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130
2024.12.3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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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의 맛 (2012년) / 한국 최상위 재벌 가문의 추악한 탐욕과 스캔들

오늘 소개할 작품은 제목부터 돈과 인간의 탐욕이 느껴지는 영화로 임상수 감독이 연출하여 제 6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작품입니다. 대한민국 최상위 재벌 집안에서 일어나는 탐욕과 섹스, 폭력을 자극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재벌 집에서 10년 동안 일한 주인공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며 재벌들의 추악한 모습들을 연출하였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재벌들의 플랙스 한 삶에서 오는 묘한 쾌감 드라마나 영화에서 재벌들이 돈을 써대는 장면이나 어마한 규모의 집안 시설들을 보며 묘한 재미와 쾌감을 가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영화 속 저택의 어마한 시설들과 비자금 금고에 쌓여있는 돈다발들을 보면서 많이 부러웠습니다. 사회적인 메시지 이 작품은 재벌들의 선민사상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들을 연출하였습니다. 집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하녀들이라며 막 대하거나 농성을 벌이는 사람들을 보며 아파트에서 중산층으로 착각하여 살도록 내버려둬야 한다고 말합니다. 불법으로 돈을 끌어모으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로비를 통해 정재계와 법조계까지 다 무시하는 모습을 보며 현실 세계를 비판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름대로의 세계관 임상수 감독의 2010년 작품 중 전도연, 이정재 주연의 <하녀>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부잣집에 하녀로 들어간 여성이 주인과 관계를 맺게 되지만 임신을 하고 버림 받게 되는 그런 내용인데요. 이 영...

2024.07.22
2025.01.02참여 콘텐츠 1
22
[영화] 나는 전설이다 (2007년) / 멸망한 세상에서 전설이 된 남자의 이야기

오늘 소개 할 작품은 리처드 매디슨의 소설인 <나는 전설이다>를 원제 그대로 영화화 한 작품으로 윌 스미스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혁신적인 암 치료제를 발명하였으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며 공기와 접촉을 통해 감염 된 사람들이 좀비가 되어 세상이 멸망합니다. 군인이자 과학자인 주인공은 텅 빈 뉴욕에 홀로 남아 면역인 자신의 피와 항체를 이용하여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좀비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로 멸망한 세상에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주인공의 일상을 보여주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좀비물이지만 실제 좀비가 많이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공포보다는 드라마 장르에 비중을 많이 두었네요. 멸망한 도시에서 텅 빈 뉴욕에서 생존 방법을 터득한 네빌은 반려견 샘과 함께 생존자를 모으려고 방송도 하고 DVD 가계에 들러 마네킹과 대화하면서 외로움을 달래기도 하는데요, 바이러스 사태로 아내와 딸을 잃었지만 치료제를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살아나갑니다. 세계관 설정 엘리자베스 크리핀은 바이러스 조작으로 암 치료제를 개발하여 만 명이 넘는 사람에게 임상실험을 하여 100% 완치되는 성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투자들이 맞은 치료제가 변이를 일으키며 탈모와 함께 광견병처럼 공격적인 증상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변종 바이러스는 ...

2024.08.26
2025.01.22참여 콘텐츠 1
19
[영화] 마담 뺑덕 (2014년) /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멜로/로맨스 영화

오늘 소개할 작품은 전통 소설인 심청전을 원작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임필성 감독이 연출하고 정우성, 이솜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마담 뺑덕> 입니다. 징계를 받은 대학교수가 지방 소도시 문화센터에서 글을 가르치게 되면서 놀이동산 매표소에서 근무하는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유부남이었던 대학교수는 징계가 풀리고 복귀하면서 여성과 자연스럽게 헤어지려 하였으나 사랑에 빠진 여자가 교수와의 관계를 이어가려고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대학교수이지만 윤리적이지 못한 사내와 교수에게 빠진 후 사랑에 눈이 멀게 되는 한 여성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연출한 막장 드라마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정우성과 이솜이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이라 호기심으로 보게 되었는데, 사랑이라는 광기에 빠진 한 여성과 대학교수 가족들에 대한 비극적인 이야기가 다채롭게 그려졌습니다. 심청전과의 연관성 제목도 그렇고 홍보에서도 심청전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었습니다. 심청전에서 뺑덕은 심청을 잃은 심봉사와 재혼한 여성인데요. 심성이 못된 사람으로 심봉사의 재물을 노리며 결혼한 자였습니다. 이 작품에서 마담 뺑덕은 교수와 사랑에 빠졌다가 버림받은 여주인공을 뜻하는데요. 뺑덕인 작품 속 여주인공은 심청이로 해석되는 교수의 딸을 해외로 팔아버리고 눈이 멀게 된 교수 앞에 다시 나타나 새로운 사람인...

