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의 <벌레 이야기>와 <서편제>는 작가와 책보다는 영화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벌레 이야기>는 영화 <밀양>의 원작이고 <서편제>는 같은 이름의 영화가 있지요. 짧은 단편 소설들을 모티브로 이런 대작이 만들어졌다니 한 번 읽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 이청준의 단편 소설 《서편제》는 1993년 영화의 원작으로, 1970년대 남도 지방의 주막에서 시작된다.
- 소리꾼 여인과 북장단을 치는 사내의 관계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 소리꾼 여인은 주막집에서 일하면서 소리를 배우고, 그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사내는 소리꾼 여인의 소리에서 어떤 예감을 느끼며, 그녀의 소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한다.
- 소리꾼 여인은 자신의 소리가 '소리 무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 사내는 소리꾼 여인의 오라버니이지만, 그녀는 이를 알지 못한다.
- 작가는 소리의 세계를 통해 '한'의 정서를 보여주며, 소리의 본질은 용서와 화해에서 비롯한 한의 예술적 승화에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