이 아쉬워 김결님의 작품은 다수 읽었고 잘 쓰시는 작가님이라 늘 생각했다 어떤 작품은 너무 좋아서 극찬에 극찬을 날리며 읽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작품도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작가님 특유의 유려한 문장과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분위기가 좋아서 꽤 재밌게 읽었던 작품이 중반으로 가면서 조금 루즈해졌다 그래서 완독이 오래 걸리겠거니 했는데 중반 이후 휘몰아치는 사건과 감정들 때문에 막바지에 훅 빨려들어 읽었다 조금 지루했던 중반만 제외한다면 꽤나 재밌게 읽을 만한 작품이었다 잘 쓰인 기억상실물 이 작품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단연 기억상실이라는 키워드다 여주의 기억상실로 시작하는 작품은 초반부터 궁금증을 마구 불러 일으킨다 여주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여주를 기억하는 인물들이 등장해 여주에게 각기 다른 말을 쏟아내며 여주를 ...
홍분희 천애고아로 선교사의 손에 자랐다 아버지 같았던 선교사가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그녀도 교회를 떠나 기린도라는 섬에 있는 저택의 하녀로 들어간다 선교사와 살았던 까닭에 영어도 곧잘 하고, 공부에도 뜻이 있었기에 얼른 돈을 모아 학교에 다니고 싶다 그런데 그녀의 그런 바램을 단박에 꺾어버리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우치원 기린도의 주인 대대로 물려받은 엄청난 재산을 갖고 있지만 집안의 연이은 불행으로 시력을 잃었다 섬에 있는 저택에 틀어박혀 죽음 같은 삶을 살고 있다 매일이 공허하고 지루한 일상에, 작은 즐거움이 생긴 것은 어느 하녀 하나가 미국말로 된 편지를 읽어주면서부터였다 그 하녀는 그에게 삶을 되돌려 주었다 신작, 성공적 강태형님의 신작으로, 스토리를 조금은 예상하게 하는 제목 때문에 눈길이 갔다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읽은 것이 <그곳, 섬>이었는데 그 작품이 너무 좋아 그 후론 작가님의 작품을 꾸준히 읽어왔다 어떤 작품은 여전히 좋았고 어떤 작품은 다소 아쉽기도 했는데 이번 신작은 처음 <그곳, 섬>을 읽었을 때 만큼이나 좋았다 결말이 궁금해서 한 하녀 때문에 모든 의지를 놓고 망가진 도련님의 이야기로 프롤로그가 시작한다 프롤로그에서, 그 하녀는 지금 도련님 곁에 없고 도련님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듯 해 보였다 그렇기에 작품을 읽는 내내 하녀와 도련님의 이별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는데, 그 뒤의 결말이 쉽게 예상되지 않았고 도...
심연서 백문자동차 법무팀에 스카웃 되었다 그 곳엔 학창시절을 내내 함께 한, 열일곱엔 고백을 한, 그래서 그녀를 도망치게 만들었던 희대가 있다 아팠던 과거는 과거일 뿐, 이제 그녀는 예전의 '윤희대의 하녀'가 아니다 그래서 스카웃에 응했다 윤희대 백문자동차 상무이자 그룹의 얼굴마담 새로 스카웃된 법무팀 변호사를 보자마자 기분이 상했다 그의 학창시절을 온통 가졌던, 그가 고백하자마자 사라져 버렸던, 그 연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뭔지 모를 오기가 생겨 살살 긁었더니 오히려 열은 이쪽이 더 받는다 어떻게 복수할까, 온종일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그녀다 표지가 미쳤구요 진짜 표지 보고 홀딱 반해서 작품을 사보긴 처음이다 입소문도 좋은 것 같아서 기대를 가지고 모아두었었는데 읽어보고는 이래저래 만족스러웠다 분량은 많지만 진짜 술술 읽혀서 이틀만에 완독했다 남주앓이 쌉가능 막상 다 읽고 나면 딱히 인상깊거나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 스토리는 없다 그저 한 여자에게 세 번씩이나 반한 한 남자의 순정이 전부인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작품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가 생각해보면 90퍼센트가 남주인 희대 때문이었다 표지만큼이나 끝내주는 남주의 매력이 이 작품을 캐리한다 모든 걸 다 가지고 태어나서 급한 것도 없고, 꼬인데도 없고, 아쉬운 것도 없는 남주 그래서 그런지 매사에 여유 넘치고 자신감도 넘친다 게다가 능글맞고 능청스럽기까지 해서 남주의 언행...