2025.01.22
2025.01.13참여 콘텐츠 1
30
[영화] 빅토리 (2024년) / 한적한 섬마을에서 탄생한 치어리딩 동아리의 명랑한 이야기

오늘은 24년 여름에 개봉한 코미디 학원물인 <빅토리>를 소개해 보려고 하는데요. 90년대 섬마을에서 탄생한 치어리더 동아리의 이야기로 박범수 감독이 연출하고 혜리, 박세완이 주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댄스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두 소녀가 연습실을 구하는 과정에서 탄생하게 된 치어리더 동아리를 중심으로 부원들의 크고 작은 갈등과 개인 서사들을 다양한 감정으로 연출한 작품으로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재기 발랄한 여학생들의 다양한 해프닝과 90년대 향수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써니>와 유사한 느낌을 받았었는데요.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핵심 소재와 스토리 라인이 크게 달라 색다른 기분으로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다양한 장면에서의 코믹한 연출과 뛰고 춤추는 여학생들의 활발한 치어리딩으로 텐션이 조금 올라가기도 했지만 작품 분위기의 굴곡이 조금 있는 편이기에 작품에 온전히 집중하기는 다소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깨방정과 상큼함 가득한 청춘물 댄서를 좋아하는 여학생들이 치어리더 동아리를 만들고 활동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크고 작은 웃음들을 주었는데요. 명량 청춘물 장르로 시종일관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작품이 전개되었습니다. 제2의 <써니> 라는 평가가 있었는데요. 학창 시절을 배경으로 여학생들의 발랄한 학창 생활을 배경으로 하...

2025.01.13
2024.12.31참여 콘텐츠 1
21
[영화] 곤지암 (2018년) / 곤지암 남양 정신병원 흉가 체험을 소재로 한 파운드 푸티지 공포 영화

오늘 소개 할 영화는 남양 정신병원의 괴담을 응용한 파운드 푸티지 공포 영화인 <곤지암>으로 정범식 감독이 연출하여 2018년에 개봉 된 작품입니다. 공포 체험 전문 유튜브 채널 '호러 타임즈'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체험단을 모집하여 각종 괴소문이 무성한 곤지암 정신병원을 라이브로 탐험하는 내용으로 유튜브 조회수를 노리고 주작까지 해가며 방송을 진행하던 중 각종 이상 현상을 겪으며 벌어지는 사람들의 갈등과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출한 작품입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자연적인 공포물을 상당히 두려워하는 편이라서 개봉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못 보고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같은 파운드 푸티지 장르인 <랑종>이 예상보다 볼만하다고 느꼈기에 같은 장르인 <곤지암>도 한번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흉가 체험 소재와 많은 분들이 좋게 평가한 작품이라 많이 궁금하였는데, 페이크 다큐 소재지만 생각보다 실제 같은 느낌이 많이 들지는 못했던 것 같았고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은 솔직히 깜짝 놀라긴 하였으나 그럭저럭 견딜 만은 했습니다. 내성이 생기는 중인가 싶네요. 가벼운 소재 스릴 있는 연출 흉가 체험을 유튜브 방송을 통해 라이브로 진행한다는 것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였으나 실제 체험이 시작되면서 일어나는 기괴한 일들을 CCTV 영상과 핸드헬드 카메라 영상으로 보여주는 연출이 참신하였...

