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이 쌀쌀해졌습니다. 환절기에 감기를 주요 증상으로 오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감기약을 처방하면, 몇몇 분들은 감기약먹고 술 먹어도 되냐고 묻습니다. 저녁에 술 약속 있으시다고요. 예상하셨던 것처럼 감기약 먹고 먹는 걸 추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드릴게요. 기침, 콧물, 몸살 약 먹고 술 먹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는 감기라는 말로 뭉뚱그리지만, 감기에는 여러 증상이 포함됩니다. 기침, 콧물, 몸살이 대표적인 감기 증상이고, 그에 따라 처방하는 약도 다릅니다. 감기약의 종류에 따라 술 먹으면 나타나는 증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기침약 먹고 술 기침약 중 중 하나인 코데인은 마약성 진통제입니다. 마약성 진통제에는 졸음, 메스꺼움, 어지러움, 변비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술 먹고 나타나는 부작용도 이와 비슷합니다. 두통, 졸림, 구역, 구토는 대표적인 숙취 증상입니다. 기침약과 술을 같이 먹으면 이런 부작용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술과 코데인 둘 다 중추신경계 억제제이기 때문에 술과 코데인을 동시에 마시면 고통과 통증이 사라져 일시적으로 기분이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 효과가 사라지면,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부에서는 이런 조합에 빠져 중독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술과 마약성 진통제로 판단력 및 사고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과...

단백뇨 단백뇨 원인 증상 치료 건강 검진에서 단백뇨가 나왔을 때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 콩팥은 손상되면 완전히 망가질 때까지 증상이 없습니다. 때문에 만성 신부전은 조기 진단 및 관리가 중요합니다. 단백뇨는 콩팥병을 초기에 알리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오늘은 건강검진 결과 소변에서 단백뇨가 나왔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드릴게요. 건강한 사람에서 단백뇨가 나올 확률은? 정상 소변에서 단백질은 나오면 안됩니다.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나올 확률은 남자 6.7% 여자 3.6 %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에 비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 신장 학회 보고에 따르면 건강한 일반인에서 단백뇨가 나올 확률은 1.1% 고혈압 4.5% 당뇨병 환자 6.4%입니다. 정상인에 비해 고혈압 및 당뇨 환자에서 단백뇨가 나올 확률이 4~6배 높습니다. 진짜 단백뇨가 아닌 경우 = 위양성 단백뇨가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단백뇨 위 양성은 실제 단백뇨는 없지만 검사상 양성을 나타내는 것을 말해요. 소변이 지나치게 농축되어 있을 때, 소변에 혈액, 농, 방부제, 세정제, 질 정액 분비물, 심한 알칼리뇨에 의해 소변이 오염되면 위 양성 소견을 보일 수 있어요. 단백뇨가 나와도 괜찮은 경우 일시적인 단백뇨 단백뇨 trace, 1+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외상, 빈혈, 염증, 방광염 및 요로 감염, 심한 운동...

단백뇨 수치 원인 증상 치료 소변에서 단백뇨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원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증상도 없는데 단백뇨가 나와서 걱정된다고요. 오늘은 단백뇨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단백뇨란? proteinuria 정상적으로는 빠져나오지 않아야 할 단백질이 소변으로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건강 검진 상 확인된 단백뇨 검출률은 100명 중 1명꼴입니다. (1.1%) 당뇨병, 고혈압 환자에서는 단백뇨의 유병률이 이보다는 높은 편입니다. 단백뇨 수치 하루 150 mg 이상의 단백뇨가 나올 때, 의미 있는 단백뇨라고 합니다. 3개월 이상, 보통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소변에서 단백뇨 나오면 심각한 것인가요? 단백뇨는 만성 신장 질환의 초기 징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변에서 단백뇨가 나오면 왜 나왔는지, 계속 단백뇨가 나오는지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하지만 단백뇨가 있다고 해서 모두 콩팥이 망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을 찾고 잘 관리하면 됩니다. 단백뇨 검사 소변검사 소변에서 단백뇨가 나오는지 소변 요시험지봉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백뇨 정도 단백뇨에도 정도가 있습니다.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 정도가 표시됩니다. 소변 검사에서 trace, +1, +2, +3, +4로 표시합니다. 순간의 단백뇨 농도로, 이를 통해 단백뇨의 양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trace의 경우 정상으로 간주합니다. 소변 검사 단백뇨 해석 요시...

콩팥에 여러개의 물혹이 발견되고, 가족 중에 신부전의 병력이 있다면 유전성 신장 질환을 의심합니다. 오늘은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에 알아봅니다. 상염색체우성 다낭신 Autosomal Dominant Polycystic Kidney Disease 이란 ?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은 양쪽 콩팥에 다수의 낭종이 생기고 자라며 신장 기능 감소 및 신부전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유전성 신장질환으로 다낭신이라고 줄여서 말합니다. 상염색체 우성이란, 유전되어 자녀에게 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부모님 중 한분이 환자일 때 자녀에서 다낭신이 나타날 확률은 50%입니다. 발병률은 대개 1,000명당 1명꼴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투석 환자의 원인 중 약 2%를 차지합니다. 당뇨, 고혈압, 사구체 질환 다음으로 흔한 원인입니다. 60세까지 전체 환자의 약 절반이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에 도달합니다. 신장 외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관리가 필요합니다. 발생 원인 PKD1과 PKD2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증상 나타나나요? 다낭신에 의한 증상은 30~40대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많은 콩팥 낭종, 커진 콩팥으로 인한 불편감 1. 복부, 옆구리 통증 가장 흔한 증상은 복부 불편감 및 막연한 옆구리 통증입니다. 2. 커진 콩팥으로 소...

