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협상에서 이견을 보이며 강원FC를 떠난 윤정환 감독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국내 유력지의 단독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한해를 마무리한 윤정환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놀랍게도 2부리그로 강등된 '前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유력합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매 시즌 꾸준하게 잔류하며 '생존왕'의 이미지를 안고 있던 클럽이고,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에는 생존왕을 넘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까지 출전하는 등 클럽 최고의 시기를 맞이했었지만, 이번 시즌은 크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생존왕 타이틀을 놓은 채 2부리그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인천은 팀이 위기였던 이번 여름, 과거 팀의 수석코치로서 ACL 진출에 큰 공을 세웠던 최영근 감독을 새로 선임하여 위기를 타개하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습니다. 때문에 최영근 감독의 거취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결국 그와 함께하지 않기로 결론이 난 듯 합니다. 이후 인천은 발빠르게 후임자를 모집했고, FA로 시장에 나와있던 대어를 낚아채는데 성공했습니다. 인천은 그 이전 이정효 감독과 전북의 루머에도 엮여 있을 정도로 확실하게 성과를 입증한 감독을 새 감독으로 모셔오고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록 가능성이 적어도 최대한 빠르게 1부리그로 올라오기 위해 비상혁신위원회를 만들어 강등된 팀을 수습하고자 노력했고, 감독직부터 무게감 있는 자를 선임하려...
바로 어제 전북이 김두현 감독과 상호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두현 감독은 전북이 위기였던 2024시즌 중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에 부임했지만 팬들이 만족할만한 변화를 가져다주진 못했습니다. 때문에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이후에도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고, 결국 상호 계약 해지를 통해 팀을 떠나는 것이 오피셜로 발표되었습니다. 페트레스쿠 감독 사임 이후 김두현 감독 선임까지도 상당한 시간을 소모한 전북은, 이번에는 감독 선임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지 않을 계획인듯 보입니다. 현재 전북 감독직 루머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바로 현시점 K리그1 감독들 중 최고의 스타성과 주목도를 지닌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입니다. 아주대학교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이정효 감독은 이후 남기일 감독 사단에 들어가며 여러번의 성공을 경험했고, 이때 광주에서의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2022시즌을 앞두고 광주FC 감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이후 2022시즌 놀라운 전술 능력을 보여주며 한시즌만에 팀을 K리그1으로 승격 시키는데 성공시켰습니다. 승격 이후 K리그1에서도 승격팀 답지 않은 공격적인 색채를 보이며 기존 K리그1 팀들을 괴롭혔고, 승격 첫 시즌만에 K리그1 3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따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 2024시즌에는 비록 리그는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지만, ACL엘리트에서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구자철이 현역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구자철은 제주 팬들과 K리그 팬들은 물론, 국가대표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국내 많은 축구팬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선수이기에 은퇴 소식이 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제주 팬으로선 국내 복귀 이후 아직 큰 활약이 없었기에 그의 은퇴에 대해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한편으로는 올 시즌 제주에게 큰 이슈가 없었기에 그가 이 시점에 은퇴하는 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구자철은 제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좋은 활약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이후 독일 무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며 여러 축구 팬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이후 중동을 거쳐 다시 제주로 복귀하고 3시즌을 소화하고 현역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제가 축구에 빠지게 된 계기가 2010년. 제주가 K리그에서 준우승을 하던 시즌이었습니다. 제주는 그 이전까지 리그 하위권을 전전하던 팀이었지만, 박경훈 감독 지휘 아래 그 시즌에 상당한 성적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팀의 중심에 있던 선수가 베테랑 김은중과 프로 4년차 구자철이었습니다. 그 이전 시즌부터 등번호 7번을 받으며 확실한 기대를 받았던 구자철은 2010시즌에 리그 5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베스트 일레븐과 도움왕을 수상할 정도로 상당히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구자철은 이때 리그에서의 활약과 2011년 1월 아시안컵 득점왕을 수상하는 활약을 통해 독일로 이적하게 됩니다. 하필 리...
전북과 서울 이랜드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전북의 2-1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전북은 지난 1차전 2-1 승리에 이어 2차전 역시 2-1로 승리하며, 합계 스코어 4-2의 승리를 통해 1부리그 잔류를 확정 지었습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강등 위기에 놓였던 전북이지만, 확실하게 2부리그 팀과의 격차를 드러내며 승강 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무난하게 생존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 대구와 충남아산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선 충남아산이 1차전 4-3의 승리를 따냈었지만, 2차전에 대구가 연장전 끝에 3-1의 승리를 따내며 역전에 성공. 대구 역시 1부리그에 생존하게 되었습니다. 충남아산은 시민구단으로의 재창단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결국 세징야라는 1부리그 최상급 용병의 존재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1부리그 10위와 11위라는 하위권 팀이 가게 되는 시험대이지만, 상대가 2부리그 팀이기에 어느 정도 전력의 격차가 드러나는 매치업이기도 합니다. 2023시즌에도 강원FC와 수원FC가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했고, 각각 김포FC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했었습니다. 김포와 부산은 1차전에서 무승부와 승리를 따내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알렸으나, 2차전에선 두 팀 모두 패배하며 결국 승격에 실패했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모두 김포와 충남아산이 창단 첫 1부리그 승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패배하며 기회를 놓친 것이 ...