2024.12.13
2025.01.16참여 콘텐츠 1
29
[영화] 탈주 (2024년) / 마음껏 실패할 수 있는 세상으로 향하다

오늘 리뷰할 작품은 24년 여름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희망과 미래가 있는 삶을 꿈꾸며 남한으로 탈주하려는 병사와 그를 막으려고 하는 장교의 이야기를 담은 <탈주>로 이종필 감독이 연출하고 이제훈, 구교환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주인공 규남은 탈주를 위해 오랜 기간 이동 경로의 지뢰들을 파악한 후 실행에 옮기기 며칠 전에 탈주 계획을 눈치챈 후임병으로 인해 계획이 틀어졌고 붙잡혔으나 조사관으로 파견 나온 보위부 장교이자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현상의 도움으로 탈주 협의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탈주 의지가 강했던 규남은 계획을 강행하였고 현상과 보위부들과 추격전을 벌이는 내용을 그렸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뛰어난 연기력과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이제훈과 구교환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였고 북한을 배경으로 하는 데다 탈주라는 소재가 신선했던 영화였는데요. 스릴 있는 전개와 두 주인공의 서사들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탈주 진행 과정 중 다양한 상황 속에서 목숨 건 스릴 있는 장면들이 많았기에 자연스럽게 몰입되었고 두 주인공들의 배경과 가치관, 신념을 엿볼 수 있었기에 스릴 있는 액션뿐 아니라 드라마적인 요소까지 잘 조화시킨 작품이었습니다. 정해진 길 VS 만들어가는 길 탈주의 배경이 되는 핵심 주제인데요. 북한에 살고 있는 주인공인 임규남(이...

2025.01.16
2025.01.22참여 콘텐츠 2
26
[영화] 적벽대전 2부 - 최후의 결전 (2009년) / 정세를 바꿔버린 최고의 전쟁을 화려하게 연출한 작품

오늘은 어제에 이어 <적벽대전 2부 - 최후의 결전>을 소개합니다. 1부에서는 적벽대전을 빌드업 하는 과정들을 연출하였고 2부는 삼국지 최고의 전투라고 일컬어지는 적벽대전이 벌어졌습니다. 수십 분간 이어지는 적벽대전의 엄청난 스케일이 하이라이트로 펼쳐지지만 그 이전에 전쟁을 준비하는 치열한 첩보전과 적을 약화시키려는 치열한 지략이 먼저 펼쳐졌으며 등장인물 개개인의 서사와 활약을 보여주어 단순해질 수 있는 전쟁영화를 흥미롭고 몰입되게 연출하였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1부에 이어서 적벽대전을 준비하면서 치열한 첩보 작전과 권모술수가 이루어졌고 주유를 주인공으로 아내인 소교와 조조의 이야기가 상당히 많은 비중으로 연출되었습니다. 하이라이트인 적벽대전의 전투 장면은 수십 분간 이어졌고 수많은 인력이 투입되어 엄청난 스케일의 전투를 보여주었습니다. 수상에서의 폭파 장면에서 엄청난 박력을 보여주었고 조조군 진영에서의 공성전은 다소 멋이 들어갔지만 치열하고도 긴박한 전장의 모습들을 연출하였습니다. 유독 한국에서 박한 평가 8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2억 4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였으며 중국에서의 큰 호평과 일본에서 대박을 쳤습니다. 한국에서도 제법 흥행에 성공하였으나 중국 작품에 대한 거부감과 원작 각색에 대한 마니아들의 비판으로 평가가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평가가 낮은 이유 적벽대...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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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2008년) / 삼국지 최고의 전쟁인 적벽대전을 소재로 한 전쟁영화

오늘 소개할 영화는 그 유명한 삼국지를 배경으로 최고의 전쟁으로 뽑히는 적벽대전의 소재로 한 오우삼 감독이 연출한 <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입니다. 최초 4시간이 넘는 영화로 제작되었으나 러닝 타임과 중국 정부의 의도에 따라 2부작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인 1부는 유비를 반란군으로 몰아 토벌을 시작하려는 조조의 계획부터 유비와 손권의 연합 과정. 그리고, 각 장수의 간단한 서사와 전쟁을 준비하는 양측 진영의 머리싸움과 오프닝 전쟁까지 연출하였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삼국지>는 중국 후한 말기부터 삼국 시대까지의 역사를 다룬 소설로 조조, 유비, 손권 등 영웅들의 권력 투쟁과 지략, 전투를 그렸고 충성, 배신, 우정이 얽힌 인간 군상의 모습들을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절묘하게 결합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장대한 소설 내용 중 최고의 전투라고 평가받는 적벽대전을 소재로 연출되었습니다. 명작 소설을 소재로 하였기에 완성도가 원작과 비교될 수 밖에 없는 페널티를 안고 있으나 큰 스케일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원작의 내용과는 조금 다르지만 상당히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적벽대전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개봉하였으면 1부인 이번 작품은 유비를 반란군으로 몰아 토벌을 시작하려는 조조의 계획부터 적벽대전의 장대한 전투가 시작되기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

