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박사인 저에게 약초 중에 가장 효능이 좋고, 누구에게나 잘 맞는 약초 10가지를 뽑으라고 한다면? 정말 어디에 좋은지, 효능이 무엇인지를 따지기 전에 어떤 사람이 먹어도 그 사람의 건강을 근본적으로 증진시켜 알아서 아픈 데 낫게 하고, 약한 데는 강하게 하고, 만성염증을 없애고, 몸의 생명력을 높이고, 자율신경 균형을 맞춰주는, 그런 약초들이 해당될 것입니다. 한번 뽑아볼까요? 첫째, 인삼입니다. 한의학의 대표 약초이죠. 그래서 이미 많이들 찾고 있죠. 둘째, 사향입니다. 공진단의 주된 원료가 사향이죠. 히말라야 자연사향은 효능에 있어서 으뜸인데, 히말라야 자연사향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첫 번째로 뽑지 않았습니다. 셋째부터는 어떤 게 먼저인지 순서를 따지기가 어려운데요. 후보를 뽑자면 황기, 향부자, 당귀, 백복령 등입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황기'에 대해 자세히 소개합니다. 황기 효능 황기는 콩과 식물인 단너삼의 뿌리를 말린 것인데요. 약용으로 사용한 역사가 2천 년 이상입니다. 최초의 본초서인 <신농본초경>에 등재된 본초인데요. 만성피로, 식욕상실, 빈혈, 상처 회복, 자궁출혈, 자궁탈 등의 질환에 쓰이는 약재이기도 합니다. 우리한테는 삼계탕과 같은 건강 보양식에 빠지지 않고 사용되고 있어 너무나 친숙한 약재 중 하나이죠. 황기는 몸의 기력을 올려주고, 혈액∙뇌∙피부∙면역체계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을 보강하...

우리가 매일 드나드는 주방에 무심코 두고 사용했던 물건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된다면 어떨까요? 나도 모르는 사이 환경호르몬과 발암물질이 범벅인 물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세미나 칫솔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건강을 위해서인데요. 건강을 위해서 지금 당장 버려야 할 주방물건들을 알려드립니다. 당장 버려야 하는 주방물건 3가지 1 오래된 나무 주방기구 최근 한 중국 프로그램에서 일가족 4명이 암에 걸렸는데, 발병원인이 나무로 만든 젓가락과 도마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이 가족들이 오래 사용한 나무로 만든 젓가락과 도마에서 발암물질 '아플라톡신'이 발견되었는데, 전문가들의 검토결과 이 물질이 암의 원인이 것으로 추정한 것입니다. 제대로 씻지 않은 조리도구로 오랫동안 음식을 만들었고, 음식을 통해 가족들의 몸속에 들어온 독소가 암을 유발했다는 것입니다. 아플라톡신은 곡식, 견과류, 식용기름 등이 부패할 때 생기는 곰팡이의 2차 독성물질인데요. 간암 발병원인 중 하나가 아플라톡신인데, 나무로 만든 젓가락과 도마에서 이 독성물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젓가락 미세구조를 보면 여러 틈이 있고 유기물이다 보니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아플라톡신이 번식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아플라톡신은 일반적인 가열과정에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겼거나 오래 사용했다면 버리는 것이...

혀가 쩍쩍 갈라지고 혀통증이 심해서 김치도 물에 헹궈서 먹어야 하는데, 이제는 침도 나오지 않아서 혀가 입천장에 붙어 말도 안 나온다고 내원하는 분이 계십니다. 자녀와의 불화로 소위 말하는 화병이 심했고, 최근 불면증에 소화불량까지 있어 먹는 약만 한주먹인데, 무슨 과를 가야 할지 답답하다고 호소하셨는데요. 구강내과 가서 검사를 했지만 증상이라며.. 차라리 쇼그렌증후군이라고 병명이라도 있으면 덜 답답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환자의 설질(舌質)과 설태(舌苔)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질병을 진찰하는 '설진(舌診)'은 아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진료의 한 형태이기도 한데요. 혀를 보면 백태가 덮여 있거나, 끈적하고 거품이 있거나, 가뭄이 든 것처럼 갈라져 있기도 합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설열, 균열설 ▲지도설 ▲치흔 Copyright ⓒ <김소형 채널H>. All Rights Reserved. 혀 표면이 마치 가뭄의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진 흔적을 보이는 것은 설열(舌裂), 균열설(龜裂舌)이라고도 하고, 지도처럼 군데군데 무늬가 생기 듯이 갈라지는 혀를 지도설(Geographic Tongue)이라고도 합니다. 혈에 치아자국처럼 찍혀 남는 증상은 치흔(齒痕)이라고 하죠. 혀갈람짐 증상 자체로는 문제가 안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흔히 생기는 노화과정일 때가 많죠. 다만, 이렇게 갈라진 틈이 많으면...

체중은 그대로인데 이상하게 입던 옷이 좀 불편해지고 살찐 기분이 들 때가 있죠. 여러분들 경험해 보셨나요? 살찐 거 같아서 체중계 올라가 보면 몸무게에는 변화가 없고, 그런데 뭔가 단순히 몸무게 숫자로만 판단할 수 없는 그런 상황? 이럴 때 긴장을 늦추거나 관리를 소홀히 하면 급격하게 살이 찔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지방이 필요 이상 생기면, 피부와 장기 사이에 축적되면서 각종 신호를 보내는데요. 내 몸이 살찔 준비가 되었을 때, 갑자기 살이 찌기 전에 우리 몸에 보내는 신호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살찌는 신호 4가지 1 겨드랑이 냄새가 심해진다 신체의 땀샘은 크게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으로 나뉘는데요. 우리가 흘리는 대부분의 땀은 에크린샘에서 나옵니다. 신체 전반 피부에 존재하는 땀샘인데, 교감신경의 신호를 받아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에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은 99%가 수분이고, 나머지 1%가 나트륨과 전해질 등으로 이뤄져 있어 무색무취, 냄새가 거의 없고 증발이 잘됩니다. 반면, 아포크린샘은 겨드랑이같이 한정된 부위에만 분포되어 있는 땀샘인데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할 때 대뇌 피질이 땀 분비에 관여하게 됩니다. 아포크린샘은 피지샘과 출구가 같은데, 여기서 분비된 땀은 지방과 피지들과 결합하여 같이 나옵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피부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 특유의 불쾌한 땀 냄새가 나는데요. 지방이 많은 식사를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