이환희 갈 곳 없고 배운 것 없는 여자는 가사도우미로 몸을 의탁했던 곳의 남자에게 계약결혼을 제안받았다 전처가 죽은 후 버석한 삶을 살던 남자는 자신의 사정에 제일 잘 맞는 여자로 그녀를 택했고 그렇게 그 남자의 허울 뿐인 아내로 24년을 살았다 그러나 남자의 아들을 키우며 느꼈던 기쁨이 있었기에 24년의 세월이 헛되지 않다 생각했는데 그마저도 그녀의 몫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조용히 떠났고, 24년전으로 회귀한 자신을 마주한다 권재한 병원장인 아버지의 대를 이을, 어머니의 제단된 삶 속의 부속인 남자 사랑했던 전처가 죽고 남은 아들을 제대로 돌볼 여력도 없는 황폐한 삶을 살다가 아들을 키워줄 여자로, 가사도우미인 환희를 선택한다 사랑도 유대도 없는 말 그대로 계약뿐인 관계 어느덧 24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건 없다 생각했는데 그녀가 사라지고 나니 이유없는 배신감과 허무함이 찾아온다 꺄악~기다렸다구요 내 최애 작가님 중 한 분인 신민영님의 연재작이 단행으로 나왔다 기다렸던 작품이기에 읽던 작품을 마무리하고 바로 펼쳤다 작가님 피셜, 천하에 몹쓸 남주가 몹시 궁금했다 내가 또, 쓰레기 남주를 모으는 취향이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막상 읽어 본 작품 속 남주는 생각만큼 쓰레기는 아니었다 그리고 대차게 구르며 후회하는 후회남도 아니었다 다만 자신이 잘 못 끼운 단추를, 최선을 다해 다시 끼우려 노력하는 남자였고 그랬기에 이 작품은 여타 ...
강미란 이국적인 외모, 큰 키, 완벽한 체형으로 어디서나 주목받는 배우지망생 타고나길 밝고 건강한 성격이지만 연기에는 큰 소질이 없다 선배의 소개로 유명한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녀가 촬영해야 하는 장면들이 꽤나 낯뜨겁고 수치스러운 장면들이었다 남자 경험도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그녀가 그 장면들을 무사히 해 낼 것 같지 않아 궁여지책으로 마련한 방법이 아무 남자라도 하나 잡아서 리허설을 해 보자는 것 이왕이면 다시 볼 일 없고 뒷말 없을 외국인이 좋겠다 그렇게 이태원의 바에서 만난 남자가 안드레였다 안드레 드 라파이예트 프랑스 귀족 출신 아버지와 미국 재벌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출생부터 남다른 최상류층 가문의 전통에 따라 육사를 거쳐 입대를 했고 한국으로 파견되어 군생활을 마쳤다 그룹을 이끌었던 가문의 실질적 수장이었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그룹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 무거운 짐을 지기 위해 2주 후 본국으로 귀국해야 한다 귀국을 2주 앞두고 만난 한국인 여자, 미란과의 시간은 그저 일탈이었을 뿐이었다 아니, 그때는 그런 줄 알았다 1월의 장편 읽기 작가님의 전작인 <xoxo, 미스 미니>를 읽고 난 후, 온통 분홍분홍하고 동화같은 그 작품이 내 취향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뜻밖에 너무 재밌게 읽어서 작가님의 작품들을 몽땅 구입했다 읽어야지 간만 보고 있던 중, 시간적으로 제일 앞 선 이야기인 이 작품이 ...
송해수 w호텔 피트니스의 필라테스 강사 '팩트체크'라는 언론사의 프리랜서 사진기자이기도 하다 쓰레기였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 늘 빚에 쫓겨다니지만 자신을 망치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선을 지키려는 그녀에게 호텔 대표이자, 그녀가 전담하고 있는 회원의 오빠인 강윤이 자꾸만 질나쁜 제안을 해댄다 만날 때마다 그녀를 흔드는 그에게 철벽을 치고 선을 긋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그녀도 모르겠다 그는 너무 매력적이고 그녀는 너무 절박했으니... 차강윤 GK그룹 재벌 3세이자 w호텔 대표 여성편력이 심하기로 유명한 GK그룹 남자들 중 유일하게 잡음없는 사생활을 자랑한다 그가 여섯살 때 일어난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아버지의 죽음은 어른들의 욕심에 의해 조용히 묻혔고 그 사고에 일조한 놈은 빚더미에 자식들만 남겨놓고 죽어버렸다 그의 복수의 화살은 자연스럽게 그 자식, 특히나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뒤흔드는 미모의 그 딸에게 향한다 자매님들과의 숙제 자매님들과의 숙제로 정해진 작품이다 시리즈에 모아놓은 게 1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숙제로 정해져서야 꺼내 읽게 되었다 분량의 압박이 컸다는 핑계를 대며 책을 펼쳤는데 과연 분량이 많긴 했다 그러나 진짜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이 뭔지를 경험했다 일단 작품에 조금 익숙해지자 숨도 못 쉬고 읽어내렸다 역시 민혜윤님 필력은 대단했다 신판데 왜 뻔하지 않지? 스토리는 크게 새로울 것 없는 신파였다 아...