신장 낭종 콩팥의 물혹은 우연히 검진상 발견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검진을 받은 환자분이 콩팥에 물혹이 있다는데, 괜찮은 건지 물어오셨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왜 생긴건지 걱정이 한아름었습니다. 신장 낭종은 예전에는 없다가 최근에 발견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나이가 증가할 수록 유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신장에 생기는 물혹, 신장 낭종에 대해 알아봅니다. 신 낭종 (renal cyst) 이란 ? 콩팥 실질내에 상피세포로 이루어진 원형 또는 타원형의 낭포내에 비정상적인 액체가 고인 경우를 말합니다. 크기가 최소 0.2 mm 부터 수 cm 에 이르기 까지 다양합니다. 갯수도 하나부터 셀수 없을 정도로 무수히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 콩팥에 혹이 여러기 상염색체우성 다낭신 (클릭) 콩팥 간에 물혹이 여러 개 상염색체우성 다낭신 유전질환 콩팥에 여러개의 물혹이 발견되고, 가족 중에 신부전의 병력이 있다면 유전성 신장 질환을 의심합니다. 오... blog.naver.com 단순 신 낭종 (simple renal cyst) 콩팥에서 혹이 발견된 경우 70% 이상이 단순 신장 낭종입니다. 사후 부검 자료를 토대로 한 보고에 의하면 40세 이상에서 50% 에서 관찰 될 정도로 흔합니다. 일반적으로 단순 신 낭종은 2개 이하입니다. 3개 이상인 경우 낭종성 신장 질환을 의심합니다. 다발성 낭종의 경우, 유전적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콩팥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크레아티닌(Cr ; Creatinine)을 사용하고 혈중 요소 질소 (BUN ; blood urea nitrogen)를 참고한다고 알려드렸는데요. 콩팥 기능을 알아보기 위해 사구체 여과율을 계산할 때에는 크레아티닌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크레아티닌이 나이, 성별, 인종, 근육량, 음식, 약물, 운동, 특정 질병 등에 따라 검사 값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보다 정확한 검사 방법은 없는 걸까요? 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콩팥 사구체 여과율의 지표로 사용하는 검사가 있습니다. Cystatin C (시스타틴 씨) 시스타틴 씨입니다. OO 씨. 이름 부르는 거 아니고요.. ㅋ 시스타틴 씨는 모든 유핵 세포에서 생성되는 저분자 단백질로 사구체에서 여과된 후, 세뇨관 세포로 재흡수 되어 분해되기 때문에 사구체 여과율만이 혈중 농도를 결정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구체 여과율 지표로서의 혈청 시스타틴 씨 (Cystatin C)의 역할 발췌 cystatin C는 모든 유핵세포에서 일정한 속도로 생성되는 13 kDa의 작은 분자량을 가진 endogenous cysteine protease inhibitor로서 사구체 기저막을 자유로이 통과한 후 세뇨관에서 완전히 재흡수되어 사구체여과율만이 혈중농도를 결정한다. 크레아티닌과 cystatin C를 이용한 사구체여과율 계산 값과 미량알부민뇨와의 연관성 발췌...

콩팥 기능을 평가하는 몇 가지 혈액검사가 있습니다. 모든 건강검진에서 콩팥 기능을 평가하는데 크레아티닌(Cr ; creatinine)과 혈중 요소질소 (BUN ; blood urea nitrogen) 검사는 기본으로 봅니다. 크레아티닌과 BUN은 임상에서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수치지만, 매번 달리 측정되기도 합니다. 왜 측정할 때마다 다른지 오늘 내용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오늘은 콩팥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크레아티닌(Creatinine)과 혈중 요소 질소 (BUN)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크레아티닌 (Creatinine)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포스포 크레아티닌의 분해 산물이며, 일반적으로 신체에 의해 상당히 일정한 속도로 생성된다. 크레아티닌이란 용어는 "살, 고기(flesh)"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κρέας"에서 파생되었다. 위키백과 콩팥 기능을 평가하려면 크레아티닌을 사용합니다. 콩팥의 기능은 사구체 여과율입니다. 이 콩팥 기능, 사구체 여과율을 측정하기 위해 우리는 주로 크레아티닌을 사용합니다. 왜 크레아티닌을 사용하는가? 크레아티닌은 근육 대사의 부산물로 쉽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은 개인마다 혈중 양이 일정하고, 사구체를 자유롭게 통과하여 콩팥으로 배설됩니다. 만약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크레아티닌이 배설되지 못하고 우리 몸에 쌓이겠죠. 이렇게 크레아티닌이 높다는 건, 콩팥 기능을 떨어졌...

IgA 신증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구체 질환입니다. 증상이 없고, 학교나 직장의 건강 검진상 "소변 검사 이상"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늘은 IgA 신증의 원인, 진단과 예후,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IgA 신증이란 무엇? 콩팥 사구체 질환 중 하나로, 전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10대와 20대에서 주로 발병합니다. IgA 신증은 콩팥, 그중에서도 사구체(메산지움)에 IgA(면역글로불린 A)가 침착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면역 반응 조절에 문제가 발생하여 면역글로불린 A가 과다 생성되어 콩팥에 침착되어 유발하는 병입니다. 발생 원인은 뚜렷하지 않지만,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증상은 무엇? 1. 대부분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 예) 34세 여자. 건강 진담 검사에서 소변에 다수의 적혈구와 단백뇨 (1+) 관찰. 혈압이나 콩팥 기능 정상. 가장 많은 경우(30%) 건강 검진상 소변 이상으로 우연히 발견됩니다. 소변 검사에서 혈뇨가 나오고, 단백뇨가 관찰됩니다. 현미경적 혈뇨는 눈으로는 관찰되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백뇨는 관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백뇨는 경한 정도로 동반되며 보통 하루 1그램 이내입니다. 2. 상기도 감염에 동반되어 나타난 육안적 혈뇨 예) 17세 남자. 목감기 발생 2일 후 콜라 색깔의 빨간 소변. 1주 후 자연 회복 감기 등 상...

지방간에 좋은 약 정말 없는 건지 묻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공식적인 지방간 치료제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진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약과 학회에서 그 효능이 입증되어 권고하는 약이 있습니다. 간 수치가 증가되어 있는 지방간에서는? 지방간에서 간수치가 증가되어 있어 보험 기준에 해당된다면, 우루사, 레가론, 고덱스 등 간장약을 고려합니다. 간의 부담을 덜어주어 간이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보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흔히 사용합니다 ▶ 간장약제 사용으로 간 수치 (OT/PT)는 호전되지만, 지방간의 근본적인 치료는 아닙니다. 지방간이 있을 때, 여러 질병을 동반하게 되는데요. 당뇨병,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대표적입니다. 동반하는 질환 및 지방간의 호전을 기대하고 약을 사용합니다. 국내 대한 간학회에서 권고하는 약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당뇨약, 지방간 치료에 사용 인슐린 저항성 개선 약물 1. 피오글리타존 (Pioglitazon) 당뇨약 중 하나인 이 약은 지방조직과 근육, 간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합니다. 간내 지방을 감소시키고 간세포의 손상을 호전시킵니다. ▶ 당뇨병 유무에 관계없이 조직학적으로 지방간이 호전됩니다. ▶ 조직 검사로 진단된 비알코올 지방간 치료 약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부작용 이 약의 부작용으로 흔하게 체중 증가(평균 4.4 kg)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 부종, 근육 경...