재계약 관련해서 쉽지 않다는 루머가 나오던 윤정환 감독과 강원FC가 끝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강원FC는 오늘 6일 밤 윤정환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SNS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윤정환 감독은 2023시즌 6월, 최용수 감독의 후임으로 강원FC에 부임하였습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 새 감독으로 부임하여 경기력을 확실히 향상시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득점력의 문제로 인해 아쉽게도 승강 플레이오프행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김포를 상대로 총합 2-1의 승리를 따내며 잔류에 성공.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2024시즌에는 확실히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상헌, 양민혁 등 공격에서 확실히 성과를 내는 선수들이 나왔고, 이기혁이나 황문기 같은 자원들을 과감히 포지션 변화시킨 윤정환 감독의 선택이 맞아 떨어지면서 경기력은 물론 성적까지 수직 상승했습니다. 강원은 올 시즌 '돌풍의 팀'으로 꼽혔고, 울산과 우승 경쟁을 하는 위치까지 올라섰습니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윤정환 감독은 2024 K리그 대상에서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했고, 2017시즌 J리그에서 감독상을 받은데에 이어 두번째 리그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전에 울산에서 실패를 맛봤던 윤정환 감독으로선 확실하게 한국에서도 명예 회복을 한 시즌이 되었습니다. 윤정환 감독은 강원과의 첫 ...
AC밀란이 베로나를 상대한 리그 17R 경기에서 1-0 승리를 따내며 리그 7승째를 따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아탈란타전 패배 이후 3경기에서 2승 1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 물론 여전히 상승세를 길게 가져가는 힘은 부족해 보이고, 경기 내에서 보여주는 플랜의 강력함 역시 다소 아쉽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따내긴 했으나 0점 후반대의 xG값(기대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으로 상대를 확실히 몰아 붙인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다소 아슬아슬했던 이번 경기에서도 분명 향후 일정에 영향을 끼칠만한 긍정적인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테라치아노와 포파나로 구성됐던 선발 라인업의 3선 조합. 역시 잘했던 포파나와 불안과 기대가 공존했던 테라치아노의 기용은 확실히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파나, 이제는 '대체 불가' 자원 포파나는 이번 경기에서도 중원에 배치되어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상대 역습 상황에서 수비 커버 능력, 밀란의 전환 상황에서 볼을 지켜내고, 스스로 빌드업의 시작점이 되는 등 자신의 많은 재능을 모두 뽐내면서 밀란의 중원 장악력을 크게 높이는데 공헌했습니다. 포파나는 초반 몇경기에서 약간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빠르게 팀에 적응하며 현재까지 선수단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인 선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제는 상수가 되어버린 베나세르의 부상 속 레인더스와 함께 중...
AC밀란은 지난 세리에A 13R 유벤투스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었습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지지 않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높은 무승부 비율을 기록하는 만큼 이 결과가 그렇게 이상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경기에서 보였던 밀란의 소극적인 운영에 대해 현지 팬들과 언론들은 많은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밀란은 이 경기에서 0.31의 xG값을 기록했는데, 이는 0.40을 기록한 유벤투스보다도 근소하게 낮은 수치였습니다. 두 팀 모두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지만, 밀란은 홈 팀임에도 상대보다 더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유벤투스는 2번의 빅찬스를 만들어냈지만, 밀란은 정말 유효한 공격을 하나도 해내지 못했습니다. 지속적인 '로얄 리스크', 이대로 안고 가나? 밀란은 이날 블라호비치가 없는 유벤투스를 상대했기에 중앙쪽 수비에 대한 부담은 확실히 덜했지만, 측면에는 항상 수비력이 불안한 에메르송 로얄이 배치되었기에 이쪽의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무사를 오른쪽 미드필더로 기용하여 사실상 2명의 풀백을 가동하는 전략을 구사했고, 풀리식이 컨디션 문제로 선발에서 빠진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유벤투스의 왼쪽에는 최근 폼이 좋은 일디즈가 있었기에 무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를 막아내는 생각을 했었겠지만, 풀리식이 없는 오른쪽 공격은 ...
