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 마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장자, 나를 깨우다 중에서 잘 지내셨나요? 2024년은 마음이 아프고 무거운 연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새해 첫날에 수원 서장대로 일출을 보러 갑니다.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서 일출을 볼 수 있고, 함께하는 언니들이 있어 저에게는 소중한 시간이랍니다. 새해 일출을 보며 마음 아프게 떠나간 이들의 명복을 빌고, 남아 있는 가족들의 고통과 상처가 하루빨리 아물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주위 소중한 사람들 모두 건강하기를 기도했답니다. 25년 5월이 되면 독서모임을 시작한 지 딱 4년이 됩니다. 와!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르네요. 홍보를 잘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함께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이어가고 있어요. 정말로 고맙고 감사해요^^ 그럼 이제 다시 25년 필사 모임을 시작해 볼까요? 물질은 풍족한데 정신은 공허한 시대다. 오늘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는데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모른다. 열심히 살고 있는데 무엇을 위해 사는지 모른다. 장자, 나를 깨우다 중에서 장자, 나를 깨우다 저자 이석명 출판 북스톤 발매 2015.11.20. 이번에 같이 읽고 필사할 책은 바로, <장자, 나를 깨우다> 책입니다. 풍족하지만 공허한 시대 열심히 하지만 불안한 시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같이 천천히 읽고 필사해...

이른 아침,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입니다. 다들 잘 지내시죠? 저는 항상 그래왔듯이 직장을 다니며 마음 닿는 사람들과 함께 필사도 하고 낭독도 하며 지내고 있어요^^ 다른 점이 있다면 첫째가 중학교에 들어가고 사춘기가 올랑 말랑해서 어려운 벽이 생겼다는 것과 그림책 융합 교육 연구회를 통해 작은 활동들을 하며 힐링하고 있어요. 이곳에 틈틈이 소식 전할게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4개월간의 필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필사를 모집합니다. 다음 필사 책은 바로! 위로의 그림책 저자 박재규 출판 지콜론북 발매 2015.03.04. <위로의 그림책>입니다. 동네 서점을 둘러보다가 눈에 들어와 저에게 온 책이죠^^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세상으로부터 위로받고 싶었고 또 기회가 된다면 작은 위로라도 세상에 건네고 싶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한 120개의 위로를 이제 여러분께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위로의 그림책 중에서 그림과 함께 마음을 울리는 문장들. 저랑 함께 천천히 만나보실래요? ■ 함께해요 - 필사로 책을 읽고 싶으신 분 - 꾸준히 하실 수 있는 분 ■ 기간 - 모집 기간 : 9/9(월) ~ 9/13(금) - 필사 시작 : 9/23(월) ■ 비용 및 준비물 - 무료 - <위로의 그림책> 도서 - 필사 노트 ■ 신청 방법 - 비밀 댓글 남겨주세요. (성함/연락처) 추가로 궁금하신 부분은 비...

낭독 모임 <온기> 모집합니다. 바로 전 낭독 책 <인간 실격>도 함께해 주신 분들과 함께 잘 읽었습니다. <인간 실격> 책에 대한 여운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그건 세상이 용납하지 않아. 세상이 아니야. 네가 용납하지 않는 거겠지. 그런 짓을 하면 세상이 그냥 두지 않아. 세상이 아니야. 자네겠지. 이제 곧 세상에서 매장당할 거야. 세상이 아니라 자네가 나를 매장하는 거겠지. 너 자신의 끔찍함, 기괴함, 악랄함, 능청맞음, 요괴성을 알아라! 그때 이후로 저는 '세상이란 개인이 아닐까'하는 생각 비슷한 것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간 실격 중에서 인간 실격 저자 다자이 오사무 출판 민음사 발매 2012.04.10. 어쩌면 우리가 말하는 세상이란, 개인이 생각하고 정해놓은 세상을 마치 모두가 말하고 원하는 세상이라 믿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머리를 땡! 하고 맞은 느낌을 받았던 문장입니다. 물음표가 하나 생기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갔습니다. 스스로를 인간 실격이라고 말하는 요조와 요조를 통해 자신을 보여주는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그 시대의 상황을 생각하니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을 천천히 제대로 읽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인간 실격> 책을 마무리하고 다음 낭독 책을 고민하던 중, 제 눈에 딱 눈에 들어온 ...

4월 25일 생텍쥐페리의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 필사를 마무리했습니다. 3월은 아이들 개학과 입학 등으로 바쁘신 분들도 많으셨을 텐데 잘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2021년 5월 필사 모임을 시작했고,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쭉 함께해 주신 분들에게 어떻게 감사함을 전할까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필사가 생각날 때, 마음 정리가 필요할 때, 좋은 책을 천천히 읽고 싶을 때, 언제든지 편히 오실 수 있도록 이 모임을 쭉 이어가는 것이 첫 번째 보답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찾아옵니다. 힘겨운 날도 있고, 급한 일들과 다른 중요한 일로 바쁜 날도 많습니다. 나의 하루에 작은 여유가 생겼을 때, 또는 필사를 하며 마음을 다독이고 싶을 때, 곁에 있는 책 한 권을 꺼내 읽고 필사하는 시간을 가져 보셨다면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좋으셨다면 저는 참 기쁠 것 같아요^^ 제가 운영하는 필사 모임 <필연>은 편안한 모임입니다. 매일 필사를 하고 인증을 완벽하게 해야 하는 곳이 아닙니다. 지금 함께 필사하고 있으신 분들은 아마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다음 필사 책을 소개 드릴게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저자 윤동주 출판 스타북스 발매 2022.02.16. 한 번쯤은 꼭! 천천히 읽어봐야 할 시집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입니다. 이번 필사 책을 고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