간에 좋은 약, 어디 없냐고 묻습니다. 한 제약회사의 유명한 광고 덕분에 피로하면, 간 때문이고 ~ 간질환이 있으면, 우루사를 찾곤 합니다. 오늘은 우루사가 치료제로 지방간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봅니다. 상품명 우루사 Ursodeoxycholic acid (UDCA)는 어떤 약? 우루사는 상품명이고, 성분명은 UCDA입니다. 간기능 검사의 이상이 있는 급만성 간질환에서 간장질환용제로서 임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약입니다. 간을 보호한다고 알려져 있는 이 약은 정확하게는 담즙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여 간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간 내 혈류량을 증가시켜 간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해독 기능 및 대사 기능을 상승시켜줍니다. 특히, 담즙 정체 질환인 원발성 쓸개관 간경화증의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지방간에서 우루사 효과가 있을까요? 2020년도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에서 UDCA 사용에 관한 메타분석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들은 신뢰도가 높은 RCT 논문 총 9개를 분석하였습니다. ▶ UCDA가 간효소 수치 ALT를 현저하게 감소시킨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ALT를 제외한 다른 간 기능에 대한 혈액검사 AST, GGT, ALP, 알부민, 빌리루빈 등에 대해서는 일관된 결과를 도출해 내지 못하였습니다. 지방간에서 우루사는 표준 치료제가 아닙니다. 의학적으로 어떤 질병에서 약을 권고하기 위해서는 효과가 입증된 것인지....

지방간에서 체중 조절 어떻게 하면 될까요? 지방간 시리즈의 시작은 27세인 환자 때문입니다. 그녀는 최근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으로 타 병원에서 약을 먹던 중이었고, 거주지 관계로 저희 병원으로 온 환자였습니다. 본원에서 당뇨도 진단받았습니다. 진단받은 질병에 대해서는 약물치료를 시작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평상시 야식을 즐겨 먹었다던 그녀는 여전히 보기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체중 조절이 필요함을 설명드렸습니다. 그래야 지방간을 비롯한 모든 질병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체중 감량 조절해야 할지 설명드릴게요. 가장 먼저 확인! 나 비만은 아닐까 ? 아니면 과체중 ? 지방간을 진단받았다면, 가장 먼저 체질량 지수(BMI)를 확인합니다. BMI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 이상이면 비만입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과 키만 알면 구할 수 있습니다. 나의 체질량지수 구하기 (체중 & 키 입력) 과체중이거나 비만하다면 '반드시' 체중 감량 ▶▶ 지방간을 진단받았는데, 과체중이거나 비만하다면 '반드시' 체중 감량 하셔야 합니다. 간아, 그 다리를 건너지 마오. 방치된 지방간은 섬유화로, 일부에서는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간경화로 진행합니다. 드물게 간암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지방간에서 섬유화로 진행했다면, 다음 단계인 간경화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방간에...

지방간에 좋은 약 정말 없는 건지 묻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공식적인 지방간 치료제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진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약과 학회에서 그 효능이 입증되어 권고하는 약이 있습니다. 간 수치가 증가되어 있는 지방간에서는? 지방간에서 간수치가 증가되어 있어 보험 기준에 해당된다면, 우루사, 레가론, 고덱스 등 간장약을 고려합니다. 간의 부담을 덜어주어 간이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보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흔히 사용합니다 ▶ 간장약제 사용으로 간 수치 (OT/PT)는 호전되지만, 지방간의 근본적인 치료는 아닙니다. 지방간이 있을 때, 여러 질병을 동반하게 되는데요. 당뇨병,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대표적입니다. 동반하는 질환 및 지방간의 호전을 기대하고 약을 사용합니다. 국내 대한 간학회에서 권고하는 약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당뇨약, 지방간 치료에 사용 인슐린 저항성 개선 약물 1. 피오글리타존 (Pioglitazon) 당뇨약 중 하나인 이 약은 지방조직과 근육, 간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합니다. 간내 지방을 감소시키고 간세포의 손상을 호전시킵니다. ▶ 당뇨병 유무에 관계없이 조직학적으로 지방간이 호전됩니다. ▶ 조직 검사로 진단된 비알코올 지방간 치료 약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부작용 이 약의 부작용으로 흔하게 체중 증가(평균 4.4 kg)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 부종, 근육 경...

간에 좋은 약, 어디 없냐고 묻습니다. 한 제약회사의 유명한 광고 덕분에 피로하면, 간 때문이고 ~ 간질환이 있으면, 우루사를 찾곤 합니다. 오늘은 우루사가 치료제로 지방간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봅니다. 상품명 우루사 Ursodeoxycholic acid (UDCA)는 어떤 약? 우루사는 상품명이고, 성분명은 UCDA입니다. 간기능 검사의 이상이 있는 급만성 간질환에서 간장질환용제로서 임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약입니다. 간을 보호한다고 알려져 있는 이 약은 정확하게는 담즙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여 간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간 내 혈류량을 증가시켜 간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해독 기능 및 대사 기능을 상승시켜줍니다. 특히, 담즙 정체 질환인 원발성 쓸개관 간경화증의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지방간에서 우루사 효과가 있을까요? 2020년도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에서 UDCA 사용에 관한 메타분석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들은 신뢰도가 높은 RCT 논문 총 9개를 분석하였습니다. ▶ UCDA가 간효소 수치 ALT를 현저하게 감소시킨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ALT를 제외한 다른 간 기능에 대한 혈액검사 AST, GGT, ALP, 알부민, 빌리루빈 등에 대해서는 일관된 결과를 도출해 내지 못하였습니다. 지방간에서 우루사는 표준 치료제가 아닙니다. 의학적으로 어떤 질병에서 약을 권고하기 위해서는 효과가 입증된 것인지....