이서라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한 백작가문의 얼녀 황제의 형이자 연나라 왕인 희진과 혼인하라는 성지 속 주인공 그녀에게는 남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 모든 일에 초연한 듯한 표정과 태도 게다가 수준급의 무예와 경공 도대체 그녀는 누구인가? 윤희진 위제국의 태자였지만 폐위되었고 연나라로 보내졌다 끝도 없는 전쟁 끝에 춥고 불모한 그곳을 살려낸 영웅 혼인할 나이가 한참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부하들과 어울려 다니길 좋아하는 그에게 황제의 성지가 전해진다 경조윤 이용혁의 둘째딸과 혼인해야 한다 11월의 장편읽기 11월의 장편읽기 작품으로, 시리즈에 모아 뒀었는데 웹툰 소식을 듣고 꺼내 읽기 시작했다 외전 포함 125화나 되는 분량이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이틀만에 완독한 작품이다 동양풍 판타지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현대적인 느낌의 유머도 꽤 있고, 무협 느낌이 강하다 싶었는데 오히려 달달물인가 싶기도 하고, 궁중암투와 갖가지 사건들이 촘촘하게 얽혀있어, 말그대로 읽는 재미가 좋았던 작품이었다 트렌디한 동양풍 무협을 바탕으로 하는 로맨스는 조금 무겁고 진지하며 다소 올드하다는 느낌이 지배적인데 이 작품은 의외로 현대적이고 세련됐다 요즘 트렌드가 그런 식으로 바뀐 것도 있지만 작가님이 그런 부분을 많이 의식하고 노력하신 것 처럼 보였다 그렇다고 양산형의 무협 로맨스처럼 가볍고 유치한 느낌은 조금도 없어서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그리고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
윤재이 희망원 발레리나 태성그룹이 후원하는 희망원에서 발레 특기생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점에서 서울에 있는 유수의 예고로 보내지고 더불어 거처도 태성그룹 저택의 별채로 옮겨진다 희망원에서 보았던 첫날부터 제게 고약하게 굴었던 태성의 도련님의 옆방에 머물게 되면서 그의 다정하면서도 차갑고 친절하면서도 경멸적인 태도에 혼란을 느낀다 고아로 자랐기에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온기는, 비록 그것이 동정이라해도 첫사랑을 앓기에 충분하다 차유신 태성그룹 후계자 차갑고 오만하며 시니컬한 태도로 누구에게도 딱히 곁을 내어주지 않는다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희망원에서 인형같은 아이를 봤을 때, 주체할 수 없는 소유욕에 그 아이를 결국 제 곁으로 데려오고야 만다 그러나 그녀에게 느끼는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는, 그런 감정을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그로서는 알 길이 없다 그래서 그냥 제 마음 가는대로 행동할 뿐이다 때로는 경멸을 담아, 때로는 동정을 담아, 때로는 욕심을 담아... 로태기가 끝나나요? 유홍초님의 작품은 올해 처음 접했다 큰 기대없이 읽었던 <어느새 구원의 계절이>가 너무 좋아서 작가님의 작품을 모조리 사 모았고 하나씩 읽어내렸다 이번에 읽은 작품은 세번째로 읽은 작품으로 앞서 읽은 두 작품에서 느꼈던 만족감보다 훨씬 큰 만족감을 이 작품에서 느꼈다 이북 세 권이라는, 내게는 다소 많다 싶은 분량을 거의 만 하루만에 ...
신지호 기숙사에서 자소서를 쓰고 있었다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 엉망이 된 기숙사와 터지지 않는 전화 비명이 난무하는 아비규환 그 속에서 지호는 다섯번의 기회를 부여받는다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지? 고평화 지호와 같은 과 동기로 갑자기 일어난 지진 이후 지호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목숨을 건 게임을 하게 된다 어느 순간에도 지호를 믿어주고 지호를 지켜주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9월의 장편읽기 작가님의 전작 <어둠이 밀려오면>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이 작품도 기회만 보고 있다가 9월의 장편 읽기 작품으로 골라봤다 이북 네권이라는 분량 때문에 읽기를 결심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막상 책을 편 순간부터는 정신없이 책에 빨려들어갔다 특히 마지막 두 권은 앉은 자리에서 세시간만에 읽어 치울 정도로 흡인력이 대단했다 미친 가독성 원인을 알 수 없는 지진 이후로 여주에게 주어진, '여러분은 모두 사망하셨습니다'로 시작된 이해할 수 없는 미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여주는 목숨을 건 게임에 내몰리고 5번의 기회와, 이해할 수 없는 문자가 오는 스마트폰, 그리고 단편적인 힌트들로 이 지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절대적인 지지자, 남주를 만나고 남주와 함께 진실에 한발씩 다가가는 여주의 모험이 잠시도 쉴 틈 없이 몰아치고 있다 세계관을 이해하느라 잠시 주춤한 초반만 제외한다면 미친 가독성을 자랑하고 있는 작...
너무도 재밌게 읽은 김빠님의 <품격을 배반한다>가 웹툰으로 나왔었고 당연히 그 고퀄 작화에 푹 빠져 재밌게 봤는데 이번에 리디에서 혜자급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가지고 온 소식 일본에서 대히트를 친 기념으로 리디가 미쳐서 무료로 푼다고~~ 리디 - RIDI 웹툰, 웹소설, 전자책 모두 여기에! 이야기를 즐기는 나만의 공간, RIDI ridi.onelink.me <울빌>이랑 <사나억>이 잘 되면서 비슷한 느낌의 <품격을 배반한다>도 같이 동반상승세 쭈욱~~ 아니 근데 19금 아니고 전연령이라는데 이 정도로 미친 섹텐? 이게 가능? 리디 ⓒ스르륵코믹스 <품격을 배반한다> 웹툰 무료보기 이벤트와 함께 런칭된 역대급 친구추천 이벤트 -추천인 가입 시 친구도 나도 2,000포인트의 혜택 -추천으로 가입한 친구가 신규 가입자라면 친구는 66개 쿠폰까지 추가 혜택 -영업왕에게는 리디 100만 포인트까지 지급 <품격을 배반한다> 웹툰도 무료로 보고 역대급 혜택까지 모두 챙겨보세요 [EVENT] 품격있는 내 친구를 소개해! <품.친.소> 품격있는 내 친구를 소개해! 친구 초대하고 친구도 나도 포인트 파티! bit.ly 그럼 주인공들을 만나보자 리디 ⓒ스르륵코믹스 클로이 베르디에 따스하지만 다소 무능력한 아버지와 사랑스럽지만 철 없는 여동생을 건사하며 오늘도 살뜰하고 현명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만성적인 재정 적자에 시달리는, 베르디에가의 장녀 전쟁 영웅 ...