AC밀란 세리에A 5승 3무 3패 직전 칼리아리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막판까지 아슬아슬한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직전에 실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승점 2점을 날렸습니다.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3경기 2승 1무, 6경기 4승 1무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 중. 다만 최근 준수한 승률과는 별개로 경기력이나 흐름 자체는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풀백 플로렌치와 공격 자원인 요비치, 그리고 핵심 미드필더인 베나세르가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이 중 베나세르의 부상이 가장 뼈아픈 부분이지만, 어쨌든 레인더스와 포파나라는 좋은 자원들의 활약 덕분에 공백을 어느 정도는 막아내고 있는 중. 물론 챔피언스리그와 세리에A를 병행하는 일정 속에서 지속적인 베나세르의 결장은 부담이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2경기 연속 3득점을 기록 중. 이번 시즌 공격력이 매우 꾸준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어쨌든 최근에는 성과 자체가 괜찮게 나고 있긴 합니다. 풀리식의 에이스 모드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최전방의 모라타도 기대만큼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 더불어 레앙이 직전 경기 2골을 뽑아내며 폼을 상당히 끌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밀란은 수비적으로 지속적인 불안함을 보이는 팀이고, 베나세르의 부재로 인한 중원의 밸런스 문제가 이 문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폰세카 감독의 높은 ...
AC밀란은 몇몇 핵심 자원들에 대한 재계약 이슈들이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흘러 나오고 있으며, 낙관적인 소식들과 그렇지 않은 소식들이 겹쳐 들려오고 있습니다. 밀란의 입장에선 꼭 잡아야 할 자원들에 대한 소식들을 정리했습니다. 마이크 메냥 23/24시즌 - 세리에A 29경기 34실점 / UCL 6경기 8실점 / UEL 6경기 8실점 24/25시즌 - 세리에A 11경기 14실점 / UCL 4경기 5실점 마이크 메냥은 21/22시즌에 AC밀란에 합류한 이후 꾸준하게 밀란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지킨 선수입니다. 입단 초기부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으며, 최근 레알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 경기 MOM에 선정될 정도로 현재까지도 탑클래스 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록 골키퍼 치고는 부상 빈도가 잦다는 문제가 있지만, 그가 밀란을 떠나게 된다면 밀란은 그 공백을 메우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입니다. 가제타의 보도에 따르면, 밀란은 FA로 팀을 떠난 돈나룸마와 케시에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 그와의 재계약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메냥은 현재 약 280만 유로의 연봉을 받고 있으나, 이번 재계약을 통해 약 500만 유로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마테오 가비아 23/24시즌(1월 복귀) - 세리에A 18경기 출전 / UEL 6경기 출전 24/25시즌 - 세리에A 4경기 출전 / UCL 3경기 출전 마테오 가비아...
AC밀란이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잡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레알의 홈, 그리고 챔피언이라는 위상을 가진 레알을 시즌 초반 흐름이 다소 불안한 밀란이 잡아낸 것은 나름 이변이라고 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경기 2승 2패의 성적을 거둔 밀란의 챔피언스리그 행보가 여전히 밝다고 볼 순 없으나, 이번 경기는 충분히 복기해볼만한 퍼포먼스와 결과였습니다. '에이스'를 막은 윙백, 유누스 무사 AC밀란의 선발 명단 밀란은 이번 경기에서 표면적으로 4-3-3의 포메이션을 들고 나섰으나, 사실상 미드필더인 무사를 오른쪽 윙백으로 놓는 5백 형태의 조직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는 레알의 왼쪽에 배치된 그들의 '에이스' 비니시우스를 제어하기 위한 맞춤 조치. 비록 에메르송이 PK를 허용하긴 했으나, 무사와의 협업을 통해 비니시우스를 제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무사는 영입된 지난 시즌부터 어느 정도 윙백으로 기용되긴 했으나, 올 시즌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자신의 윙백 재능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왕성한 활동량과 준수한 운동 능력을 기반으로 상대 윙어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확실한 전진성을 통해 나름 위협적인 오버래핑도 보여줬습니다. 수비적인 안정성을 조금 더 갖추게 된다면, 향후 꾸준히 활용할 측면 수비 자원으로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레알을 괴롭힌 '레인더스-포파나'의 에너지 밀...
제주 유나이티드의 구자철이 현역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구자철은 제주 팬들과 K리그 팬들은 물론, 국가대표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국내 많은 축구팬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선수이기에 은퇴 소식이 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제주 팬으로선 국내 복귀 이후 아직 큰 활약이 없었기에 그의 은퇴에 대해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한편으로는 올 시즌 제주에게 큰 이슈가 없었기에 그가 이 시점에 은퇴하는 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구자철은 제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좋은 활약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이후 독일 무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며 여러 축구 팬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이후 중동을 거쳐 다시 제주로 복귀하고 3시즌을 소화하고 현역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제가 축구에 빠지게 된 계기가 2010년. 제주가 K리그에서 준우승을 하던 시즌이었습니다. 제주는 그 이전까지 리그 하위권을 전전하던 팀이었지만, 박경훈 감독 지휘 아래 그 시즌에 상당한 성적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팀의 중심에 있던 선수가 베테랑 김은중과 프로 4년차 구자철이었습니다. 그 이전 시즌부터 등번호 7번을 받으며 확실한 기대를 받았던 구자철은 2010시즌에 리그 5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베스트 일레븐과 도움왕을 수상할 정도로 상당히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구자철은 이때 리그에서의 활약과 2011년 1월 아시안컵 득점왕을 수상하는 활약을 통해 독일로 이적하게 됩니다. 하필 리...