코나 목 등 상기도에 발생하는 감염을 감기라고 부릅니다. 하기도 감염은 기관지나 폐에 발생하는 염증입니다. 상기도 감염은 쉽게 앓고 지나가지만 하기도 감염은 폐렴, 기관지염 등으로 진행하여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 중인 오미크론은 인후염을 심하게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도가 낮은 이유는 상기도 감염에 국한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미크론은 하기도 감염인 폐렴으로는 잘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 있습니다. 오늘은 상기도, 하기도 감염의 차이는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상기도와 하기도는 해부학적으로 구분 상기도와 하기도는 해부학적으로 구분됩니다. 공기가 폐로 전달되는 통로인 기도는 코(비강)에서 인두까지를 상기도 후두 아래에서 폐까지는 하기도로 구분합니다. 상기도 감염증 감기, 부비동염, 인두염, 인두 편도염, 인후두염 상기도 감염은 일반적으로 감기라고 부르는데요.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인두를 포함한 위쪽의 감염 전부를 말합니다. 감기, 부비동염, 인두염, 인후두염 모두 상기도 호흡기 감염증에 해당합니다. 1. 감기 = 상기도 감염의 대표 질환 Common Cold, Acute Viral Rhinopharyngitis 감기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감기의 가장 중요한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이고, 코로나바이러스, RS 바이러스도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이외에도 인플루엔자, 파라 인플...

콜레스테롤이 높아 고지혈증 약으로 스타틴을 복용하고 계시다면, 내가 먹고 있는 약은 어떤 종류이고, 부작용은 무엇인지 알고 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스타틴 약제 사용 기준 고지혈증약 스타틴 사용 기준은 위의 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개별적인 기준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클릭 ♥ 고지혈증약 꼭 먹어야 하나요? 스타틴 종류 현재 사용되는 약물 스타틴 종류는 총 7개입니다. Lovastatin, pravastatin, simvastatin, fluvastatin, atorvastatin, rosuvastatin, pitavastatin 같은 용량을 사용하더라도 외국인에 비해 한국인에서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가 더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약을 먹으면 콜레스테롤 얼마나 떨어지나요? 스타틴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LDL 콜레스테롤 감소 ▶ 중성 지방 감소 ▶ HDL 콜레스테롤 상승 LDL 감소 고용량 / 고강도 스타틴 요법 LDL 수치를 50% 이상 감소시킵니다. 저용량 / 중간 강도 스타틴 요법 LDL 수치를 30~50% 정도 감소시킵니다. ● 스타틴 용량을 두 배로 10 mg → 20 mg 올리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추가로 6% 감소합니다. 중성 지방 감소 스타틴을 사용하면 중성지방도 감소합니다. 대략 22~45% 감소합니다. 지질 강하 효과가 높은 약제일수록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일수록 더 많이 낮아지는 경형이 있습니다. HDL ...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생활 습관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음식 조절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고지혈증이 있다면 운동을 해야 한다고 들어보셨을 텐데요. 운동을 하면 정말로 고지혈증이 좋아질까요? 얼마나 조절될 수 있을까요? 오늘은 고지혈증과 운동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콜레스테롤이 높을 때 운동을 하면 나타나는 변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이 좋아진다는 증거는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유산소 운동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 LDL 콜레스테롤 3~4 mg/dL 감소 ▶ 중성지방 4~12 mg/dL 감소 ▶ HDL 콜레스테롤 1~2 mg/dL 증가 이때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효과는 운동량 과 운동강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할수록 (일주일에 3번 VS 일주일에 7번) HDL 콜레스테롤이 더 많이 증가합니다. 운동 강도가 높을수록 (걷기 VS 달리기) LDL 콜레스테롤이 더 많이 감소합니다. 저항성 운동 (근력 운동) ▶ LDL 콜레스테롤 6 mg/dL 감소 ▶ 중성지방 8 mg/dL 감소 ▶ HDL 콜레스테롤의 개선 증거는 부족합니다. 운동으로 얻은 체중 감소 (3~5%) 운동으로 체중 감소 효과를 얻었다면 다음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LDL 콜레스테롤 5 mg/dL 감소 ▶ 중성지방 15 mg/dL 감소 ▶ HDL 콜레스테롤 2~3mg/dL...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일단 자신의 생활 습관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약을 먹게 되더라도 생활 습관 교정은 하셔야 합니다. 모든 고지혈증 환자분들에게 권고되는 사항입니다. 콜레스테롤 낮추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콜레스테롤이 높은 분들에게 권고되는 생활 습관은 4가지입니다. 음식을 조절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금연을 합니다. 절주를 합니다. 콜레스테롤 낮추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고지혈증 좋은 음식을 소개합니다.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일까요? 많은 분들이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을 찾습니다. 양파, 생선, 견과류, 귀리, 콩, 각종 베리류 등. 하지만 특정 식품만 먹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양파가 고지혈증에 좋다고, 양파만 드실 수는 없습니다. 한 가지 식품만 고집하기 보다 골고루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셔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1. 낮은 칼로리 과체중 또는 비만한 경우 10 kg의 체중 감소 시 총 콜레스테롤이 8.9 mg/dL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비만 한 경우 체중의 5–10%을 감량하면,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개선됩니다. 평소 먹던 칼로리에서 500 Kcal를 줄이시면 됩니다. 500Kcal 면 양념치킨 2조각, 프라푸치노, 라면 1봉지, 크루아상 2개 가 이에 해당됩니다. 딱 한입, 한 접시만 줄입시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심장 혈관이나 뇌혈관이 막힙니다.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이 발생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을 때, 고지혈증약을 먹어야 하는 기준이 될 때에는 적극적으로 약을 드셔야 합니다. 오늘은 고지혈증약을 누가, 어떤 수치일 때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부작용은 무엇인지 알려드릴게요. 며칠 전에 발간된 2022년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을 참고로 하였습니다. 고지혈증 약, 어떤 것인가요? 고지혈증이 있을 때 의사는 스타틴이라는 약을 처방합니다. 뛰어난 효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 중 하나입니다. 1. LDL 콜레스테롤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중성 지방은 낮추고 3. 혈관 건강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주는 약입니다. ▶ 이 약의 최소 용량 10mg을 한 달간 먹으면 LDL 콜레스테롤 38%가 감소합니다. 고지혈증약, 누가 먹나요? 혈압이나 당뇨처럼 수치만 보고 복용 여부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환자 개인별로 심장 혈관 질환의 위험 여부를 나누어 투약 여부를 결정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LDL 콜레스테롤 목표도 다릅니다. 이 두 가지 표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습니다. 초고위험군 = 가장 위험한 사람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1.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진단받은 경우, 무조건 평생 고지혈증약을 드셔야 합니다. 2. 특히 급성심근경색증이 발생한 경우 기저치 LDL 콜레스테롤 농도와 상관없이 즉각...

