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입니다. 대다수의 국민이 어떻게 지켜오고 발전시킨 민주주의입니까? 소수의 이기심으로 국민을 노예로 아는 이들에게 권력을 넘겨주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 지킨 민주주의와 개인의 삶을 담은 소설을 소개합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도 있고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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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니 T.S 엘리엇의 장편 시, '황무지 (The Waste Land)'의 한 구절로 유명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어,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한국 현대사의 4월도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4월에는 어떤 이들은 잊고 싶어 하고, 감추고 싶어 하고, 어떤 이들은 기억하려 하고 파헤치려 하는 아픈 사건들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굵직한 것들은 '제주 4.3사건', '4.19 혁명', 그리고 '4.16 세월호 참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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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1978년 작품이다. 1970년대의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 속에서 삶의 기반을 빼앗기고 몰락하는 도시 변두리의 무허가 빈민촌 사람들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난한 마을이었지만 이제는 화려한 도시 개발의 미명 하에 '철거촌'이 될 운명에 처했다. 시에서 일정 부분의 돈을 주지만, 그 돈으로는 새로 들어설 아파트에 입주하기에는 한참 모자랐으며, 다른 어느 곳에도 가서 다시 집을 얻거나 빌릴 금액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 보상금에서 아주 조금 웃돈을 주고 부동산 투기업자들이 '입주권'을 산다. 그러면, 아파트를 매입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두 배, 세 배의 돈으로 되팔아서 금전적 이득을 얻는다. 철거민들은 이렇게 할 사전 정보도 지식도 없는 하루 살기 바쁜 사람들이다. 이들 중 한 가족이 이 작품의 주인공 '난장이'의 다섯 식구이다. 먼저, 제목인 '난장이'는 지금은 '난쟁이'의 비표준어임을 미리 알려 둔다.
-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는 난장이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 주인공들은 릴리푸트읍이라는 난장이 마을에 산다.
- 릴리푸트읍은 난장이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차별과 편견이 없다.
- 아버지의 꿈은 릴리푸트읍처럼 평화로운 곳에서 사는 것이었다.
- 은강 시의 공장에서 일하는 가족들은 적은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 노동자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이로 인해 가족들의 삶은 힘들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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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서술자인 '나 (경훈)'는 은강 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뼈 속 깊이 자본 주의의 계급 제도에서 최상위층을 가진 사람들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고정 관념같이 무섭다 - 자신들은 나라를 발전하는 '선'이고, 자신들을 방해하는 공장 노동자들은 '악'이라는 생각. 그들은 은혜를 은혜로 갚을 줄 모르는 집단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근거 없이 성공한 걸로 믿고 있고, 기회만 있으면 때려 부수려고 하는데, 우리는 그들을 설득하든가 안 되면 반대로 밀어붙일 힘을 가져야 된다. 저희들을 위해 우리가 하는 고마운 일은 생각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p. 274
-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정지아 작가가 쓴 소설로, 2022년 9월 2일에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 이 소설은 사회주의를 따르는 '빨갱이'라 불리는 '아버지'의 '사람 사는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이다.
- 아버지는 사람을 사랑하고,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를 꿈꿨다.
- 아버지의 장례식 직전부터 직후까지 이야기가 진행되며, 조문객들을 통해 아버지에 대해 알아간다.
-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삶과 죽음, 화해와 용서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 이 소설은 재미있고 유쾌하며 슬픈데 웃기고 아픈데 치유되는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