대전 하나 시티즌 K리그1 11승 12무 14패 직전 인천과의 경기에서 2-1의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 경기 승리를 통해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고, 인천의 최하위를 확정시키는 등 리그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전은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라는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 중. 중요했던 파이널 라운드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며 목표했던 잔류를 최종전 직전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아론과 이준규, 신상은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황. 다만 이준규와 신상은은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최종전에 출전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부상보다 더 큰 문제는 '주전 센터백' 안톤이 퇴장 징계, '핵심 미드필더' 밥신이 경고 누적 징계로 빠진다는 점입니다. 팀의 주축인 용병 자원 둘이 동시에 징계로 빠지기에, 100%의 경기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근 7경기 중 단 2경기에서 멀티 득점(2득점 이상)을 기록 중. 더불어 이 7경기 중 3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치기도 했습니다. 분명 시즌 말미 성적이 좋긴 하지만, 공격 성과가 꾸준한 팀이라고 하긴 어려운 흐름. 잔류의 일등 공신인 마사가 최근 3경기 2골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고, '주전 공격수' 구텍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긴 하나, 앞서 언급했듯이 밥신이 징계로 이탈하기에 공격 작업의 퀄리티가 크게 떨...
제주 유나이티드 K리그1 15승 3무 18패 직전 대구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고, 리그 10위 대구와의 승점 차가 8점으로 유지되면서 잔류가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파이널B 팀들중 유일하게 잔류가 확정된 팀이라, 가장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전 골키퍼' 김동준이 부상으로 최근 경기들에 결장 중. 허나 대체 자원인 안찬기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이 공백을 확실하게 메워주고 있습니다. 이밖에 구자철이나 진성욱 등의 자원도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다만 임창우나 최영준 같은 자원이 복귀하며 이전보다는 스쿼드쪽 부담이 확실히 줄어들었고, 잔류까지 확정 지었기에 스쿼드의 부상 상황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시즌 내내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팀이지만,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 득점(2득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이 확실히 올라온 상태입니다. 갈레고의 장점이 시즌 막판 두드러지며 존재감이 커졌고, 남태희의 부상 복귀도 확실히 힘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직전 경기 교체로 들어와 멀티골을 기록한 김주공의 활약 역시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부분. 공격력이 팀의 확실한 강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최근 홈 4경기에서 3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 중...
제주 유나이티드가 김주공의 멀티골에 힘입어 대구와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 결과로 제주는 승점 48점을 기록. 강등권인 10위 대구FC와의 승점 차이를 8점차로 유지함에 따라 잔여 일정이 2경기 남은 상황에서 잔류를 확정 짓게 되었습니다. 제주는 이번 시즌 역시 그리 긍정적으로 흘러가지 못했고, 특히 8월 한달동안엔 코리아컵 경기를 포함해 총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는 등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파이널A 진출에 실패하며 파이널B에 남게 되었지만, 10월에 치른 4경기에서 3승 1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파이널B 팀들 중 가장 먼저 잔류를 확정짓는데 성공했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에 합류한 남태희는 막판 경기들에 확실히 힘이 되어주었고, 부상에서 돌아온 김주공도 출전 경기가 많지 않았으나 임팩트 있는 활약들을 보여주며 잔류 확정에 일조했습니다. 또한 김동준의 공백을 메워준 안찬기, 시즌 막판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임채민과 송주훈 등 후방 자원들의 활약도 준수했던 편입니다. 김학범 감독은 시즌 내내 아쉬운 운영 방식으로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으나, 파이널 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영리한 선택들을 통해 경험 많은 감독의 긍정적인 면들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다음 시즌에 이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선,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제주는 이후 11월 10일 광주와 홈 경기를...
대구FC K리그1 9승 12무 14패 직전 대전과의 경기에서 0-1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의 성적을 기록 중. 승점을 자주 따내긴 했으나 무승부 비율이 높고, 하필 강등 경쟁팀인 대전에게 패배하며 무패 흐름이 끊겼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나마 이번 라운드 경기를 먼저 치뤘던 대전, 전북, 인천이 모두 승리하지 못하면서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먼저 앞서갈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이탈로가 직전 경기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번 경기도 출전이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팀의 에이스이자 상징인 세징야가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입니다. 최근 공격력이 약간 아쉬운 상황인데 세징야까지 빠진다면 공격력의 저하는 당연한 상황. 그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5경기 중 멀티 득점(2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단 1경기 뿐. 물론 이 중 무득점으로 마친 경기도 1경기 뿐이지만, 하필 그 경기가 가장 직전 대전전이라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대전전 이후 세징야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제주전에선 그보다 더 심각한 공격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에드가(최근 3경기 2골 1도움)가 시즌 막판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이번 경기는 이전 경기들보다 그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할 것...