흉부 엑스레이는 건강 검진에서 하는 필수 검사 중 하나입니다. 폐 엑스레이는 제한적이지만 다양한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폐 엑스레이에서 어떤 이상 소견이 관찰될 수 있을까요 ? 흉부 엑스레이로 알 수 있는 것 흉부 엑스레이 사진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장의 크기와 폐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폐암, 폐렴, 결핵, 기흉, 폐 부종, 늑막염 및 심장 종양, 심비대, 심낭삼출 등 각종 폐 질환과 심장 질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흉부 엑스레이는 심장과 폐의 그림자이기 때문에 정확한 병명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을 때 추가 검사로 흉부 CT, 심장 초음파 등을 시행하여 정확도를 높입니다. 깨끗한 흉부 엑스레이 사진 기저 질환이 없는 젊고 건강한 사람의 경우 흉부 엑스레이는 깨끗합니다. 심장과 폐가 제 위치에 적당한 크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폐와 심장 주변부에 이상을 느낄 만한 소견은 없습니다. 지저분한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하지만 뚜렷한 병변은 없는데도 전체적으로 폐 음영이 증가하여 흉부 엑스레이 사진이 지저분한 경우가 있습니다. 비특이적으로 폐 음영이 증가하는 "지저분한 폐 (dirty chest)" 소견은 흡연자에게서 발견됩니다. 흡연과 흉부 엑스레이 흡연은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암, 폐기종의 발병에 잘 알려진 원인 인자입니다. 일부 연구진들은 흡연으로 인한 흉부 ...

급성신부전증 원인 치료 예후 예방 회복 갑자기 콩팥이 나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콩팥이 완전히 망가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급성신부전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충분히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밝히는 것이 시급합니다. 오늘은 급성신부전증의 원인 치료 예후에 대해 알아봅니다. 급성신부전에서 급성신손상으로 바뀐 개념 과거에는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투석을 필요로 하는 정도의 심한 콩팥 기능 저하에 초점을 맞추어 급성신부전증이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한 신기능의 손상 및 그로 인해 발생하는 소변량의 변화를 포함하는 개념인 "급성신손상"으로 바뀌었습니다. 급성신손상 ? 수 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갑작스럽게 콩팥 기능이 나빠진 것을 말합니다. 입원환자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데요. 입원환자의 5~10%에서, 중환자실 환자는 60%까지도 발생합니다. 입원환자가 아닌 경우엔, 1% 미만입니다. 정의 KDIGO 임상 진료 지침에 따르면 급성 신손상은 48시간 내 혈청 크레아티닌이 0.3 mg/dL 이상 상승, 혈청 크레아티닌이 기저치 또는 이전 일주일 내의 값보다 1.5배 이상 상승, 또는 요량이 6시간 동안 0.5ml/kg/h 미만으로 나오는 경우로 정의합니다. 손상 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합니다. 원인은 무엇일까? 급성신손상이 확인되었다면, 병력, 문진, 신체 진찰, 검사 소견 등을 종합하여 원인을...

콩팥에 독이 되는 대표적인 약 하나로 진통 소염제 (NSAID)를 꼽습니다. 일부 진통 소염제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콩팥 질환이 있거나 없거나 많은 사람들이 진통 소염제를 처방받고 복용하고 있습니다. 한 보고에 의하면 매일 8명 중 1명이 진통 소염제 NSAID를 복용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소염 진통제 사용으로 인한 콩팥 기능의 저하는 위장 (소화불량, 속 쓰림) 증상과 달리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콩팥 기능이 순식간에 나빠질 수 있습니다. 더욱이 콩팥을 보호하는 약이 없기 때문에, 알지 못하면 망가지기 쉽습니다. 실제 있었던 의료분쟁 사례 하나를 소개합니다. 한국의료분쟁 조정중재원에 공개되어 있는 사연을 각색하였습니다. 45세 남성 A 씨는 길을 가다 넘어져 양 무릎과 오른쪽 손목을 다쳐 OO 응급실에 내원합니다. 병원 내원 시 혈액 검사 상 콩팥 기능은 요소질소(BUN) 11.1mg/dL 크레아티닌 (Creatinine) 0.98 정상이었습니다. 당일 수술을 받고, 항생제, 진통 소염제 (NSAID)를 투여받았습니다. 계속된 통증으로 의료진은 진통 소염제 (NSAID)를 주사합니다. 결국 수술 직후에는 권장량 이상의 진통 소염 주사가 투여 되었습니다. 수술 후 3일째, 연고지 관계로 XX 병원으로 전원을 갑니다. XX 병원에서 오심, 통증을 호소하여 항생제와 진통제...

콩팥에 여러개의 물혹이 발견되고, 가족 중에 신부전의 병력이 있다면 유전성 신장 질환을 의심합니다. 오늘은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에 알아봅니다. 상염색체우성 다낭신 Autosomal Dominant Polycystic Kidney Disease 이란 ?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은 양쪽 콩팥에 다수의 낭종이 생기고 자라며 신장 기능 감소 및 신부전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유전성 신장질환으로 다낭신이라고 줄여서 말합니다. 상염색체 우성이란, 유전되어 자녀에게 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부모님 중 한분이 환자일 때 자녀에서 다낭신이 나타날 확률은 50%입니다. 발병률은 대개 1,000명당 1명꼴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투석 환자의 원인 중 약 2%를 차지합니다. 당뇨, 고혈압, 사구체 질환 다음으로 흔한 원인입니다. 60세까지 전체 환자의 약 절반이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에 도달합니다. 신장 외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관리가 필요합니다. 발생 원인 PKD1과 PKD2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증상 나타나나요? 다낭신에 의한 증상은 30~40대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많은 콩팥 낭종, 커진 콩팥으로 인한 불편감 1. 복부, 옆구리 통증 가장 흔한 증상은 복부 불편감 및 막연한 옆구리 통증입니다. 2. 커진 콩팥으로 소...