2024.10.27
2025.01.22참여 콘텐츠 1
32
[영화] 블랙 아담 (2022년) / 5000년 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샤잠의 대 선배

오늘 소개할 작품은 DC 확장 유니버스이자 샤잠 시리즈의 스핀 오프인 <블랙 아담>으로 코믹스에서 다크 히어로 캐릭터로 설정된 샤잠 세계관 챔피언에 대한 작품입니다. 기원전 시대 최초 국가인 칸다크에서 생겨난 폭군에 의해 최초의 챔피언이 탄생하였으나 폭군을 처단한 챔피언은 가족의 일로 폭주를 하였고 이를 지켜보던 마법사 의회에 의해 봉인되었다가 5천 년이 지난 현시점에 봉인이 풀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DC 확장 유니버스를 정주행 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 작품으로 사전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보게 되었는데요. 드웨인 존슨이 블랙 아담으로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고 타고난 근육질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파워로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었습니다. 계속되는 DC의 삽질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지만, 기원전부터 시작되는 서사와 샤잠의 색다른 세계관이 적당히 잘 버무려졌고 또 갈려버렸지만 신상 히어로들의 활약이 쏠쏠한 재미를 주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블랙 아담? 그는 누구인가 주인공의 본명은 테스 아담인데요. 작품 속 주인공 소년의 영향으로 자신을 칭하는 명칭을 블랙 아담으로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코믹스에서 블랙 아담의 서사는 여러 번의 변화 과정을 겪게 되었는데요. 이 작품에서 소개된 서사도 코믹스의 설정 중 하나입니다. 출처 - 나무 위키 테스 아담의 능력은 2019년 ...

2025.01.21
2025.01.01참여 콘텐츠 1
26
[영화] 의뢰인 (2011년) / 살인 사건 용의자에 대한 검사와 변호사의 치열한 법정 공방

오늘 리뷰할 작품은 하정우와 박희순이 주연으로 출연하여 살인 사건에 대한 법정 싸움을 다룬 <의뢰인> 이라는 영화입니다. 아내 살인 용의자로 붙잡힌 남자에 대해서 검사 측은 정황을 근거로 범인으로 주장하였고 용의자에게 의뢰를 받은 변호사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에서 무죄를 주장합니다. 과거, 부녀자 살인사건의 용의자이기도 했던 남자에 대해서 검사 측은 다양한 의혹들을 주장하지만 용의자 측 변호인은 검사의 주장과 증인에 대한 반박 논리로 무력화 시키며 의뢰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한 논리를 만들어갑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중반까지도 무엇이 진실이고 누가 범인인지 종잡을 수 없게 스토리가 흘러갔습니다. 살해 용의자를 변호하는 변호사를 하정우가 맡았을 때, 무의식적으로 용의자가 범인이 아닌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검사와 변호사의 치열한 공방 자체가 흥미롭던 내용이었습니다. 스토리의 핵심은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채택하고 있는 증거재판주의에 대한 내용이지만 정황 증거의 위험성과 증거재판주의에 대한 약점을 잘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증거재판주의 형사소송법 제307조에 따라 범죄사실의 인정은 반드시 증거에 의할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법정물임에도 흥미로운 전개 살인 사건을 두고 검사와 변호사가 공방을 벌이는 법정물이지만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과 여러 ...