토트넘 EPL 7승 2무 7패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4-3의 승리를 따냈습니다. 수비진과 골키퍼의 실수로 인해 다소 불안한 경기였으나, 공격진이 확실하게 성과를 내주면서 승리를 얻어내는데 성공한 경기.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다만 올 시즌 내내 다소 들쑥날쑥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에, 팬들은 이 좋은 흐름을 좀 더 길게 이어가길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스쿼드에 부상자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주전 골키퍼' 비카리오를 시작으로 수비진에 주전 센터백 듀오인 반더벤과 로메로, 그리고 벤 데이비스가 부상 중. 미드필드진에도 주전 자원인 벤탕쿠르가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 중이고, 공격진에 히샬리송과 오도베르, 베르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입니다. 부상 우려가 있던 우도기는 상태가 그리 나쁘진 않고, 베르너도 회복 가능성이 있긴 하나 스쿼드 문제는 여전히 커보입니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가 3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입니다. 주전급 자원들이 크게 이탈한 수비진과는 달리, 그래도 주전급 자원들 대다수가 남아 있는 공격진은 꾸준하게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에이스' 손흥민이 최근 4경기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고, 쿨루셉스키는 4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 더불어 '주전 공격수' 솔랑케도 최근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폼이 좋은 편입니다. 메디슨의 영...
AS로마 세리에A 4승 4무 8패 직전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4-1의 대승을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 라니에리 감독 복귀 이후 초반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15R 레체전 대승을 시작으로 유로파, 코파 이탈리아까지 모두 승리하며 확실하게 팀 분위기를 회복한 모양새입니다. 다만 최근 리그 일정에서 패배 비율이 지나치게 높기에(최근 리그 6경기 중 5경기 패배), 강등권 경쟁 범위 안에 들어와 있는 상황입니다. 주전 미드필더인 코네가 부상 문제로 직전 컵대회 경기에 빠졌으나, 팀 훈련에 복귀해 이번 경기는 출전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주전 미드필더인 크리스탄테는 여전히 부상중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렵겠으나, 그래도 코네의 복귀로 중원 쪽에 상당한 힘을 얻을 전망. 또한 라니에리의 인터뷰에 따르면, 수비진의 훔멜스 역시 훈련에 복귀했다고 합니다. 스쿼드 컨디션은 분명 이전 경기보다 좋아졌습니다. 최근 4경기 중 승리한 3경기에서 모두 멀티 득점(2득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여러 공격 자원들의 컨디션이 점진적으로 올라오고 있고, 특히 직전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도우비크의 활약을 주목해볼만 합니다. 측면에 앙헬리뇨와 살레마커르스 같은 공격 능력이 있는 윙백 자원을 기용하며 도우비크의 피지컬을 확실하게 이용했고, ...
바르셀로나 라리가 12승 2무 4패 직전 레가네스와의 경기에서 0-1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의 성적을 기록 중. 성적이 아주 나쁜 편은 아니나, 엄청났던 초반 기세와 비교하면 조금씩 어긋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플릭 감독 부임 첫 시즌부터 무난히 리그 타이틀을 따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이 찾아오기 전부터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전 골키퍼' 슈테겐이 장기 부상으로 여전히 전력에서 이탈 중. 더불어 수비진의 크리스텐센과 중원의 유망주 베르날, 그리고 공격진에는 안수 파티, 이제는 팀 공격의 핵심이 되버린 라민 야말마저 부상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부상자 수가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각 포지션별로 꽤나 중요한 자원들이 빠져버린 탓에 경기력 하락으로 직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크리스텐센이나 파티가 경기 직전 훈련에 참가하며 복귀 가능성이 보였다는 약간의 긍정적인 뉴스가 있습니다. 지난 레가네스전 이전까지 3경기 연속 멀티 득점(2득점 이상)의 좋은 성과를 내고 있었지만, 레가네스와의 경기에서 매우 무력한 모습을 보이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더불어 이 경기 직전에 '핵심 윙어' 야말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격진은 더욱 좋지 않아진 상황.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 페드리 같은 위협적인 자원을 보유중이긴 하나, 야말의 공백으로 인한 문제를 느낄 것입니다. ...
아스톤 빌라 EPL 7승 4무 5패 직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1-2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그 이전 3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 경기 패배로 연승 흐름이 끊기고 말았습니다. 순위 경쟁 팀인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패배했기에 아쉬움이 더 큰 결과. 이번 시즌에도 4위권 입성을 위해선 이 패배의 아픔을 빨리 지워야만 합니다. 센터백 밍스와 측면의 램지, 베일리가 부상으로 이탈 중. 특히 상대팀엔 뛰어난 피지컬을 갖춘 홀란드가 최전방에 배치되기에, 피지컬적으로 토레스보다 더 좋은 밍스가 빠졌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빌라는 최근 승률이 준수한 편이나 클린시트 비율은 높지 않은데(최근 5경기 중 1경기 무실점), 이번 경기에서도 약간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4경기 중 2경기에서 멀티 득점(2득점 이상)을 기록 중이고, 이 4경기 중 무득점 경기는 단 1경기도 없습니다. 최전방의 존 듀란이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주전 자원으로 확실히 떠올랐고, 로저스나 틸레만스 같은 미드필더 자원들의 공격 능력도 출중합니다. 덕분에 '최다 득점자' 왓킨스의 출전 시간이 줄었으나 공격 성과는 꾸준히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수비적인 부분은 그리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최후방에서 마르티네스가 놀라운 선방 능력을 보이고 있지만, 그의 활약이 무색하게 최근 2경기 연속 ...