간에 발생하는 혹들은 초음파로 우연하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혹이라도, 간에 혹이 발견되었다고 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수년 전. 전문의 시험 전날 밤이었습니다. 친정 엄마로부터 간에 혹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설마 암은 아니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 밤에 한숨도 못 잤습니다. 밤새도록 간 낭종 간 선종간 종양 간암에 대해서만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공부할게 얼마나 많았는데..ㅠㅠ) 오늘은 간에 생기는 혹들에 대해 알아봅니다. 단순 간낭종 Hepatic cyst 흔히 말하는 물혹에 해당됩니다. 출생 시부터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 인구의 0.1~2.5 % 정도 발견되고, 여자에서 5배 정도 많습니다.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 증상 대부분의 간 낭종은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일부에서 낭종이 커지면서 팽만감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치료 단순 낭종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크기가 10 cm 이 넘어가는 거대 낭종 - 통증, 복부 불편감을 일으키는 경우 - 출혈 및 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 ▶ 치료가 필요합니다. 간 혈관종 Liver Hemangioma 간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입니다. 간 종양 중 전이암 다음으로 흔합니다. 유병률은 일반 인구의 약 3~4% 정도로 30~50세 여성에서 흔합니다. (60~80%) 대부분 5cm 이...

류마티스관절염 증상 진단기준 류마티스인자 양성 혈액검사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으셨다는 분이 내원하셨습니다. 건강검진에서 류마티스인자 양성 소견을 보였다고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혈액검사로 진단하는 질병이 아닙니다. 오늘은 류마티스인자 양성의 의미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류마티스 인자 (RA factor)란? 류마티스 인자란 자가 면역 항체 중 하나입니다. 정상 범위는 0~20 IU/ml이고, 20 IU/mL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정합니다. 류마티스 환자의 70%에서 양성 소견을 보입니다. 류마티스 인자가 음성이어도 류마티스관절염을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30%) 류마티스 인자 양성이라고 모두 류마티스 관절염인 것은 아닙니다. 건강검진 류마티스인자 양성 의미 류마티스 인자 양성은 다음의 의미를 가집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류마티스 환자의 70%에서 양성 소견을 보입니다. 류마티스 인자 역가가 높은 경우 진단적 가치가 있으며 관절 외 합병증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정상 건강한 성인의 5~15%에서 저 역가로 류마티스 인자 양성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역가*가 낮은 경우에는 임상적으로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은 역가 : 정상 상한치의 3배 이하 고령 노화에 따라 류마티스 인자 양성률은 증가합니다. 60세 이상에서는 5~25%까지 양성을 보고하기도 합니다. 다른 질환 류마티스 질환 쇼그...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등 염증성 장 질환에서 음식에 대해 정답은 없습니다. 개인이 가진 장 예민도에 따라 음식 섭취 시 나타나는 반응이 제각각입니다. 장이 예민할 때를 제외하고는 평상시에는 먹고 싶은 것을 가리지 않고 먹어도 됩니다. 활동기나 관해기에 특별하게 권장하는 식사 요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오늘은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과 음식에 대해 알아봅니다. 2020년에 발표된 Clinical Nutrition 논문과 세브란스 영양팀 유튜브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아래 링크 첨부) 염증성 장 질환과 음식 ▶ 지방과 당류 섭취가 많은 식사 ▶ 트랜스지방, 기름 섭취가 많은 식사 ▶ 과일과 채소가 부족한 식사 ▶ 붉은색 육고기가 많은 식사 음식과의 연관성이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이런 식사를 하는 경우 염증성 장 질환이 잘 발생한다고 추정합니다. (제가 다 좋아하는 음식이네요.) 되도록 이런 식사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기본적인 식사 원칙 염증성 장 질환 환자에서 중요한 것은 적당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영양이 부족한 상태면 향후 예후가 불량하고 합병증 발생 및 사망률이 증가하고 삶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평상시 충분한 영양상태를 유지해 주세요. 충분한 단백질 섭취 ✔️관해기 : 증상이 없는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권고되...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는 20~30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진단받습니다. 임신과 출산에 한창 신경 쓸 나이죠. 진단받은 젊은 여성은 임신에 대해 걱정합니다. 임신은 할 수 있을지, 임신 동안 질병이 악화되지는 않을지, 먹는 약이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 건 아닌지, 유전되는 병은 아닌지 말이죠. 오늘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임신에 대해 알아봅니다. 임신 능력에 문제없나요?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임신 능력 (가임력) 정상 환자와 질환자 사이에 임신 능력의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질병으로 장 절제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나팔관 유착이 발생할 수 있어 임신률이 일반인에 비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능한 질병이 안정된 상태에서 임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이 잘 조절되는 환자는 임신 능력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임신 전 관해를 유지해야 하는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최소한 3개월은 필요하다고 권고합니다. 끝까지 건강한 아이를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을까요? 안정된 상태에서 임신을 한 경우 자연 유산, 사산 등의 비율, 단백뇨 등 임신과 관계된 산모 합병증의 비율이 정상 임산부에 비해 높지 않습니다. 태아의 선천성 기형에 관해서는 상관이 없습니다. (정상인과 같은 수준) 하지만 질병이 활동성일 때 임신을 하면 산과적 예후가 나쁩니다. 제태 연령보다 작은 아이를 출산하고, 조기 출산, 제왕 절개를 할 ...