ⓒ서말/P/원작: 김수지 상수리나무 아래 상수리나무 아래 작품소개: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를 아름다운 판타지 로맨스 웹툰으로 재탄생!말더듬이 공작 영애 맥시밀리언은아버지의 강요로 비천한 출생의 기사와 결혼하게 된다.첫날밤을 치르고 원정을 떠나간 남편은3년 후, 전 대륙에 명성을 떨치는 기사가 되어 돌아오는데…."너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나는 고독하고 외로워져이렇게나 괴로운데도 그만 둘 수 없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어."... ridi.onelink.me 로맨스 판타지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 시즌 4 너무도 기다리던 로판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 시즌4가 드디어 오픈한다는 반가운 소식!!!! 지난 2월 시즌3가 끝난 후 독자들이 목놓아 외치던 시즌4가 9월에 오픈한다 일본에서 100억 매출을 달성한 역대급 k웹툰 어깨 한 번 으쓱 해주고 만화의 본고장 일본을 뒤흔들 정도니 과연 우리의 맥시와 탄의 매력은 말모말모 이런 역대급 작품에 걸맞게 리디에서도 역대급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래도 안 읽을 자신 있어? 이쯤에서 런칭 프로모션부터 알아보자 리디 - RIDI 웹툰, 웹소설, 전자책 모두 여기에! 이야기를 즐기는 나만의 공간, RIDI ridi.onelink.me -시즌 1~2 무려 64화가 대여 100원 -<상수리나무 아래> 시즌 1~4 전 화수 감상 시 50명 추첨 15,000포인트 -유료 감상자 중 추첨을 통해 4명, ...
박윤수 미스터리한 남자 채아 주변을 맴돌며 채아를 곤경에 빠트린다 벗어날 수 없는 올가미 같은 남자 한채아 과거의 상처로 사람들에게서 맘의 문을 닫고 혼자이기를 택한 여자 누구도 믿지 않는 그녀 앞에 절대로 믿을 수 없을 것 같은 남자가 나타난다 시리즈 연재작으로 204화라는 분량의 장편 길었던 분량만큼 이 작품의 서사를 글로 풀기란 쉽지 않다 그저 작가님이 보여주시는 그림과 글을 따라가며 작가님이 전하는 얘기를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급급했었다 그만큼 대작이고 명작이다 그 속에서도 제일 빛났던 것은 두 주인공과 그들의 관계성 이 둘의 사랑과 미움과 혐오는 생각할수록 짜릿하다 두 주인공의 관계성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짤 둘은 서로의 올가미에 묶여서 서로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관계 혹은 서로를 죽이고 서로에게 죽임을 당하는 더러운 운명에 엮인 관계 씬마저도 따끔할 정도로 짜릿해 강동원님 우산씬 이후로 최고의 우산씬이 될 박폭스 등장씬 뭘해도 멋진 너란 남자 재밌다는 소문에 하나씩 간만 보고 있었는데 곧 유료화 된다는 소식에 바쁘 시간 쪼개고 쪼개서 완독한 작품 날카로운 느낌의 그림체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초반의 전개는 두 주인공이 서로를 너무도 미워하느라 로맨스로써의 큰 매력이 없어서 다소 진입장벽이 있었다 그런데 남주가 여주에게 감기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흡인력이고 몰입감이고 미친 수준으로 나를 몰아대는데... 한 번 잡으면 놓...
약탈혼 (완전판) 약탈혼 (완전판) 작품소개: 레아는 결혼식을 앞두고 유서를 작성했다.첫날밤을 치른 후 죽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평생 나라를 위해, 그리고 왕실을 위해 헌신한 왕녀의 비참한 최후였다.목숨을 내버리기 전, 레아는 왕실을 향한 마지막 복수를 계획한다.바로 순결하지 못한 새신부가 되는 것이다."왜 첫 경험을 내다버렸지? 도망치고 싶진 않나?""나는.... 죽고 싶어."하룻밤 상대이기에 충동적... ridi.onelink.me 몇년 전 너무나 재밌게 읽었던 사하님의 <약탈혼>이 웹툰으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심장이 콩닥콩닥 머리 속에서만 그려오던 우리의 이서방 이샤칸을 드디어 눈으로도 볼 수 있다니~~ 그 전설의 시작이 10월27일 밤 10시에 시작된다~~!! 토요웹툰이라고 하니 금요일밤부터 나는 설렐테고 센스있는 리디는 금요일밤 10시에 웹툰을 오픈해준단다 당연히 주 1회, 그리고 리디독점~~ 상수리와 더불어 최고의 로판웹툰이 될 듯~~ 선공개된 트레일러도 감상해 보았는데 와~~ 내가 생각했던 레아와 이샤칸의 비주얼이 그대로 뙇~~!! 헤라/재담(원작 사하) 두말하기도 입아픈 <약탈혼>이지만 그래도 소설 원작의 줄거리를 더듬어 보자면 헤라/재담(원작 사하) 레아 에스티아의 꽃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왕녀 어릴 때부터 그녀의 존재이유는 에스티아를 위한 헌신이었다 그러나 그 헌신의 대가가 스물다섯살이나 많은 변경백에게 팔려가는 것이...