전북 현대 K리그1 10승 12무 16패 주중 무앙통과의 ACL2 경기에서 0-1로 패배했습니다. 단 전북은 ACL2에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라인업을 꺼내들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확실히 더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북에겐 다행스럽게도, 서울 이랜드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2-1의 승리를 따내며 첫번째 목적을 달성한 상황입니다. 전반전 선제골 이후 후반전에 동점골을 실점하며 약간 어려워졌지만, 끝내 2번째 골을 기록하며 기어코 1차전을 승리한채 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1골차의 여유를 가지고 이번 경기에 임하는데다, 확실히 홈의 이점을 안고 있기에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부담은 있지만 1차전에 비해선 마음이 조금 가벼울 수 있겠습니다. 이 1차전에서 승리했고, 그 이전 리그 3경기는 1승 2무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막판 분위기와는 별개로 성적이 아주 안좋은 편은 아닙니다. '에이스' 송민규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 ACL2를 통해 드러났지만 지난 1차전에서 명단 제외를 당했습니다. 이외에 별다른 부상 소식이 없던 전병관도 기용률이 확연히 줄어든 상황. 에르난데스는 부상이 확실하나, 충분히 기용 가능한 주전급 자원들도 김두현 감독은 과감히 제외하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매우 중요한 이번 경기에서도 주요 공격 자원들을 기용하지 않을지 지켜봐야할 부분입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최근 리그 3경기 ...
AC밀란이 베로나를 상대한 리그 17R 경기에서 1-0 승리를 따내며 리그 7승째를 따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아탈란타전 패배 이후 3경기에서 2승 1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 물론 여전히 상승세를 길게 가져가는 힘은 부족해 보이고, 경기 내에서 보여주는 플랜의 강력함 역시 다소 아쉽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따내긴 했으나 0점 후반대의 xG값(기대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으로 상대를 확실히 몰아 붙인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다소 아슬아슬했던 이번 경기에서도 분명 향후 일정에 영향을 끼칠만한 긍정적인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테라치아노와 포파나로 구성됐던 선발 라인업의 3선 조합. 역시 잘했던 포파나와 불안과 기대가 공존했던 테라치아노의 기용은 확실히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파나, 이제는 '대체 불가' 자원 포파나는 이번 경기에서도 중원에 배치되어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상대 역습 상황에서 수비 커버 능력, 밀란의 전환 상황에서 볼을 지켜내고, 스스로 빌드업의 시작점이 되는 등 자신의 많은 재능을 모두 뽐내면서 밀란의 중원 장악력을 크게 높이는데 공헌했습니다. 포파나는 초반 몇경기에서 약간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빠르게 팀에 적응하며 현재까지 선수단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인 선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제는 상수가 되어버린 베나세르의 부상 속 레인더스와 함께 중...
AS로마 세리에A 4승 4무 8패 직전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4-1의 대승을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 라니에리 감독 복귀 이후 초반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15R 레체전 대승을 시작으로 유로파, 코파 이탈리아까지 모두 승리하며 확실하게 팀 분위기를 회복한 모양새입니다. 다만 최근 리그 일정에서 패배 비율이 지나치게 높기에(최근 리그 6경기 중 5경기 패배), 강등권 경쟁 범위 안에 들어와 있는 상황입니다. 주전 미드필더인 코네가 부상 문제로 직전 컵대회 경기에 빠졌으나, 팀 훈련에 복귀해 이번 경기는 출전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주전 미드필더인 크리스탄테는 여전히 부상중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렵겠으나, 그래도 코네의 복귀로 중원 쪽에 상당한 힘을 얻을 전망. 또한 라니에리의 인터뷰에 따르면, 수비진의 훔멜스 역시 훈련에 복귀했다고 합니다. 스쿼드 컨디션은 분명 이전 경기보다 좋아졌습니다. 최근 4경기 중 승리한 3경기에서 모두 멀티 득점(2득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여러 공격 자원들의 컨디션이 점진적으로 올라오고 있고, 특히 직전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도우비크의 활약을 주목해볼만 합니다. 측면에 앙헬리뇨와 살레마커르스 같은 공격 능력이 있는 윙백 자원을 기용하며 도우비크의 피지컬을 확실하게 이용했고, ...
