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북 익산 가볼만한곳 메타세쿼이아 숲이 매력적인 아가페정원 산책하다. 전라북도 익산을 여행하면서 방문했던 곳에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면 그 매력은 더 넘치는 것 같다. 며칠 전 50년 넘게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했던 '비밀의 정원'으로 유명한 아가페정원을 산책했다. 처음에는 아담한 규모일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규모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품고 있는 민간 정원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수목원이란 표기가 맞지 않을까 싶었다. 안내판을 보면서 이곳은 관광객을 유치하게 위해 만들어진 곳이 아니란 걸 알게 됐다. 50년도 더 지난 시절에 노인복지시설 아가페 정양원을 설립하면서 주변을 수목원으로 조성을 했단다. 지금도 노인복지시설은 운영 중이었다. 익산에 이런 매력적인 곳이 있을 줄이야. 아가페정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황등면 율촌길 9 꾼의집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평동로 802 이곳의 사계는 어떨까. 궁금해졌다! 1. 익산 아가페정원 익산 아가페정원 메타세쿼이아숲 6월 어느 날. 대전에서 익산으로 넘어오면서 주변은 특별함이란 없었다. 평범한 건물과 한적한 시골 풍경이 펼쳐졌다. Agape Garden 아가페정원은 지금도 개인 사유지란다. 이 정도 규모의 정원을 관리하고 유지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미션일 텐데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아직은 소문이 덜 난 게 아닐까. 만약 전북 익산 가볼만한곳으로 유명세를 치렀다면 지금도 많은 사...

내 경험을 사진으로 남기고, 영상으로 추억하는 건 좋은 습관이다. 한반도에는 전 국민이 알고 있는 명산이 있다. 그중에서 계룡산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산이다. 가장 높은 주봉인 천황봉(847m)을 포함해서 총 16개의 봉우리가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약 10개의 계곡을 품고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행정 구역으로 공주시와 논산시, 계룡시,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데, 그 넓은 면적만큼이나 계룡산 등반코스도 다양하다. 쭈니아빠는 30년 넘게 산행을 하면서 계절마다 더 빛나는 탐방로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오늘은 그 경험을 기록해 본다. :) 계룡산 삼불봉 정상 일출 이 한장의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에 칠흑 같은 새벽 산행을 시작했다. 정말 2시간 산행을 하면서 온몸은 땀이 비 오듯 떨어지는 신선한 경험을 했는데, 녹초가 되어 도착한 삼불봉 정상에서 맞이한 붉은 태양은 그간 모든 고생을 사르르 녹일 듯 황홀했다. 쉽게 허락하지 않은 일출이기에 그 가치가 더 소중했던 것 같다. 봄 : 신원사1코스 (신원사에서 연천봉까지 3.2km) 앙상한 나뭇가지에 여린 잎사귀가 솟아나는 계절. 봄은 산행하기 딱 좋은 계절인데, 계룡산에 자리 잡은 신원사의 신록은 소소한 매력이 있다. 신원사 1코스는 연천봉까지 이어지는데, 늦은 오후 출발해서 연천봉의 낙조를 감상하고 하산하는 탐방로를 한번 공략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다만 일몰 산행은 경험이...

올 여름은 정말 덥다. 꼬맹이 여름방학에 맞춰서 휴가를 내고 함께 하루하루를 같이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계곡에서 수영을 하고 싶단다. 아마도 지난번 공주 동학사 계곡에서 물고기 잡으며 놀았던 추억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예정에 없던 게곡 나들이를 떠나게 됐다. 동학사계곡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동학사계곡 많은 시민들이 계곡하면 백숙 식당과 평상 바가지 요금을 떠올릴 것 같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공주 동학사 계곡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인기가 겁나게 많다. 지금도 7말8초 여름휴가 성수기 주말이라서 그런지 진입로부터 차량이 꽉 막혀서 들어갈수도 없을 지경이란다. 우리는 평일 오후에 다녀왔는데, 정말 하루라도 일찍 다녀온 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동학사 계곡 준비물 챙기기. 기본적으로 공주 동학사 계곡은 지자체에서 하천 정비를 깔끔하게 해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돗자리나 캠핑의자 같은 준비물을 꼼곰하게 챙기면 더 좋은 컨디션으로 계곡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 나들이 계곡 준비물 돗자리 캠핑의자 또는 파라솔 충분한 생수 또는 음료 아이스박스(얼음 가득) 수박, 제철 과일 먹거리(김밥, 치킨 등등) 쓰레기봉투 아침은 아이랑 함께 맥도날드 해피밀이 진리이다. 우리는 계곡으로 출발하기 전에 맥도날드 매장에서 충분히 간식을 먹었다. 아이...

