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5가 막을 내렸다.
화제성이나 시청률이나 아쉽긴 한데 그래도 최종 커플이 두 커플이나 나왔다.
나도 어쩌다 보니 매 회차 다 챙겨 보긴 했는데 재미가 막 있다기 보다는 현실 연애 보는 거 같아서 즐거웠다.

연애 프로 보면서 스트레스 안 받기가 쉽지 않은데 돌싱글즈5는 딱히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었다. 나오는 출연진들도 다 순둥 순둥하고 예의도 바르고 재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모습도 멋있어 보였다.

특히 최종 커플은 되지 않았으나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전달하고 결국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장새봄이 제일 멋있었다. 보통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경우 보통의 경우라면 차선책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장새봄은 그런 게 없어서 더 속시원했다.

최종 커플이 두 커플이나 나왔는데 현커는 과연 누구일까.


마무리가 좋았다


노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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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커와 현커

최커는 다들 알겠지만 종규 세아 그리고 규덕 혜경 커플이었다.

규덕 혜경은 무난해 보여서 당연히 최종 커플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종규와 세아 역시 최종 커플이 되어 놀랍긴 했다. 이 두 사람의 서사가 생각보다 약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이 진심인지 아닌지 조금 헷갈리긴 했는데 종규나 세아나 돌싱글즈5에 꽤나 진심으로 임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규는 마지막에 세아가 자신의 아이를 양육하지 않는다는 점에 혼란이 찾아 왔으나 그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걸 알았고 이야기를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며 미래를 그리게 되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종규와 세아는 현재도 잘 지내고 있다.

서로의 인스타그램에도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노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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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역시 그럴 거라고 생가은 했다.

규덕의 텐션을 혜경이 못 따라간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고 그러면서 나는 혜경의 첫인상 선택이 규덕이 아니라는 걸 기억해 내었다. 혜경은 원래 규온에게 관심이 있었고 규덕이 첫날 밤 다가오자 아예 거들떠 00도 않았다.

그러다가 규온이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걸 알고 나서 규덕으로 올인한 건데 내가 볼 때에는 전형적인 차선책이어서 관계가 오래 갈 거 같지도 않았고 데이트 하면서 규덕의 과한 애교에 조금 질린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최커가 되고 아버지에게 규덕을 보여드린 거 보면 나름 진지하게 미래를 그렸으나 결국 현커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뭐 인연이 여기까진 거겠지.


그래도 현커가 한 커플이라도 있는 게 어디냐.

그러고 보면 돌싱글즈4는 결혼에 임신까지 했으니 레전드이긴 하다. 
#돌싱글즈5#현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