AC밀란은 지난 세리에A 13R 유벤투스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었습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지지 않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높은 무승부 비율을 기록하는 만큼 이 결과가 그렇게 이상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경기에서 보였던 밀란의 소극적인 운영에 대해 현지 팬들과 언론들은 많은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밀란은 이 경기에서 0.31의 xG값을 기록했는데, 이는 0.40을 기록한 유벤투스보다도 근소하게 낮은 수치였습니다. 두 팀 모두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지만, 밀란은 홈 팀임에도 상대보다 더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유벤투스는 2번의 빅찬스를 만들어냈지만, 밀란은 정말 유효한 공격을 하나도 해내지 못했습니다. 지속적인 '로얄 리스크', 이대로 안고 가나? 밀란은 이날 블라호비치가 없는 유벤투스를 상대했기에 중앙쪽 수비에 대한 부담은 확실히 덜했지만, 측면에는 항상 수비력이 불안한 에메르송 로얄이 배치되었기에 이쪽의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무사를 오른쪽 미드필더로 기용하여 사실상 2명의 풀백을 가동하는 전략을 구사했고, 풀리식이 컨디션 문제로 선발에서 빠진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유벤투스의 왼쪽에는 최근 폼이 좋은 일디즈가 있었기에 무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를 막아내는 생각을 했었겠지만, 풀리식이 없는 오른쪽 공격은 ...
AC밀란 세리에A 5승 3무 3패 직전 칼리아리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막판까지 아슬아슬한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직전에 실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승점 2점을 날렸습니다.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3경기 2승 1무, 6경기 4승 1무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 중. 다만 최근 준수한 승률과는 별개로 경기력이나 흐름 자체는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풀백 플로렌치와 공격 자원인 요비치, 그리고 핵심 미드필더인 베나세르가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이 중 베나세르의 부상이 가장 뼈아픈 부분이지만, 어쨌든 레인더스와 포파나라는 좋은 자원들의 활약 덕분에 공백을 어느 정도는 막아내고 있는 중. 물론 챔피언스리그와 세리에A를 병행하는 일정 속에서 지속적인 베나세르의 결장은 부담이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2경기 연속 3득점을 기록 중. 이번 시즌 공격력이 매우 꾸준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어쨌든 최근에는 성과 자체가 괜찮게 나고 있긴 합니다. 풀리식의 에이스 모드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최전방의 모라타도 기대만큼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 더불어 레앙이 직전 경기 2골을 뽑아내며 폼을 상당히 끌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밀란은 수비적으로 지속적인 불안함을 보이는 팀이고, 베나세르의 부재로 인한 중원의 밸런스 문제가 이 문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폰세카 감독의 높은 ...
AC밀란은 몇몇 핵심 자원들에 대한 재계약 이슈들이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흘러 나오고 있으며, 낙관적인 소식들과 그렇지 않은 소식들이 겹쳐 들려오고 있습니다. 밀란의 입장에선 꼭 잡아야 할 자원들에 대한 소식들을 정리했습니다. 마이크 메냥 23/24시즌 - 세리에A 29경기 34실점 / UCL 6경기 8실점 / UEL 6경기 8실점 24/25시즌 - 세리에A 11경기 14실점 / UCL 4경기 5실점 마이크 메냥은 21/22시즌에 AC밀란에 합류한 이후 꾸준하게 밀란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지킨 선수입니다. 입단 초기부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으며, 최근 레알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 경기 MOM에 선정될 정도로 현재까지도 탑클래스 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록 골키퍼 치고는 부상 빈도가 잦다는 문제가 있지만, 그가 밀란을 떠나게 된다면 밀란은 그 공백을 메우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입니다. 가제타의 보도에 따르면, 밀란은 FA로 팀을 떠난 돈나룸마와 케시에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 그와의 재계약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메냥은 현재 약 280만 유로의 연봉을 받고 있으나, 이번 재계약을 통해 약 500만 유로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마테오 가비아 23/24시즌(1월 복귀) - 세리에A 18경기 출전 / UEL 6경기 출전 24/25시즌 - 세리에A 4경기 출전 / UCL 3경기 출전 마테오 가비아...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 재부임 후 두번째 경기만에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에이스 손흥민이 1골 2도움을 기록, 모든 골에 관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홈에서 치뤄졌던 팔레스타인전의 무력했던 무승부 후 높아진 강도의 비판에 직면했던 홍명보 감독은, 이번 승리로 일단 그 수위를 약간은 낮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전방에 오세훈을 세우고, 2선에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을 배치하여 공격진을 구성했습니다. 확실히 오만의 선수진에 비해선 퀄리티가 높은 조합이지만, 지난 팔레스타인전처럼 단순히 선수 이름값이 앞선다고 점수를 쉽게 따는 경기가 되진 못했습니다. 전반 초반 황희찬의 골로 쉽게 앞서간 대한민국이나 전반 막판 정승현의 자책골로 1-1 스코어를 안고 전반전을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톱에 배치했던 오세훈을 빼고 이재성을 넣으며 공격진 재구성에 들어갔던 홍명보 감독이나, 경기는 막판까지 잘 풀리진 않았습니다. 오만은 상당히 수비적인 운영을 보이며 공간을 내주지 않았고, 이강인이 활발히 움직이긴 했으나 중간중간 동선이 겹치는 등 공격 과정이 확실히 정돈되지 못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허나 후반 82분에 손흥민이 전방에서 버텨내며 공을 지켜줬고, 수비수들에 둘러쌓인 상황에 날카로운 슈팅을 통해 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6분이라는 긴 추가시간이 주어졌고,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된 주민규가 추가골까지 넣으며 ...