<로맨스웹툰> 상수리나무 아래 시즌3 (P,김수지)1000만 포인트 주는 역대급 이벤트와 돌아오다 두말하면 입아픈 갓수지님의 <상수리나무 아래> 정말 오래 전부터 나를 설레게 했던 맥시와 리프탄의 이야기 소설로는 완결이 된 상태라 이미 다 본 상태고. 웹툰은 현재 연재 중으로 좋은 건 두 번 봐야지 싶어 웹툰을 시작했다 소설에서 생각했던 이미지 그대로 찰떡같이 표현해주신 P작가님 덕분에 소설만큼 재밌는 웹툰을 볼 수 있었다 드디어 오늘 밤, 상수리나무 아래 웹툰 시즌 3가 공개 되면서 역대급 이벤트도 함께 공개 되었다. 바로 상수리나무 아래 웹툰 전 회차 중 1개화 유료 감상한 독자 중 1인을 뽑아 무려 10,000,000 포인트를 준다는 역대급 이벤트! (2023-07-22(토)~2023-08-05(토) 21:59 https://ridi.onelink.me/fRWt/80a0b0ui 리디 - RIDI 웹툰, 웹소설, 전자책 모두 여기에! 이야기를 즐기는 나만의 공간, RIDI ridi.onelink.me 천만 포인트라고 하면 평생 리디 무료이용권이나 다름 없는 선물이라고 보여진다 상수리에 진심인 리디가 정말 역대급 이벤트를 가져온 셈이다 놓쳐서는 안될 역대급 이벤트를 가능케한 <상수리나무 아래> 등장인물들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림 P / 원작 김수지 사랑스러움의 결정체 맥시밀리언 포악스런 아버지 때문에 자신...
9년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 들었던 것은 지난달에 뜻밖에 리디에서 출간된 외전 때문이었다 늘 마음 한 곳에 '애수'라는 감정으로 자리잡고 있는 기태신을 다시 한 번, 새롭게 느껴보고 싶었다 로설을 읽기 시작한 초기에는 좋았던 작품을 읽고 또 읽고 모든 문장들을 곱씹고 느끼고 매만졌었는데 시간이 가면서 로설읽기가 그저 읽기 위한 행위에 지나지 않게 되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외전을 핑계로 이 작품을 아주 오랫만에 재탕했다 아무리 좋았던 작품도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 그 생생하고 애달팠던 감상이 조금은 무뎌졌겠거니 했는데 웬걸, 나는 또 울고 있었다 기태신은 정말 언제 읽어도 기태신이었고 그 이름이 주는 아릿함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었다 그들의 로맨스에 집중해서 읽었을 9년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계절감과 공간감을 듬뿍 느꼈고 기태신의 내면에 조금 더 집중했으며 기억 속에서 잊혀졌던 태신 부모의 사랑에도 시선이 갔다 다시 읽었기에 붙잡을 수 있는 부분들이었다 외전에서는 태신이 하나를 처음 만났을 때의 상황이 그려졌다 짧지만 충분히 설렐 수 있는 장면들이라 좋았다 그렇구나, 한 눈에 반한 거였구나 #로맨스소설 #낙원의오후 #조강은 #현대물 #사내연애 #갑을관계 #애잔물 #재벌남 #상처남 #능력남 #냉정남 #평범녀 #햇살녀 #능력녀 #다정녀 <낙원의 오후> 리뷰 바로가기 <로맨스소설>낙원의 오후-조강은(47) 이하나 기태신 이...
심연서 백문자동차 법무팀에 스카웃 되었다 그 곳엔 학창시절을 내내 함께 한, 열일곱엔 고백을 한, 그래서 그녀를 도망치게 만들었던 희대가 있다 아팠던 과거는 과거일 뿐, 이제 그녀는 예전의 '윤희대의 하녀'가 아니다 그래서 스카웃에 응했다 윤희대 백문자동차 상무이자 그룹의 얼굴마담 새로 스카웃된 법무팀 변호사를 보자마자 기분이 상했다 그의 학창시절을 온통 가졌던, 그가 고백하자마자 사라져 버렸던, 그 연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뭔지 모를 오기가 생겨 살살 긁었더니 오히려 열은 이쪽이 더 받는다 어떻게 복수할까, 온종일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그녀다 표지가 미쳤구요 진짜 표지 보고 홀딱 반해서 작품을 사보긴 처음이다 입소문도 좋은 것 같아서 기대를 가지고 모아두었었는데 읽어보고는 이래저래 만족스러웠다 분량은 많지만 진짜 술술 읽혀서 이틀만에 완독했다 남주앓이 쌉가능 막상 다 읽고 나면 딱히 인상깊거나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 스토리는 없다 그저 한 여자에게 세 번씩이나 반한 한 남자의 순정이 전부인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작품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가 생각해보면 90퍼센트가 남주인 희대 때문이었다 표지만큼이나 끝내주는 남주의 매력이 이 작품을 캐리한다 모든 걸 다 가지고 태어나서 급한 것도 없고, 꼬인데도 없고, 아쉬운 것도 없는 남주 그래서 그런지 매사에 여유 넘치고 자신감도 넘친다 게다가 능글맞고 능청스럽기까지 해서 남주의 언행...
