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이 좋아야 교과학습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은 학부모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이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독서가 빠질 수 없기에 이번 초등학생 방학 계획 중 가장 큰 비중을 독서로 잡았다. 창작동화를 비롯해 영역별로 다양하게 읽힐 생각이었는데 여기에 어린이 과학동아가 빠질 수 없었다. 어린이 잡지라서 신문으로 공부하던 NIE 활동도 할 수 있었는데 교과와 연계돼서 도움이 더 많이 되었다. 따끈따끈 새로운 내용으로 찾아왔는데 초등학생 방학에 읽고 싶은 이번 호에서는 어떤 내용이 있었을까? 사라지지 마! 맹꽁이 교과 3-2 동물의 생활 제주도 금오름의 분화구 돌탑으로 인해 사라지는 맹꽁이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습지가 있어야 살아갈 수 있는데 명소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쌓은 돌탑 때문에 서식지를 잃었다. 다행히 생태 정비 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멸종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연구원들은 대체서식지를 만들고 주기적으로 관찰하며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은 서준이의 픽이었고 퇴근한 아빠한테 조잘조잘 소개해 줬다. 밈 한강 고양이가 유명해진 사연은? #밈 #거울뉴런 #알고리즘 #소셜미디어 지난 1월 한강 위로 걸어 다닌 고양이가 유명해졌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바로 '밈'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럼 '밈'이란 무엇일까? 영상이나 사진, 문구를 많은 사람들이 따라고 패러디하는 현상으로 다양한...

기탄교육 홈페이지는 책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구입할 때 외에도 워크시트와 자료를 받을 수 있어 종종 들어오는 편이었다. 기탄이벤트(타임딜) 오. 무. 나 빵가게 학습지 도서 커뮤니티 각 탭 별로 무엇이 있는지 적어봤다. 타임딜 매일 달라지는 타임딜 편성표 보고 원하는 책이 떴을 때 호다닥 사면 된다. 다음 주 일정을 보니 앞서가는 리더를 위한 브리태니커 인포그래픽 백과가 있는데 어린이 백과 찾는다면 살포시 추천한다. 방대한 양의 정보를 시각적으로 담아 서주니에게 도움이 되었다. 오. 무. 나 (오) 늘의 (무) 료 (나) 눔의 줄임말로 벽그림, 포스터, 워크북, 단행본을 받을 수 있었다. 보통 화, 목에 열렸고 인원이 정해져 있어 미리 회원가입을 해두면 조금 더 여유롭게 받을 수 있었다. 다음 주 화요일은 100까지의 수 포스터라서 영유아에게 필요해 보였다. 빵가게 배움과 나눔을 도와주는 기탄교육의 프린트 워크시트 서비스로 아이를 위한 학습 자료가 가득하다. 처음 들어갔을 때 한자만 보였는데 더 보기를 누르니 국기도 있었고 아래로 주욱 내려 보니 영어, 수학, 사회 등 다양한 초등 워크시트가 보였다. 모바일보다 pc가 연령/학년별, 영역별로 보기가 편했고 바로 받아서 프린트하기도 쉬웠다. 영어 워드 서치에서 컬러 편 하나 뽑아서 해봤는데 집중해서 다 찾아냈다. 재미있는지 한 장 더 달라고 해 다른 시리즈로 뽑아줬다. 한글, 수학, 영어...

학교에서 독서마라톤 5000m 하고 있는데 서준이가 아직 2000m를 넘기지 못해 여름방학까지 3000m 채우는 것이 목표로 초등 추천도서를 열심히 읽었다. 최근 읽은 책 중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팬티 입은 늑대였다. 6권짜리 시리즈인데 이번에 2 ,3을 읽었다. 내용이 많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앞 내용을 알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요소들이 있었기에 1권부터 차례대로 읽었다. 아침에 읽다 중간에 덮어두고 학교 가려는데 갑자기 거시기가 뭐냐고 물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것을 말해주고 학교 보내고 읽어봤더니 오마이갓ㅋㅋㅋ 내 생각과 전혀 다른 의미였다. 무엇이었을까? 1번에서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늑대가 무섭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끝났다. 그런데 2번은 시작부터 늑대가 무섭게 인상을 쓰고 다녔고 마을 동물들이 무슨 일 있냐고 물었더니 " 거시기가꽁꽁 얼겠네"라고만 대답했다. 이 말에 동물들은 추측 끝에 따뜻할 수 있도록 양말과 모자를 선물하기로 했는데 배달을 가던 동물들이 사라졌고 결국 확인을 위해 늑대의 집으로 찾아갔다. 알고 보니 늑대가 말한 거시기는 힘없고 가난한 동물들이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는 동물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웃음과 반전을 주는 이야기 속에 따뜻한 겨울 어려운 이웃을 돌봐야 한다는 작가가 의도가 담겨있었다. 초등 추천도서를 읽고 난 뒤 어려운 이웃이나 친구를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

라떼는 사칙연산 계산만 잘해도 수학 문제 푸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요새는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답을 찾아낼 수 있는 유형으로 가득했다. 수학뿐 아니라 과학,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교과학습만큼 문해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 방법 중 하나가 유아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서준이는 키위 북스로 꾸준히 다독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학교 도서관 사서 협회 추천도서에 속하는 물벼룩이 토독톡! 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두 권의 초등 추천도서를 읽었다. 물벼룩이 토독톡! 미끈미끈 몸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공룡시대부터 살아온 물벼룩의 몸속에 숨겨진 재밌는 생명의 비밀을 담았다. 물벼룩이라는 주제로 창작 그림책이었지만 마치 자연관찰을 읽은 기분이 드는 유아책이었다. 물벼룩의 크기, 생김새, 사는 곳, 천적, 번식에 대해 찬찬하게 설명해 줬다. 옆모습은 참 예쁘지만 앞으로 보면 다소 무서운 모습이었다. 생김새는 새우와 게를 닮았고 눈이 하나 같지만 자세히 보면 복안이며 탈피를 여러 번 하고 종류가 다양하다는 정보를 알려주었다. 잡아먹히지 않으면 한 달을 사는 물벼룩이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는 애잔함이 느껴졌고 작은 물벼룩에서 시작되었지만 작은 물고기, 큰 물고기, 사람까지 생태계가 하나로 이어져 지구에서 다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들려줬다. 아들, 딸, 손자와 헤어지는 모습에 살짝 울컥했지만 까꿍 하고 다시 태어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