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첫 경기를 치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홈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감독 부임때부터 많은 논란을 야기했던 선임이었고, 때문에 경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돌려야 했으나 결국 홍명보 감독 본인과 팬들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주민규를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같은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을 배치하며 공격적인 구성을 내세웠습니다. 풀백 황문기가 대표팀 데뷔전을 선발 출전으로 치루긴 했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팔레스타인전 주요 스탯 대한민국은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여러번의 공격 시도를 할 수 있었으나, 효과적인 공격을 만들어내진 못했습니다. 16번의 슈팅 시도와 4번의 빅찬스에도 불구하고 결국 단 1골도 만들어내지 못했는데, 분명 상대 골키퍼의 준수한 활약과 약간의 불운이 겹치긴 했지만 잡아야할 경기를 놓친 것에 많은 변명은 필요치 않습니다. 팔레스타인보다 더 퀄리티 높은 스쿼드임에도 불구하고 그 퀄리티 차이를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해 울산 감독이던 그를 선임하는 강수를 뒀지만, 첫 단추는 잘못 꿰어지고 말았습니다. 같은 시각 일본은 중국을 상대로 7-0의 대승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졸전은 더더욱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
팔레스타인, 오만전 대표팀 명단 A대표팀에 첫 발탁된 양민혁 홍명보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다가오는 팔레스타인전, 오만전을 치를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 명단에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기존 주축 자원은 물론이고 양민혁을 포함해 황문기, 이한범, 최우진 같은 A대표팀에 첫 발탁된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부상으로 아웃된 조규성이 명단에서 빠졌고, 현재 J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기록 중인 오세훈이 발탁되었습니다. 양민혁은 현재 강원FC 소속으로, 올 시즌 K리그1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06년생 윙어입니다. 현재 리그 28경기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며, 이번 여름 이미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확정 지으며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강원은 리그 우승 경쟁을 다투고 있고, 그는 사실상 리그 영플레이어상을 확정 지은 상황에 MVP 자리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A대표팀에 첫 발탁된 황문기 황문기 역시 현재 강원FC 소속으로, 팀의 부주장이자 주전 오른쪽 풀백입니다. 현재 K리그1 29경기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선두 경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윤정환 감독이 그를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 기용하며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고, 초반에는 약간 불안했으나 현재는 동포지션 내에선 리그 최상위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최우진은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팀의 주전 왼쪽...
박주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이 유튜브에서 축구협회를 공개 저격한 이후, 축구협회는(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축구협회는 이 영상에 대한 공개적인 반박문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KFA | 대한축구협회 KFA, 대한축구협회, Korea Football Association www.kfa.or.kr 반박문의 요지는 제 10차 전력강화위원회에 박주호 위원이 참여했고, 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 최종 후보자들을 검토하여 감독을 선임했기 때문에 '절차가 아니다' '잘못됐다' 라는 발언은 잘못됐다. 라는 것입니다. 또한 협회는 '대한축구협회는 박주호의 이러한 언행이 위원회 위원으로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 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할 것입니다.' 라는 문구를 통해 법적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떠난 이후 약 5개월동안 새 감독을 찾지 못했고, 그 기간동안 황선홍 감독과 김도훈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내세우며 시간을 벌었습니다. 허나 그 5개월간의 감독 찾기 과정 끝에 선임한 것은 결국 'K리그 우승감독'인 홍명보 감독이었고, 이임생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K리그와 울산 팬들에게 미안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국내에서 답을 찾기로 했다면 이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고...
여러 소식이 난무하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가 드디어 확정되었습니다. 주인공은 현재 울산HD 소속의 홍명보 감독으로, 그는 이미 국가대표 감독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경험한바 있습니다. 선수 시절 2002월드컵 4강과 월드컵 브론즈볼을 따내는 등 국가대표의 영웅이었고, 이후 대표팀 코치와 수석코치를 맡으며 무난하게 지도자 데뷔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U-20 국가대표 감독과 U-23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았고,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며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아 A대표팀 감독까지 맡을 수 있었습니다. 허나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좋지 않은 성적으로 불명예스럽게 대표팀을 떠났고, 이후 항저우 뤼청을 맡으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감독으로서의 평가가 추락했습니다. 그렇게 무너졌던 홍명보 감독이지만, 2021시즌부터 울산 감독을 맡았고 울산이 염원하던 리그 우승을 2022,2023시즌 2연속으로 이뤄내며 평가를 다시 뒤집는데 성공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떠난 이후 끊임없이 국가대표 감독직 후보로 올랐던 홍명보 감독이었고, 이에 울산 서포터즈인 처용전사가 올해 2월 축구협회를 상대로 트럭시위까지 진행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홍명보 감독 본인도 며칠전에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이나 협회에 대해 비판적인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때문에 그가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되는 것이 의아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1 21R 경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