2024.08.05
2025.01.04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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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이스 오프 (1997년) / 얼굴과 직장, 가족까지 빼앗겨 버린 FBI 요원의 혈투

오늘 소개 할 작품은 존 트라볼타와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1997년 개봉작 <페이스 오프>로 오우삼 감독이 연출한 액션 느와르 범죄 장르의 영화입니다. 악랄한 테러리스트에게 아들을 잃은 FBI 수사관이 테러리스트를 체포하며 복수에 성공하였으나 숨겨진 폭탄의 위치를 찾기 위해 테러리스트의 얼굴로 바꿔 잠입 수사를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연출한 작품입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이 영화를 본 고딩시절을 기준으로 색다른 소재와 화려한 액션을 보여준 대작이었고 엄청난 흥행을 거둔 작품이었습니다. 얼굴을 바꾼다는 설정도 흥미로웠지만 얼굴 뿐 아니라 신분까지 빼앗겨버린 주인공의 상태가 상당히 무서웠고 빼앗긴 것을 찾으려는 과정을 보며 저절로 응원하는 마음을 갖도록 만들었습니다. 참신한 소재와 더불어 속도감 있는 전개와 화려한 액션에서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고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트라볼타의 뛰어난 연기력을 다시 한번 확인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왕자와 거지 범죄 느와르편 똑같이 생긴 왕자와 거지가 신분을 바꿔 살아보는 동화와 흡사한 느낌이 드는 범죄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얼굴이 바뀜으로 직장과 가족까지 송두리째 빼앗겨 버렸고 자신의 진짜 신분을 아는 사람이 사라지는 것에서 공포감마저 느껴졌습니다. 주인공 아처가 감옥을 탈출하지 못했다면 평생 범죄자로 생을 마감했을 것이고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2024.08.29
2024.12.31참여 콘텐츠 1
25
[영화] 어느 가족 (2018년) /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6명의 어느 가족들의 이야기

오늘 소개할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장편 영화로 2018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자 최우수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연금으로 홀로 외롭게 생활하던 할머니의 집에 가족처럼 살게 되었고 생계를 위해 일을 하거나 생필품을 훔치는 등의 생활로 삶 이어가던 중 친부모에게 학대 당하던 여자애를 데려와 함께 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연출한 작품입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연말이라 가족에 대한 영화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작품이었는데요. 일본 특유의 잔잔한 감성이 느껴졌고 다양한 호평과 칸에서 황금종려상까지 수상하였기에 호기심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일반적인 가족처럼 생활하였지만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고 주차된 차량의 물건을 훔쳐 판다든지 생활을 영위하는 방식을 일반적이지 않았습니다. 허나, 가족이 부여하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 볼 만한 내용을 담고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독특한 생활방식 이들의 삶은 영화의 첫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는데요. 아빠 역할을 하는 오사무와 초등학생 정도인 쇼타가 마트에서 협동을 하면서 생필품을 훔쳐서 돌아옵니다. 한 집에 가족처럼 모여사는 이들은 훔쳐 온 물건들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에서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유사 가족들이기에 윤리, 도덕에 대한 가정교...

2024.12.20
2025.01.01참여 콘텐츠 1
26
[영화] 월-E (2008년) / 재미, 영상, 교훈 모든 것이 완벽한 명작 애니메이션

오늘 소개할 작품은 2008년에 개봉한 픽사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와 교훈적인 메시지로 명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월-E> 입니다. 편리함을 추구하며 지구를 오염시킨 인간들은 청소 로봇 월-E에게 지구를 맡긴 채 청소가 끝날 때까지 초호와 우주선 엑시엄호를 타고 여행을 하려고 하였으나 감당 못할 쓰레기에 결국 지구는 버려지고 엑시엄호는 수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주에서 자급자족하며 평온하고 편안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수백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쓰레기를 압축하며 청소를 하고 있던 월-E는 엑시엄 호에서 보내온 식물탐사 로봇 이브를 만나며 사랑과 모험을 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픽사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 작품으로 귀여운 로봇들의 디테일하면서도 귀여운 로봇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며 편리함에 빠져 환경을 파괴하는 것에 대한 교훈적인 메시지까지 전달해 준 애니메이션입니다. 로봇 간의 사랑이라는 다소 생소한 메카닉 로맨스(?)를 보여주지만 두 주인공의 커플 로봇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귀엽게 펼쳐치고 개성 있는 다양한 로봇들이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웃음을 만들어줬던 작품이었습니다. 역시 픽사(FIXAR)!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카, 인사이드 아웃, 코코, 엘리멘탈 등등.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꼭 어린이들이 아닌 어른들도 거리낌 없이 동심에 빠져들게 만드는 ...