한서정 IT회사의 게임 개발 팀장 같은 팀의 후배인 여경을 4년째 짝사랑해오고 있다 만인의 연인 같기도 공공재 같기도 한 그의 연애사를 곁에서 지켜보다 보니 이제 그 마음도 무뎌진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그와 동거를 하고, 술 김에 사고를 치고 나니 그와의 관계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백여경 IT회사의 게임 개발 팀원 모든 것이 완벽한 유니콘 같은 남자 하물며 자신이 잘났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는 공작새 같은 남자 어쩌다보니 팀 선배인 서정과 동거를 시작하고 술 김에 실수를 하면서 그녀가 귀여워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열렬히 자신을 좋아해주니 한 번쯤 사귀어 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오~좋아 카카페에 자꾸만 묵은지가 쌓여가서 묵은지 처리 차원에서 이 작품을 골랐는데 오호~너무 재밌잖아 작품을 펴고 앉은 자리에서 완독해 버렸다 71화분이라서 분량적으로도 부담이 없었던 이유도 있겠지만 주인공들의 케미와 쌍방삽질과 조금은 코믹한 분위기까지, 골고루 맘에 들었던 작품이었다 여주의 서사 같은 회사의 후배 팀원을 4년간 짝사랑한 여자가 있다 화려한 외모와 다정한 태도에 혹시 나를 좋아하나 착각도 해 봤지만 그는 원래 누구에게나 다정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아닌 걸 알면서도 쉽게 마음이 접어지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마음이 이제 좀 무뎌졌다는거? 그런데, 사고가 터졌고 관계는 미묘해져 버렸다 남주의 서사 같은 회사의 선배 팀원...
임희서 한날 한시에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희서는 할머니의 손에 컸다 어느 교수댁 허드레일을 하시던 할머니를 따라 그 집을 드나들면서 그 집 아들인 강하를 짝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아이를 좋아하는 일이 온통 아픔이었던 어린 시절은 그녀에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런 그를 12년 후, 원청업체 대표로 다시 만나게 된다 백강하 외도를 숨기지 않았던 어머니 때문에 마음의 병을 앓던 아버지가 세상을 등지고, 그의 설레던 시절도 끝이 났다 더불어 그를 설레게 한 상대도 마음 한 구석으로 치워버렸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건축물로 유명해지며 한국으로 일터를 옮겼고 플라워 디렉터인 희서를 다시 만났다 여전히 그를 들끓게 하는 그녀는, 여전히 그를 차갑게 외면한다 트렌디한 신파물은 유홍초님!! 어느새 내 취저 작가님으로 자리잡은 유홍초 작가님의 연재작이 단행으로 나왔다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기에 읽던 작품을 마무리하자마자 집어 들었다 역시나 이번 작품도 너무 좋았고 너무 취향이었다 세련되고 트렌디한 신파물의 장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찌릿한 애잔함과 가슴 후벼파는 절절함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쌍방삽질의 이유 어린 시절부터 서로를 짝사랑해 온 두 주인공의 학창시절과 스무살, 그리고 12년이 지나 서른이 넘은 시점의 이야기로 작품은 진행된다 쌍방삽질이라는 키워드에 꼭 맞게도 둘은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상대방은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
강미란 이국적인 외모, 큰 키, 완벽한 체형으로 어디서나 주목받는 배우지망생 타고나길 밝고 건강한 성격이지만 연기에는 큰 소질이 없다 선배의 소개로 유명한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녀가 촬영해야 하는 장면들이 꽤나 낯뜨겁고 수치스러운 장면들이었다 남자 경험도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그녀가 그 장면들을 무사히 해 낼 것 같지 않아 궁여지책으로 마련한 방법이 아무 남자라도 하나 잡아서 리허설을 해 보자는 것 이왕이면 다시 볼 일 없고 뒷말 없을 외국인이 좋겠다 그렇게 이태원의 바에서 만난 남자가 안드레였다 안드레 드 라파이예트 프랑스 귀족 출신 아버지와 미국 재벌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출생부터 남다른 최상류층 가문의 전통에 따라 육사를 거쳐 입대를 했고 한국으로 파견되어 군생활을 마쳤다 그룹을 이끌었던 가문의 실질적 수장이었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그룹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 무거운 짐을 지기 위해 2주 후 본국으로 귀국해야 한다 귀국을 2주 앞두고 만난 한국인 여자, 미란과의 시간은 그저 일탈이었을 뿐이었다 아니, 그때는 그런 줄 알았다 1월의 장편 읽기 작가님의 전작인 <xoxo, 미스 미니>를 읽고 난 후, 온통 분홍분홍하고 동화같은 그 작품이 내 취향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뜻밖에 너무 재밌게 읽어서 작가님의 작품들을 몽땅 구입했다 읽어야지 간만 보고 있던 중, 시간적으로 제일 앞 선 이야기인 이 작품이 ...
