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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만들다, 쓰고 또 읽으며 살아가는
북에디터 겸 에세이스트, 조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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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축복받은 집-줌파 라히리
시/에세이-월요일의 문장들-조안나
인문-사람에 대한 예의-권석천
외로움이여. 오, 외로움이여! 그것이 올리브를 괴롭혔다. 평생 그런 감정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그녀는 집안을 돌아다니며 생각했다. 그건 어쩌면 줄곧 존재하던 공포가 마침내 사그라지고, 지금 그녀 앞에 입을 벌리고 있는 외로움이라는 이 밝은 우주에 그 자리를 내주는 것이라고. 다시, 올리브 *된다고 해서 : 손으로 쓴 글은 반드시 소리내 읽어본다 오래도록 불안했다 오래도록 침묵했다 오래도록 외로웠다 오래도록 지루했다 오래도록 아팠다 여전히 불확실하다 그래서 지금의 읽는 내가 되었다 -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많이 쓰고 지웠다 그것들이 다 선물같이 남겨졌다 진짜로 혼자가 되는 날, 꺼내 까먹으리 조안나 씀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다. 그래서 긍정의 확언만 주고 받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작가는, 그렇지 않다. 내 인생에 대해 애도하는 중이야 오늘 오전에도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따뜻한 아침밥 먹고 #습관의글쓰기 만트라 생각노트를 썼다. 눈 때문에 서울집에 온 김에 since i am here 홈플러스에 가서 포켓몬에 빠진 아이를 위해 종이접기, 트레싱지, 미니화이트보드 등등을 사고 장보고 돌아온 남편과 아버님과 귀가했다. 눈발이 조금만 날리는 서울은 폭설인 경기도와 완전히 다른 나라 같았다. 몹시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내 분자들이 그의 안으로 들어가고 그의 분자들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거의 그런 느낌이었다. 바닷가의 루시 상상력은 지성이라고 말하는 사강과 겉모습만 화려한 껍데기 예술가를 비웃는 오스카 와일드 책을 30대내내 작업실로 썼던 역앞 스타벅스에서 읽고 들어와 이른 저녁을 먹었다. 어머니의 반찬은 집밥 치트키다. 내가 한다고 생각하면 바로 지연delay 버튼이 눌러진다. 무조건 쓰기 시작하면, 무조건 끝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제 쓰냐고 물어본다. 바로 지금 쓰면 된다. 내가 보증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나 자신의 성실함뿐이다 사강의 말 이 글을 쓰고 나면 동창 만나러 간 그대신 어머니랑 내 서울 최애 떡볶이와 찹쌀 순대, 김말이를 야식으로 먹을 것이다. 이보다 좋은 명절을 알지 못한다. 내게 맛있는 떡볶이 없는 세상은 미국이다. 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