2024.07.30
2025.01.06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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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년) / 노부부의 삶에서 느껴지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감동

오늘 소개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14년에 개봉한 진모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76년 동안 함께 한 할머니 강계열과 할아버지 조병만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의 삶과 죽음, 사랑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는 작품입니다. 강계열 할머니와 조병만 할아버지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로 노부부인 두 사람의 사랑이 가득 담긴 소박한 일상, 따뜻한 미소와 작은 다툼, 그리고 서로에 대한 깊은 배려를 통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특히,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는 장면에서는 삶의 무상함과 함께 남은 자의 슬픔을 깊이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개봉 당시 화제가 되었기에 영화와 내용은 알고 있었으나 그 당시의 저로서는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 보지 않았습니다. 10년이 흘러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사랑하는 아내와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들이 있었기에 비로소 이 작품의 내용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작품 속 주제 이 작품은 노부부의 삶을 통해 '사랑'과 '이별'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랑의 지속성, 인생의 무상함, 그리고 이별의 아픔을 일상생활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묘사하여 관객들에게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준 것 같습니다. 자연스러운 연출과 촬영 진모영 감독은 군더더기 없는 연출과 아름다...

2024.09.13
2025.01.0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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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장 김창수 (2017년) / 일본에 맞서는 백범 김구 선생의 청년 시절이 이야기를 담은 작품

광복절을 맞이해 오늘 소개할 영화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청년 시기의 이야기를 연출한 <대장 김창수>라는 작품으로 백범 김구의 청년 시절을 모티브로 연출된 작품입니다.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가 살해된 후 김창수가 치하포에서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을 선고받은 후 감옥에 수감된 이 후, 감옥에서 조선인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보다 사람다운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요구하고 싸우는 과정을 연출하였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김창수는 김구 선생님 독립군이 되기 전 사용하던 청년 시절의 이름입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지만 김구 선생님의 어린 시절 이름이 김창수였다는 건 이 작품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가상의 등장인물과 시나리오로 연출된 작품으로 일본에 의해 조선이 무너져가는 시대를 배경으로 감옥에서 친일파인 감옥소장에게 대항하며 사람들에게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글을 가르치며 이끌어가는 김창수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김구 선생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한 독립군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으나 이 작품에서는 독립운동이 아닌 글을 가르치고 불합리에 대항하는 카리스마를 갖춘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장 김창수를 알게 되다 독립군 김구 선생님의 청년 시절의 이야기를 알 수 있도록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조진웅 배우와 송승헌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

2024.08.15
2025.01.0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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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혈의 누 (2005년) / 조선시대 어느 섬 마을에 내려진 저주와 연쇄살인 사건

오늘 소개할 영화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섬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조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추리, 미스터리 장르의 사극 영화입니다. 마을 사람 모두 종이를 만드는 제지업으로 먹고 사는 섬에서 임금에게 진상하는 종이를 싫은 수송선이 불에 타 버렸고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육지에서 조사관들이 파견 됩니다. 이 시기에 마을에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중 과거 이 마을에서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이 밝혀지게 되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혈의 누'라는 영화 제목을 해석하면 피눈물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억울하게 죽은 사람의 원한을 의미하는 것 인데요. 연쇄 사건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사건과 억울하게 죽은 강 객주의 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작품은 사극,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오컬트 등의 복잡한 장르로 연출되었고 최초 사망자의 모습이 너무 고어한 모습으로 연출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요런 거에 조금 약거든요. 주요 내용은 연쇄 살인 사건이 과거에 있었던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며 현재 사건을 추적하며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억울하게 죽어간 강 객주라는 사람의 서사가 밝혀지는 내용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살인 사건과 사연의 절묘한 조화 범인은 사건의 발생부터 살인 사건까지 치밀하게 준비하고 실행에 옮기...