궤양성 대장염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증상이 없을 때는 관해기라고 하고, 증상이 발생할 때에는 활성기라고 합니다. 오늘은 궤양성 대장염의 재발에 대해 알아봅니다. 얼마나 재발할까? 궤양성 대장염 재발 확률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고 3~7년 경과 후 25%의 환자가 관해기를 가져 안정화됩니다. 그중 18%의 환자는 매해 질병이 활성화되며, 57%에서 간헐적으로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받고 10년이 지난 환자들, 증상이 얼마나 재발되었나요? 505명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고서를 소개합니다. 이들은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고 11.9 년이 경과한 분들이었습니다. 스스로 질문하는 형태로 환자들의 질병 상태, 재발을 평가하였습니다. 연구의 결과 절반 이상의 환자들이 1주 혹은 1달마다 1번 이상의 재발을 경험하였습니다. 절반 이상의 환자 1주 혹은 1달마다 1번 이상 재발 경험 대부분 질병이 잘 조절된다고 생각하지만, 환자의 증상은 그만큼 자주 재발했다. 본 연구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76.6%가 질병이 잘 조절되었다고 평가하지만, 환자의 70.5%는 세 번 이상 증상이 재발하였다고 보고합니다. 이런 간극이 존재하는 것에 대해 저자들은 환자 스스로 증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있다고 해석합니다. 어떤 환자는 작은 불편감도 증상의 악화로 보는 한편, 다른 환자는 의미 있는 증상도 그저 질병의 ...

저는 궤양성대장염 환자입니다. 진단을 받은지 14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의학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주제를 일부러 피해왔는데요. 궤양성 대장염 환자라는 사실을 밝히기가 힘들었고, 제가 직접 겪은 증상들이라 객관적인 정보만 제공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제 이야기가 책이 되어 세상 밖으로 나왔으니, 숨기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오늘은 궤양성대장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이란 ? 궤양성 대장염은 크론병과 함께 염증성 장질환 중 하나입니다.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을 특징으로 합니다. 혈변과 설사, 대변 급박감 및 복통을 주증상으로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만성 질환으로 완치되는 질병이 아닙니다. 20대~30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인은 ? 발생 원인 알 수 없음 명확하게 밝혀진 발병원인은 없습니다. 다만, 궤양성 대장염의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환경적인 요인 (스트레스) 또는 장내 세균총에 대한 면역 반응 이상,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추측합니다. 2020 염증성 장질환 팩트 시트 서구화된 식습관 최근 국내 궤양성대장염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데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항생제, 진통제의 빈번한 사용으로 장내 세균이 변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증상은? 복통, 혈변, 설사 대표적인 증상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변을 본 후에도 계...

수신증 증상 원인 치료 수신증이란 어떤 원인에 의하여 소변이 나가는 길인 요로계가 막혀 콩팥이 커진 것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회복이 불가한 만성 신부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오늘은 수신증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수신증이란? (hydronephrosis)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과 방광을 거쳐 몸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이 소변길 어디라도 문제가 생기면 수신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좁아진 부위 상부 쪽으로 신장 내압이 증가하여 신장의 신우, 신배가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것을 말합니다. 흔히 "콩팥에 물이 찼다, 콩팥이 부었다, 늘어났다"라고 합니다. 수신증은 (hydronephrosis) 요관이 함께 늘어난 수뇨관증 (hydroureterosis)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폐쇄 요로 병증 (obstructive uropathy) 이렇게 요로계가 막혀 신장의 기능적, 병리적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폐쇄성 신병증 혹은 폐쇄 요로 병증이라고 하는데요. 신우에서 요관, 방광, 요도까지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지만, 해부적으로 막히기 쉬운 부위가 있습니다. 폐쇄 호발 부위 · 신우 - 요관의 경계 부위 (ureterpelvic junction, UPJ) · 요관 - 방광의 경계 부위 (ureterovesocal junction, UVJ) · 방광 경부 (bladder neck) · 요도...

급성 통풍 발작은 요산과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 요산이 너무 많을 때 관절 통증이 나타나는데요. 통풍을 가진 분들은 우리 몸에서 요산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요산이 관절에 축적되고 증상을 일으킵니다. 통풍 원인 중 하나는 음식입니다. 회식 예정인 통풍 환자분에게 좋은 음식과 통풍에 안좋은 음식을 소개합니다. 어떤 음식이 통풍에 영향을 미칠까? 요산은 우리 몸이 퓨린이 풍부한 음식이 분해하면서 발생합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런 음식을 많이 먹어도 정상적으로 우리 몸에서는 요산이 제거됩니다. 하지만 통풍이 있는 분들은 요산이 넘쳐날 때,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습니다. 퓨린이 많은 식단은 요산을 축적하고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통풍환자에서 이런 음식을 제한함으로써 통풍 발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통풍에 안좋은 음식 = 나쁜 음식 피해야 할 음식 놀라지 마십시오. 세상에 맛있는 것들을 모두 모아 놓은 것이 통풍을 일으키기 쉬운 음식들입니다. 1. 내장류 간, 신장, 뇌 곱창 등 고기의 내장류는 통풍을 악화시킵니다. 만약 소 곱창으로 회식이 잡혀있다면, 곱창과 함께 구워져 나오는 양파, 양배추만 드시길 추첩합니다. (안타깝지만, 더 나은 선택은 없어 보입니다.) 2. 육고기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회사에서 사주는 소고기가 가장 맛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기...

통풍은 극심한 통증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통풍으로 인한 증상이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오늘은 통풍 치료와 통풍 예방약, 요산을 떨어뜨리는 약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통풍 관련 약제 통풍과 관련된 약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급성 통풍 발작을 치료하는 약 2. 통풍 발작을 예방하는 약 3. 요산을 떨어트리는 약 1. 급성 통풍 발작을 치료하는 약 통풍 발작이 나타났을 때 치료의 목표는 통증과 염증을 조기에 줄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습니다. 치료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칙 1. 가능한 한 빨리 치료 시작 통증이 발생하면 가능한 빠른 시간 내, 적어도 24시간 이내에 약물 치료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원칙 2. 발작전에 복용 중이던 요산 저하제(자이로릭/ 페브릭)는 발작 도중에 절대로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급성 통풍 발작 치료 약제 통풍 발작이 발생했을때 사용하는 약은 세가지 입니다. 1. 진통소염제 (NSAIDs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naproxen, indomethacin, sulindac, aceclofenac, ibuprofen, nabumetone, meloxicam, celecoxib 이들 중 하나를 최대 용량으로 사용하여 발작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투여합니다. ※ 진통소염제 부작용 : 위장관, 콩팥 독성 (클릭...