송해수 w호텔 피트니스의 필라테스 강사 '팩트체크'라는 언론사의 프리랜서 사진기자이기도 하다 쓰레기였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 늘 빚에 쫓겨다니지만 자신을 망치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선을 지키려는 그녀에게 호텔 대표이자, 그녀가 전담하고 있는 회원의 오빠인 강윤이 자꾸만 질나쁜 제안을 해댄다 만날 때마다 그녀를 흔드는 그에게 철벽을 치고 선을 긋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그녀도 모르겠다 그는 너무 매력적이고 그녀는 너무 절박했으니... 차강윤 GK그룹 재벌 3세이자 w호텔 대표 여성편력이 심하기로 유명한 GK그룹 남자들 중 유일하게 잡음없는 사생활을 자랑한다 그가 여섯살 때 일어난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아버지의 죽음은 어른들의 욕심에 의해 조용히 묻혔고 그 사고에 일조한 놈은 빚더미에 자식들만 남겨놓고 죽어버렸다 그의 복수의 화살은 자연스럽게 그 자식, 특히나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뒤흔드는 미모의 그 딸에게 향한다 자매님들과의 숙제 자매님들과의 숙제로 정해진 작품이다 시리즈에 모아놓은 게 1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숙제로 정해져서야 꺼내 읽게 되었다 분량의 압박이 컸다는 핑계를 대며 책을 펼쳤는데 과연 분량이 많긴 했다 그러나 진짜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이 뭔지를 경험했다 일단 작품에 조금 익숙해지자 숨도 못 쉬고 읽어내렸다 역시 민혜윤님 필력은 대단했다 신판데 왜 뻔하지 않지? 스토리는 크게 새로울 것 없는 신파였다 아...
남가을 정의감 낭낭하고 화끈한 성격의 고등학생 동생을 호구 취급하는 동생 친구를 혼내던 중, 그것을 학우를 괴롭히는 것으로 오해한 한 아저씨와 엮였다 다행히 그 아저씨와 오해를 풀고 친구가 되었고 시간이 갈수록 친구 이상의 감정이 쌓여간다 우재영 덥수룩한 머리와 수염, 꾀죄죄한 옷을 입은 동네 백수 우연히 친구를 괴롭히는 일진의 동영상을 찍었고 그 일로 그 아이와 인연을 맺는다 과거의 일로 상처받고 이곳에 숨어든 그를, 기껏해야 고등학생인 가을이 위로한다 그런데 그 위로가 그에게는 너무도 소중해진다 반지영 작가님의 밀리 신작 짧은 분량으로 후루룩 읽었다 오해로 엮인 두 사람이 우정을 나누고 그 우정이 사랑으로 바뀌는 과정이 다소 코믹하고 발랄하게 그려져 있었다 그 중심에는 다혈질 엉뚱녀 여주가 있었다 늘 씩씩하고 정의감 넘쳐서 주변 사람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그녀의 모습 때문에 작품 전반적인 분위기 또한 밝고 경쾌했다 남주 또한 동네 백수 코스프레 중이었기에 남주로서의 매력보다는 편한 동네 오빠 재질이었고 그래서 심각하거나 무거운 느낌 없이 그가 가진 사연과 상처가 너무 깊지 않게 표현되어 있었다 큰 기대 없이 가볍게 기분전환 삼아 읽기 딱 좋았던 분량과 내용이었다 다만 작가님의 어둑한 감성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큰 매력은 없었던 작품이었다 슈퍼맨과 또라이 3.5 #로맨스소설 #어쩌다가을 #반지영 #현대물 #나이차커플 #평범남...
이소연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와 살았던 중학교 시절, 할머니의 권유로 복지센터에 나가 공부를 했었다 자원봉사로 아이들에게 수업을 해 주시던 대학생 선생님 중 유난히 다정하고 따뜻했던 한 분을 짝사랑했었다 선생님이 이사를 가면서 더이상 그를 만날 수 없었지만, 21살이 된 지금까지 가끔 선생님을 떠올린다 그런데, 세상에 많고 많은 편의점 중에, 그녀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의점에 그가 나타났다 그는 그 시절 그 때처럼 여전히 친절하고 다정하다 그리고 그녀는 그 시절 그 때처럼 여전히 그에게 설렌다 한경욱 부모님을 잃고 여동생과 단둘이 세상에 남겨졌기에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을 돕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한 복지센터 자원봉사에서 한 꼬맹이를 만났지만 그건 그에게 그렇게 특별한 일은 아니었다 기억 속에서도 희미한 지나간 일이었다 그런데 6년이 지난 지금, 그 때 그 꼬맹이는 어른 여자가 되어있다 여전히 외롭게, 여전히 돌봐주고 싶게 그렇지만 이제는 충분히 예쁘고 사랑스럽게 그의 앞에 여자로 존재한다 연작 성공 밀리에서 읽은 <브레이크 어웨이>의 연작으로 그 작품 여주의 오빠의 이야기였다 연작이라는 걸 알고 더욱 기대했었는데, 브레이크 어웨이가 단편임에도 너무 취향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작품 역시 그 작품만큼이나 좋았고 연작으로 쓰인, 두 남매의 평범하지만 따뜻한 사랑이야기가 봄을 앞둔 마음을 흔든다 나이차 커플의 딜레마 두 주인공은 10살 차이가 나...