2024.08.08
2025.01.09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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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멤버 (2022년) / 일제강점기 나라를 배신하고도 잘 살고 있는 친일파에 대한 응징

오늘 리뷰할 작품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유명 인사가 되어 잘 사는 친일파들을 응징하는 내용을 담은 <리멤버> 입니다. 이일형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이성민, 남주혁이 주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노인이 아내가 노환으로 사망한 시기를 계기로 오랫동안 계획해 왔던 친일파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과거의 서사들이 연출되었고 나라를 배신한 사람들에 대한 복수를 통쾌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모르고 있었던 영화였으나 이웃님의 리뷰를 보고 관심이 생겨서 보게 되었습니다. 나라와 국민을 팔아 먹은 친일파들에 대한 복수라는 소재가 흥미로웠고 복수의 과정이 어떻게 연출되었을지 많이 궁금하더라고요. 이 작품은 복수를 소재로 한 작품이지만 액션보다는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한 스토리에 비중을 두고 드라마처럼 흘러갔으며 복수를 완성하는 단계에서 통쾌함이 느껴졌었습니다. 청산하지 못한 과거 일제강점기에 조상들은 일본의 가혹한 행위를 감내하며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광복 이후에도 일본은 침략과 불법적인 일들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지도 사과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작품에서 나오듯 오히려 한국의 발전에 도움을 줬다는 변명을 대기도 합니다. 사실, 요즘 세대들은 일제강점기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일본에 대한 반감이 생기...

2024.09.30
2025.01.01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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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우 유 씨 미 2 (2016년) / 다시 돌아 온 마술사기단. 하지만, 결국 팬들까지 속이게 된 사기단

오늘 소개 할 영화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의 후속작인 <나우 유 씨 미 2> 입니다. 마술사들의 공익 범죄라는 컨셉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존 추 감독이 후속작을 연출하였습니다. 전작에서 화려한 마술사기를 끝으로 행적이 묘연해졌던 포 호스맨이 1년 6개월 만에 다시 한번 등장했지만 예상치 못했던 조직이 등장하여 포 호스맨을 납치해 버렸고 포 호스맨은 범죄 조직에 잡혀 칩을 훔쳐 오라는 의뢰를 받게 됩니다. 포 호스맨의 리더인 딜런은 직접 감옥에 잡아넣은 태디어스와 함께 사라진 호스맨을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오래 전 이야기이 새롭게 밝혀지며 다양한 갈등과 반전을 흥미롭게 연출하였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평론가 제레미 잔스가 전작에 술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영화 등급을 주었는데 이 작품은 술 마시고 보면 좋은 영화 등급을 주었습니다. 제가 이 평론에 완전히 공감을 했는데요, 그 이유는 스토리 전개를 전작에 비해 너무 대충 진행하였고 말로 때우려는 연출들이 많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내용도 산만하고 밀어 붙이듯이 스토리를 진행하기에 정말 술 마시면서 이야기의 맥락만 따라가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존 추 감독이 속편을 맡는다고 했을 때, 팬들이 살짝 우려를 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세계관과 스토리, 등장인물들은 모두 전작과 이어지지만 헨리 역을 맡았...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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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2013년) / 마술을 사용하는 로빈후드 사기단

오늘 소개할 영화는 2013년 개봉한 범죄 장르의 작품으로 마술사들을 모아 거대한 범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소재를 담은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입니다. 마술계의 전설로 불리는 '디 아이' 조직에게 개성 있는 마술을 펼치는 4명의 마술사들이 초대를 받은 후 뛰어난 설계와 계획으로 엄청난 스케일의 마술쇼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특정 사건에 얽혀있는 보험사, 은행, 보안회사를 상대로 사기를 저지르는 일들을 오래전의 과거 이야기와 엮으며 흥미롭게 연출하였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영화 제목인 "Now you see me"는 마술사가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던지는 멘트이며 직역하면 "이제 당신은 나를 봅니다" 정도 되겠네요. 이 영화가 개봉 된 나라에서는 각국 문화에 맞는 다양한 제목들로 변경되었지만 한국은 영어 제목 그대로 사용하였고 부제로 마술사기단이 추가되었습니다. 내용을 따지자면 범죄 과정을 연출하는 하이스트 무비 장르에 속하지만 마술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화려한 연출에 의한 영상미와 마술사들에 대한 흥미로운 서사를 잘 구성하여 연출하였습니다. 마술 VS 마법 마술 소재의 작품이지만 마술쇼 연출이나 최면술을 거는 연출에서 마술보다 마법에 가까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실제, 작품 속 마술 퍼포먼스가 CG로 이루어지다 보니 마술 연출의 단순한 범죄 영화라는 사람들과 마술이라는 소...

