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기타정보땀이 보내는 내 몸의 이상 신호
2022.03.28콘텐츠 4

땀은 활동량이 늘거나 주변 온도가 높아지면 땀을 분비시켜 중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며, 땀을 통해 노폐물이 배출되고 혈액순환 촉진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땀은 신진대사를 조절하기 위해 나타나는 신체 증상이므로 그 양이 극히 많거나 너무 적어도 신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땀이 보내는 내 몸의 이상신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다한증?

다한증은 감정 조절 뇌와 온도 조절 뇌의 부조화로 인한 교감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땀이 체온 조절에 필요한 범위를 넘어 비정상으로 과도히 땀을 내는 것. 전신다한증과 국소다한증이 있는데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정도로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은 경우, 주먹을 꽉 쥔 상태에서 수분 내에 땀이 흐르는 정도라면 다한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포크린샘에서 나는 땀은 주로 겨드랑이 회음부 등에 분포되어 있는데요. 땀샘에서 과도한 발한 시 이차적으로 각질층에 세균, 곰팡이가 감염되어 악취가 나는 경우,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심한 액취증을 동반할 수 있어요.


냄새가 심하다면 생선냄새 증후군??

생선냄새 증후군(트리메틸아민뇨증)은 유전적 원인으로 체내 대사과정에 이상이 생겨 악취를 풍기는 희귀질환인데요.

대사성 질환의 일종으로 땀, 소변, 침, 다른 분비액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는 유전성 질환입니다. ‘트리메틸아민’이라는 물질이 땀, 소변, 침, 피, 입김과 코 등 전신에 축적되어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냄새 원인 물질은 트리메틸아민(TMA)이라는 물질로 원래 우리 몸의 FM03 효소가 해당 물질을 처리하면서 냄새가 사라지는 것이 정상이나 이 효소가 제 기능을 못하면 소변, 땀에서 생선 썩은 냄새가 나는 트리메틸아민뇨증이 됩니다.

땀에 색깔이? 색한증

정상적인 땀은 투명한데요. 땀에 색깔이 있으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인데, 콩팥 기능이 떨어졌거나 몸에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옅은 노란색을 띠는 땀이 나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갈색, 초록색 땀이 나기도 하는데 간 기능이 떨어져 간부전 환자는 손, 발바닥에서 담즙이 섞여 나와 갈색이나 녹색 땀이 나기도 하죠.

과도한 땀,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샘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 분비하여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라고 하는 자가 면역성 질환 때문으로 면역계통에 문제가 생겨 내 몸을 남의 것으로 간주해 내 몸을 공격하는 질환을 통칭하죠.

유전적인 요인 외에 환경적인 요인으로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약물 복용, 외상과 같은 원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아지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는 과도한 땀을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릴 경우 전해질, 체내 수분 불균형으로 건강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땀이 과도하게 나고 더위를 많이 타고, 갑상선호르몬의 증가로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항진되면서 피부온도를 높이며, 히스타민 분비를 자극하여 가려움증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체크
땀이 과도하게 나고 더위를 많이 타고, 손이 떨리고 신경질적이 되며, 피로감과 불면증이 오고 잘 먹어도 살이 빠진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일수도

인생에 있어서 다시 맞이하는 시기 "갱년기" 생리적인 변화부터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오는 시기입니다. 여성 갱년기의 기간은 보통 폐경 전후기인데요.

나이가 들어 호르몬이 줄어들게 되면 갑상선 질환뿐만 아니라 여러 갱년기 증상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고 식은땀이 줄줄 난다
잠을 설친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여드는 느낌이 든다
의욕 없고 우울하다
신경이 날카롭고 이유 없이 화를 낸다
초조 불안
심신이 피로하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요실금 증상을 보임
두통, 관절통이 있고 근육이 쑤신다

땀, 이렇게 대처해볼까요?

과체중은 지방축적으로 인해 혈액순환 호흡장애 등을 일으켜 몸에 노폐물 배출을 어렵게 하므로 체중조절이 필수!

정신적 긴장을 유발하는 카페인 음료와 몸 안에 열을 만드는 술과 지방 과다 섭취는 땀 냄새를 강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차가운 물보다 약간 미지근한 물로 몸을 자주 씻어 청결하게 하는 것이 열을 식히고 땀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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