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를 드뎌 받았다. 후후 쳇 이게 뭐라고... 네이버에 이게 떴던데???? 어??? 얼마전 울막둥이가 저 머리였었는데.... 저 머리가 유행이라니? 하지만 울 막둥이는 빈티지 헤어가 아니였다는 것 (소곤소곤) 살짝 웨이브진 반곱슬이라 살짝만 만져만 줘도 될텐데 ㅜㅜ 문제는 잘 안씻는다 귀찮데 (할말하않) 밥먹는데 똥쌀껄 왜 먹냐? 까지 나왔음 할말 다했지 그래 뭐 스타일이 뭐가 중요해 일단 머리 좀 감자 그걸로 한판할꺼 참고... 자기가 원하는거 라디오 만들기 할거 납땜뭐 재료? 사러 가자길래 씻고 있으랬는데 일다녀오니 안씻고 계속 자고 있네. 학원시간도 못지키고 계속 자기 자기가 약속 못지킨건 생각안하고 엄마가 약속안지킨거에만 입대빨 나온 사춘기 아드님 저겨. 제가 몇번을 깨웠게요. 일다녀와서 두시간동안 방문앞에서 옷도 못갈아입고;;;; 기다렸습니다요. 중학교 막둥이 지필평가 후기는 서술형 빼고 성적이 나왔다. 일단 잘했다고 우쭈쭈쭈 100번 해줌. 시험기간 대비 앉아있는 시간이 정말 짧았고 아직 머리가 쌩쌩 돌아갈때여서 그런가 성적이 잘나왔다. 아니 근데 이녀석이 또 이상한 소리를 하는게 아냐? 형들이 머리좋은 유전자를 다 가져갔다고? 네?? 너님? 형이랑 무슨 끈으로 이어진 아바타세요?? 뭔 개코딱지같은 소리야? 솔까말. 너 영어학원 숙제 착실히 해갔냐? 시험기간 얼마전부터 시험공부 했어? 시험기간에도 늦게까지 게임하던데??...

내일이면 시험 마지막 날이다. 중학교 1학년 막둥이는 영어,도덕 달랑 두과목 시험을 본다. 하지만 두과목 모두 서술형이라 걱정이다. 중학교 3학년 형 입장에서는 2과목쯤이야. 우습겠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걱정된다고~ ㅋㅋ 혹시나 시험을 못봐서 애가 기가 죽지나 않을까 아니면 너무 잘봐서 이후 자만하지는 않을까 뭐 걱정은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덜덜덜 거리고 있지는 않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만 체크하고 본인이 준비하도록 해야지. 본인공부니까. 안하면 마는거고. 할놈할 막둥이는 과목 편식이 심한 편이다. 좋아하는 과목은 파고드는데 싫어하는 과목은 정말 하기 싫어라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내가 끼고 가르칠수 있는 정도는 이제 벗어났고 애들 어렸을때야 같이 책읽어 주고 학습지 하고 만들기 하고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하려고 했던것뿐. 이제 모두 내손을 떠났어. 이제 엄마가 해줄수 있는건 요즘 중학교1학년 막둥이가 관심있다는 것들을 구매해주는것? 아니 왜 이런거에 관심이 있는지;;;;;; 전선,현미경,꼬마전구,설험약,비이커, 알콜램프,뭐 또 뭐였더라? 뭐 이것저것 부시고 다시 만들었다가 또 부시고 또 만들고 선을 감았다가 또 부시고 흠.... 실험도구가 필요하시단다; 그리고 문제집은 과학문제집만;;; 허허허;;; ㅜ 큰형도 다르고 둘째형도 다르고 또 중학교 1학년 막둥이도 다르다. 이집 삼형제는 이렇게 다르다. 같은 뱃속에서 태어났어도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