2024.08.16
2025.01.0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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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의 재구성 (2004년) / 한국 하이스트 무비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영화

오늘 소개할 영화는 20년 전에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인 <범죄의 재구성> 입니다. 5명의 사기꾼들이 모여 한국은행을 상대로 조직적인 사기행각으로 거액의 돈을 훔쳐내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그 후, 범인들의 행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죄에 가담한 사기꾼들의 범죄 계획과 진행 과정, 그리고 아무도 몰랐던 범죄자와의 서사까지 흥미롭게 연출한 작품입니다. 5명의 사기꾼들이 한국은행을 털려다 문제가 생기고, 한 달 뒤 그들의 행적과 취조 또는 회상을 통해 그 범죄 과정을 그려낸 영화이다. 지금까지도 한국 영화계 하이스트 무비 장르의 최고봉에 서 있는 작품.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계획적인 범죄의 과정을 다르는 장르를 하이스트 영화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도둑들>이 흥행으로는 대표작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2002년 개봉했던 <오션스 일레븐>을 인상 깊은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이스트 영화 (Heist film / Caper movie) 범죄 영화의 하위 장르 중 하나. 무언가를 강탈하거나 훔치는 내용을 주로 다루며, '케이퍼 무비'라고도 불리운다. 이 작품은 개봉 후 <오션스 일레븐>과 많이 비교되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대한민국 하이스트 무비의 대표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흥행으로 '한국은행 구미 사무소 현금 사기 인출 사건'에 관심도가 높아졌는데 해...

2024.08.10
6일 전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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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 (2021년) / 대화 조차 쉽사리 하지 못하는 극한의 생존 환경

오늘 소개할 영화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전작의 흥행으로 속편 제작이 확정된 후 존 크래이신 감독이 이어서 연출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입니다. 전작과 이어지는 스토리로 괴물이 처음 등장했던 날을 프롤로그로 연출하였으며 전작에서 괴물과 사투 후 아버지를 잃고 생활 터전이 망가진 가족들이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떠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렸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숨소리조차 조심스러운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에서 임신에 따른 개연성으로 혹평과 호평을 동시에 받았던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속편으로 킬리언 머피가 새로운 캐릭터를 맡아 출연하였습니다. 제작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전작에 비해 괴물들이 더 많이 자세하게 연출되었고 작품 속 배경도 다양하게 그려졌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나서는 모습들의 모습이 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익숙하고 적응이 잘 된 구역을 떠나 어떤 리스크가 있을지도 모르는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것 자체가 위험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만약 가족들이 떠나지 않았으면 전작과 차이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전작의 세계관과 스토리가 이어지며 계단의 못이 튀어나온 것까지 그대로 연출되었기에 전작을 보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약간의 페널티가 존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숨 막히는 스릴과 괴물에 대한 공포를 잘 계승하였고 개연성을 파괴하지 않으면...

2024.11.04
2025.01.05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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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랑종 (2021년) / 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공포 스릴러 영화

오늘 소개할 영화는 한국-태국 합작의 영화로 신내림이 되물림되는 무당 집안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연출한 <랑종> 입니다. '랑종'은 한국에서는 무당을 뜻하는 의미이며 '바얀'이라는 신을 섬기는 랑종인 님의 조카인 밍에게 일어나는 이상하고 기괴한 사건과 내용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하여 마치 실제 사건을 보는 듯이 자연스럽게 몰입되도록 연출하였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귀신이 나오는 영화와 고어한 장면이 디테일하게 연출되는 작품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견디기 힘들어하는 소재이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이 작품을 보게 된 이유는 2021년 국내 흥행작 6위에 랭크되어 있었으며 페이크 다큐로 연출된 작품이라 공포심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작품 초반에는 태국의 샤머니즘 문화를 평범한 다큐처럼 연출하였으나 랑종인 님의 조카인 밍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하였습니다. 악령 빙의와 퇴마를 다룬 유명 작품인 <엑소시스트>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면서도 동양의 독특한 샤머니즘 문화와 결합되어 상당히 독특한 분위기로 연출 된 것 같습니다. 공포와 스릴러의 강도 앞서 설명했듯이 제가 귀신에 좀 약한데요.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진행되기에 이 모든 것이 픽션이고 연출 된 것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깔려버려 무섭지는 않았고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네라는 이상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악령이나...

2024.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