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가 지났는데 한낮 더위는 여전한 거 같아요. 여름이 가기 싫다고 몸부림치는 느낌입니다. 벌써 올가을 김장채소들을 심어야 할 시기가 되었네요. 올해는 고추를 심지 않아서 그런가 밭일은 반으로 줄은 느낌인데 어째 김 반장은 더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거 같아요. 가을 김장 배추, 김장무 심는 시기입니다. 8월 5일 상토에 배추 씨앗을 뿌리고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면서 15일 정도 정성으로 키운 배추 모종입니다. 올해는 배추 모종 4판 그러니까 280포기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지난해 배추가 모자라서… 올해는 고추도 심지 않았고, 배추라고 양껏 키워 보자 하는 마음으로 조금 넉넉하게 모종을 키웠어요. 올해는 배추 모종을 정말 예쁘게 잘 키운 거 같아 뿌듯합니다. 그렇다고 이 많은 배추를 다 김장을 할 거는 아닙니다. 오랜만에 밭일을 하려니 배추 심다가 더위에 숨넘어갈뻔했네요. 참깨 수확한 자리 참깨 뿌리를 뽑아내고, 비닐멀칭도 겉어 내고 살균제와 살충제도 적당히 골고루 뿌려 주고 배추 심을 자리를 다듬어 주었어요. 첫날 시범 삼아서 배추 모종 70포기 먼저 심고, 다음날 나머지는 다 심었어요. 이틀에 걸쳐서 심었는데… 사실은 혼자 배추 280포기 심는 것이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니네요. 하마터면 배추 모종 심다 말고 집으로 도망 올 뻔했어요. 첫날 심은 배추 모종 더위 때문에 걱정을 ...

애호박볶음 만드는 법 애호박 요리 애호박나물 레시피 여름 반찬 간단 밑반찬 유난히도 길었던 여름 장마를 보내고 또 말복이 지나, 아침저녁으로 싸늘함이 느껴진다는 처서까지 지났는데도 무더위는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네요. 더위 탓인지 올여름은 텃밭에 애호박 구경하기가 별 따기보다 더 어렵네요. 찬바람에 애호박이 주렁저렁 열려야 하는데... 언제쯤 애호박이 열리려나. 오랜만에 숨바꼭질에서 찾아온 애호박 한 개로 여름 반찬 애호박볶음을 만들어 봅니다. 오늘은 애호박 복음 새우젓이 아닌 참치 액젓을 넣고 초간단으로 만들어 보려고요. 애호박볶음 만드는 법 재료 애호박 1개, 양파 1개, 대파, 다진 마늘 1, 청양고추 1 천일염반수저, 들기름 2T, 오일 2T, 참치 액 1T, 매실청 1T, 참깨 1T 애호박볶음 만드는 법 애호박은 굵게 채 썰어 주고, 천일염 반 수저 넣어 30분 정도 절여 주고, 손으로 가볍게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양파, 대파, 청양고추는 적당한 크기로 채 썰어 줍니다. 팬에 애호박, 양파, 대파, 고추, 다진 마늘을 넣고 들기름, 오일, 참치 액젓, 매실청을 넣고 볶아 줍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해 줍니다. 마지막에 참깨 뿌려 마무리해 줍니다. 텃밭에서 따온 애호박입니다. 너무 많이 커서 호박 씨앗이 많이 생겼을 거 같은데 그래도 너무 반가운 마음에 따왔네요. 애호박은 굵게 채 썰어 줍니다. 저는 채칼을 사용했어요. ...

서산으로 출장을 다녀오면서 나무꾼님은 바싹 말려 놓은 망둥이를 사 왔네요. 망둥어요리 참 오랜만입니다. 초겨울이면 오빠가 한 번씩 망둥이를 잡아와서 잘 먹었는데 오빠가 낚시를 안 다니니 몇 해 망둥어 구경도 못했었거든요. 망둥이 요리는 저보다는 엄마가 좋아하시는 음식입니다. 엄마는 망둥이 매운탕 매콤하게 끓여 놓으면 아빠가 참 좋아하셨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나무꾼님은 빨간 망둥어탕보다는 국물이 뽀얀 망둥어지리탕을 좋아해서 오늘은 망둥어탕 맑은 탕으로 끓여 봅니다. 말린 망둥이 요리 망둥어매운탕 레시피 소개 합니다. 망둥어매운탕 생선지리탕만드는법 재료 건조망둥어7마리, 무한 토막 200, 양파 반 개, 대파, 다진 마늘 1, 두부 100, 소금, 후추, 생강 술 1 멸치육수: 멸치 한 줌, 다시마 2장, 마른 청양고추 2개 만드는 법 말린 망둥이는 쌀뜨물에 30분 정도 담가 불려 줍니다. 멸치, 다시마, 청양고추를 넣어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냄비에 육수를 6컵 담고, 무한 토막, 양파, 생강 술을 담아주고, 불려 놓은 망둥이를 넣고 끓여 줍니다. 30분 정도 푹 끓여주고, 소금 간을 해 줍니다. 대파, 다진 마늘, 두부 넣어 한소끔 끓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더해 줍니다. 깻잎, 후추 뿌려 마무리해 줍니다. 무는 두툼하게 썰어 주고 양파는 반으로 잘 통째로 준비 합니다. 바싹 말려 놓은 망둥어입니다. 서산 쪽으로 가면 망둥이를 바싹...

손바닥 텃밭에 심었던 꽈리고추나무 5포기 여름 내내 꽈리고추 밑반찬으로 즐겨 먹는데 한여름 꽈리고추가 너무 매워질 때는 처치 곤란이죠. 지난해 여름에는 매워서 못 먹는 꽈리고추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고추부각을 만들었어요. 튀김을 할 생각으로 말렸던 건 아니고 말려 두었다가 조림을 하면 덜 매울 거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꽈리고추는 밀가루 옷을 살짝 입혀서 쪄 주었고, 건조기에 바싹 말려 두었어요. 고추 튀각을 할까 생각을 했는데 멸치를 넣고 짭조름하게 조리면 좋을 거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늘은 말려 두었던 꽈리고추를 이용하여 꽈리고추 멸치볶음 만드는 법 소개합니다. 겨울 밑반찬, 마른 반찬으로 정말 좋아요. 꽈리고추 멸치볶음 만드는 법 재료 말린 꽈리고추 70g, 멸치 60g, 참기름 2T, 참깨 1T, 오일 2T 양념장: 진간장 3T, 액젓 1T, 생강 술 3T, 올리고 당 2T, 다진 마늘 1T, 설탕 1T 만드는 법 말려 두었던 꽈리고추는 체반에 담아 물로 가볍게 헹구어 줍니다. 팬에 멸치를 넣어 3분 정도 덖어서 비린내를 날려 주고, 그릇에 담아 줍니다. 팬에 오일, 다진 마늘을 넣어 마늘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 줍니다. 마늘향이 올라오면 씻어 놓은 고추를 넣고 가볍게 뒤적여 주다가, 양념장을 넣고 볶아 줍니다. 수분이 살짝 졸아들면 멸치를 넣고 볶아 줍니다. 수분이 거의 졸아들 때까지 볶아주고, 참기름과 참깨 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