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도덕적 딜레마는 도덕 원칙이 서로 충돌하면서 생긴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 무엇이 더 중요하고, 무엇이 더 적절한지 찾아내야 한다."라고 마이클 샌델은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라는 시간에서 우리는 공정과 정의, 상식적 사고와 행동을 하고있을까?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다루고 있는 논제는 상당히 넓고 깊지만, '정의론'의 핵심은 '분배의 문제' 혹은 '선택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분배란 작은 의미에서 소득과 부, 의무와 권리를 비롯하여 조금 더 넓은 의미에서 기회와 권력 등 사회적 재화를 어떻게 분배하는 것이 '정의로운 것'인가를 묻는다. 정의란 공정과 선의 영역이기도 하면서 도덕적 영역이기도 하다.
신중섭 작가의 <마이클 샌델의 정의론 바로읽기>는 샌델의 원전을 먼저 읽은 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읽어도 좋습니다. 아니면 그 반대로 작가의 책을 읽은 후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어도 무방합니다. 작가는 "이 책의 목적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샌델 열풍이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조망하면서 그 모습을 비판적인 눈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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