우서현 작은 바닷가 도시에서 아이를 키우며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가 대학생이었던 때, 가족 모두 세상을 떠났고 그 가족이 유일하게 그녀에게 남겨준 것은 지금의 아들, 요한이었다 자신도 어렸지만 더 어린 요한을 키워내기 위해서 아등바등 살았고 기댈데 없고 의지할데 없는 삶이 퍽 고달프다 서권준 일 밖에 몰랐던 어머니에 지쳐 아버지는 가정을 떠났고, 그 역시 어머니의 관심 한점 받지 못하고 자라났다 그랬던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시면서 보상인 듯 주고 가신 많은 유산 중에, 어머니 고향에 있는 건물이 유독 눈에 밟혔다 거기를 꼭 가보라시던 어머니의 말씀에 대한 유치한 반항심이었는지 그 건물을 당장 팔아버리고자 그곳으로 향한다 이제 그가 주인인 그 건물에는 어려 보이는 얼굴로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여자가 운영하는 빵집이 있었다 작가님의 그 시절 그 감성 밀리에 나온 해화님의 신작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의외로 잔잔한 감성과 뜻밖의 깊이가 있는 작품이라 놀랐다 작가님의 작품이라면 뭐든지 사 읽었던 그 시절의 작가님 작품과 비슷한 느낌이라 반가웠고 그랬기에 짧은 분량이 아쉬웠다 조금 더 힘을 실어 분량을 늘렸다면 꽤나 만족스러운 잔잔물이 되었을 듯 하다 그래도 단편에 이만한 감성을 담으셨다니 아직 작가님이 건재하신 것 같아서 괜히 뭉클했다 여주의 빈 곳 엄마와 오빠 내외가 여행 삼아 향했던 바다 그러나 그들은 바다를 보지 ...
윤해인 임용고시 사수중 작은 바닷가 도시 모현에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다 동료 선생님과 조금은 특별한 관계라 생각했는데 혼자 헛다리를 짚은 민망한 상황에 한 남자의 도움을 받는다 자신은 처음 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그녀를 알고 있는 그 남자 교대 입학전 잠시 다니던 대학교의 선배였다는 사실이 떠올랐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게 너무 수치스럽다 최도원 친구들과 동업하여 이곳, 모현시 바닷가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현직 서퍼 자신들의 공간인 카페에서 아는 얼굴을 봤지만 할 말은 하고 언제나 씩씩했던 예전의 모습과 썩 달라진 그녀의 모습에 조금은 어리둥절하다 게다가 자꾸 그녀의 곤란한 상황에 자신이 함께 있게 된다 망한 줄 알았는데 시리즈 얼마전 읽었던 <이번 사랑은 망한 줄 알았는데>의 연작으로 이 작품이 먼저 쓰였지만 읽다보니 순서가 바뀌었다 연작이지만 순서는 크게 중요치 않고 남주들끼리 친구라는 설정 외에 다른 연결고리는 없어 굳이 연작을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작품도 그랬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점이 좋았고 짧은 분량이지만 로맨스적 요소와 장점들이 잘 갖춰져 있어서 꽤나 재미있게 읽었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오래전에 아주 잠깐의 인연이 있었던 두 사람이 우연히 다시 만나고 희미한 인연을 다시 이어 나간다 그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고 서로를 이성으로 좋아하게 되는 전개...
서은채 회사 동료와의 2년간의 연애가 끝이 났고 미련은 없지만 사랑의 실패는 그녀를 사랑에 대해 움츠리게 만들었다 다시는 사내연애를 하지 않겠다 생각한 그녀 곁으로 같은 팀 팀장님이 다가온다 함께 출퇴근을 하며 같은 취향을 공유하고 조용한 위로를 건내는 그는 참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더는 안된다며 스스로 선을 긋는다 이현재 수려한 외모에 우월한 스펙을 가진 최연소 팀장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책임감으로 좋은 사람이자 멋진 상사로 인정받고 있다 같은 팀의 은채를 마음에 두지만 기회를 놓치고 2년을 허비했고 이제 다시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 서혜은님의 신작 밀리에 갓나온 따끈따끈한 서혜은님 신작이다 신간 소식에 기다렸다가 나오자마자 바로 읽었는데 딱 좋았다 길지 않은 분량에 연애의 설렘과 간지러움을 느끼게 해 주는 이야기에 잔잔하고 담백한 분위기까지 로맨스 같은 로맨스라 딱 좋았다 짧아도 꽉찬 밀리의 작품들이 다 그렇듯 1시간 안팎이면 완독이 가능한 분량이었는데 분량이 짧은 탓에 다소 싱겁고 아쉽게 느껴지는 작품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작품들도 종종 보인다 이 작품 또한 짧은 분량이 전혀 단점이 되지 않는, 꽉 찬 느낌의 작품이었다 그리고 이런 작품을 발견하면 어느때보다 뿌듯하고 즐겁다 어른들의 사랑 이 작품의 두 주인공은 성숙하고 잘 자란 어른 같았다 사랑 앞에서 비록 겁쟁이가 되기도, 소심이가 되기도 하지만 그것에 잠식되지 않고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