오늘 하루 동안 얼마나 앉아계셨나요? 저는 오늘 하루 동안 8시간 동안 앉아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는 것은 건강에 위험하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실제로 어떤 위험이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저도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앉아있는 것도 병이다. sitting disease 의자 병(sitting disease)은 의학적인 진단명은 아닙니다. 하루 7~8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통칭합니다. 2009년 세계보건기구 (WHO)은 인류의 사망 원인 4위로 ‘신체활동 부족’을 지목했습니다. 오랜 좌식 습관이 대사증후군, 제2형 당뇨병, 심장 혈관질환 등 여러 질병을 유발하고, 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때 장시간 좌식 습관은 적당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사망과 독립적인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별개로 오래 앉아 있다면 건강에 위험하다는 말입니다. 2020년도 Korean J Fam Med 에 실린 Sedentary Lifestyle: Overview of Updated Evidence of Potential Health Risks 을 참고하였습니다. 한국인의 좌식생활 국내 의료진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 19세 이상 성인은 평균 8.3 시간 동안 앉아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루의 절반, 12시간 이상 좌식 생활을 한다는 성인도 2...

콜레스테롤이 나쁘다는 것에 비해 중성지방의 위험성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중성지방이 높은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떻게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중성지방이란? 지방의 한 형태로 우리 몸에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지방은 우리 몸 신체 여러 곳에 존재하는데요. 장기에는 내장 지방, 피부밑에는 피하 지방, 간에는 지방간, 혈액 속에서는 중성지방의 형태로 확인됩니다. 중성지방 정상 수치 150 mg/dL 미만이면 정상이라고 합니다. 200 mg/dL ~ 499 mg/dL 사이면 높다, 500 mg/dL 이상이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고중성지방혈증 2회 이상 측정에서 200 mg/dL 을 넘으면 '고중성지방혈증'으로 진단합니다. 중성지방 높은 원인 살이 찌는 원인과 비슷합니다. 많이 먹고 안 움직이면 여기저기 살이 찌는 것처럼 중성지방도 같은 원리로 증가합니다. 높은 칼로리 지방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할 때 쌓입니다. 체내 내장 지방이 쌓이면 중성지방도 함께 증가합니다. 식습관 흰쌀밥, 떡과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 단순당, 포화지방,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중성지방을 상승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섭취하는 술의 용량에 따라 증가합니다. ※ 식후에 크게 증가 중성지방은 식후에 크게 증가합니다. 따라서 공복 시...

내과의사의 건강한 잔소리 닥터 키드니예요. 얼마전 SBS 뉴스에 올라온 감동적인 사연 하나 소개합니다. 영상은 서울 여의도 더 현대백화점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남성이 쓰러지면서 시작됩니다. 같은 엘리베이터 안에 한 여성분이 망설임 없이 곧바로 응급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한지 1분여가 지나자 다행히 쓰러진 남성은 완전히 의식을 회복하였습니다. 알고 보니 심폐소생술을 했던 여성은 용인 세브란스 병원의 간호사였습니다. 남성은 협심증으로 약을 복용중이었던 분으로 의식을 잃었을때 빠른 대처가 필요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늘이 돕는다 라는 말이 바로 여기에 쓰이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손길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쓰러진 사람을 보았을 때 당신이 할 일 심정지 골든 타임 4~5분 눈앞에서 사람이 쓰러졌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시간입니다 ! 심정지 골든 타임은 5분입니다.심장 정지 시 4분이 넘으면 뇌손상이 오고, 5분이 사망률이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대한 심폐소생 협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 심폐소생술 ! 심정지 환자를 목격한 즉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받으면 생존확률이 3배 넘게 높여집니다. 생존률 뿐 아니라 심정지시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 뇌손상도 줄여줍니다. 빠른 처치가 예후 및 회복을 결정합니다. 심폐 소생술 머뭇거리지 말고 해야 하는...

고혈압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내원하는 분이 묻습니다. 갑자기 심장이 멈추는 경우, 즉 급사하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느냐고요. 급사에 대해 물으시면서 원래 이 병원의 주인이었던 지금은 고인이 된 K 의사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급사는 말 그대로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리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은 급사란 무엇이며 어떤 증상이 있는지 원인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급사, 심장돌연사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발현한지 1시간 이내에 예기치 않게 사망하는 경우로 정의합니다. 누구에게 얼마나 자주 발생하나요? 급사는 40대 중반의 성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남자가 여자의 2배 정도로 많습니다. 증상은 어떤 것이 있나요 ? 사망 전까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반 이상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로 발견됩니다. 일부 생존 환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 극심한 가슴 통증을 경험하며 ▶ 어지럽다고 표현합니다. ▶ 맥박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끼고 ▶ 울렁거리거나 토할 것 같은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심장 마비는 아무런 경고 없이 발생합니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 심장돌연사 원인 질환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부정맥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말할 때는 관상동맥질환(80%) 즉, 심근경색(50...

혈액검사를 통해 생활 습관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HDL콜레스테롤 입니다. HDL 결과를 보면 저는 점쟁이가 됩니다. HDL 결과를 보면 어떤 생활 습관을 가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HDL 이 무엇인지, 그 의미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https://youtu.be/LNaAk1PNXIc HDL 콜레스테롤 이란? HDL은 콜레스테롤 중 하나입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총 콜레스테롤, LDL 나쁜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과 함께 HDL콜레스테롤을 알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나쁜 거 아니야?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모든 콜레스테롤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위험하다는 건 LDL 콜레스테롤을 의미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막아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HDL 은 좋은 콜레스테롤입니다. 과도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청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도 항염증, 항산화 작용이 있습니다. HDL 콜레스테롤의 정상 범위 남성에서는 40mg /dL, 여성에서는 50 mg/dL 이상을 정상으로 봅니다. HDL 이 40 미만이면 낮다, 60 이상이면 높다고 합니다.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이기 때문에 낮을수록 나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수치가 낮다고 해서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HDL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 HDL콜레스테롤 60 이상 2010년 보고에 따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