공주 동학사 계곡 - 더운 여름 대전 근교 가볼만한 곳 - 쭈니아빠 글 사진 더운 여름이 곧 다가온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은 거다. 대기질도 좋은 것 같고, 맑고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라 사진을 몇 장 찍어봤다. 오늘은 햇살은 따뜻하고, 그늘진 곳은 시원한 날. 점점 기온이 올라갈수록 여름철 물놀이 갈 생각에 미소가 번진다. 작년에는 쭈니랑 멀리 안 가고 가까운 동학사 계곡에서 자주 물놀이를 했다. 여긴 입장료 무료. 맛있는 백숙집 한 곳 잡아놓고, 신나게 계곡물에서 놀면 그만이다. 계룡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한여름에도 시원해서 놀기 딱 좋다는 게 장점이다. 숲도 울창해서 중간중간 그늘도 지고, 식당이 지척이라서 이것저것 사 먹기도 편한 것 같다. 요즘에는 괜찮은 카페도 많아서 골라서 가는 재미까지 있다. 다만,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는 게 아쉽다. 동학사 계곡 물놀이는 특별히 준비할 것도 없는 곳. 바닷물이 아니라서 그렇다. 그냥 여벌의 옷과 타월 몇장, 워터슈즈, 물안경 정도만 챙기면 끝.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들 더 챙기면 되고, 부족한 것들은 동학사 주차장 근처 편의점에서 쇼핑을 해도 된다. 이날도 그랬다. 아무래도 안전을 위해서 튼튼한 워터슈즈는 기본이고, 쭈니가 수경은 꼭 챙기겠다고 해서 오케이. 물총과 튜브 정도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을 것 같았다. 맞다. 아이가 계곡물에서 수영을 할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 지금은 없지만 옛날 연미산 정상에는 멀리서도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자연보호 문구가 설치되어 있었다. 우리는 그걸 보면서 자랐던 것 같다. 어릴 적 추억도 많아서 쭈니랑 대전 근교 여행을 떠나면 종종 공주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찾는다. 숲속에 숨어있는 재밌는 미술작품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추억쌓기를 한다. 벌써 몇 년째 오고 있지만 5월은 숲에 모기가 없어서 가장 좋은 시즌이다. 안구정화가 될 정도로 신록은 아름답고, 산들산들 숲으로 불어오는 강바람은 에어컨과 비교할 수 없는 시원함을 선물한다. 이곳에서는 아이도 맘껏 뛰어놀 수 있고, 흙을 만지면서 놀이도 할 수 있어서 좋다. 그래 산은 그런 곳이다. 이 산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곰이 반겨준다. 옛날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고마나루 전설에 곰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쭈니랑 함께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 도착하면 고마나루 전설부터 꺼낸다. 쭈니야! 옛날에 아주 먼 옛날 얘기야. 아 참! 여긴 주차도 무료라서 너무 좋다. 평일에는 주차 공간 걱정도 없고, 아주 여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일출 사진촬영을 취미로 하는 쭈니아빠에게 연미산은 공주 일출 촬영 명소로 인정하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9월에 일출 사진을 찍는 걸 추천한다. 산 밑에서 20여 분 등산을 하면 정상에 닿을 수 있고, 산 정상에는 잘 조성된 전망대가 있어서 촬영하기에도 인프...

골라바! 아이랑 함께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방문하게 되면 한 번쯤 야생 돌고래를 관찰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동안 대형 수족관이나 TV 영상에서 자주 봤던 사랑스러운 바다생물을 직접 두 눈으로 보면 아이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쭈니도 그랬다. 아빠가 되면 이런 소중한 경험을 아이에게 선물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막상 제주 돌고래 체험 방법을 고민하면 몇 가지 선택지가 보였다. 오늘 그 방법을 함께 공유해 본다. 하모해수욕장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하모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제주도 대정읍 해안가에서 망원경으로 관찰할 수도 있다. 편하게 요트를 타고 바다로 직접 나가는 방법도 고려할 수도 있다. 요트 대신 유리바닥 보트를 타고 빠른 속도로 야생 돌고래 가족을 찾아 떠날 수도 있었다. 야생은 아니지만 아쿠아플라넷 제주 대형 수족관에서 만날 수도 있다. 퍼시픽 리솜 마린스테이지에서는 즐겁게 돌고래쇼를 볼 수도 있다. 해안가에서 야생 돌고래 가족을 만나는 방법. 가장 쉬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제주도 해안도로를 따라서 드라이브를 하면서 운이 좋으면 만날 수 있는데 대정읍과 애월읍 해안가에서 가장 확률이 높다. 특히 아기 돌고래가 태어났다면 해안가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더 실감 나게 살펴볼 수 있다. 이때는 5월 말쯤이었다. 바다에서 수영을 하기에는 조금 차가웠...

아이의 작은 손에 올려진 장수풍뎅이 곤충을 사랑하는 찌우의 기억에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잡다. 주말에 뭐하지? 아빠는 체험왕. 장마철이라서 주말 내내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이런 날에는 야외 나들이는 못할 것 같고, 실내에서 아이랑 잠시 놀 수 있는 곳을 찾아보는 게 상책이다. 귀찮다고 집에서 뒹굴뒹굴 잠만 자면 뭐하나. 적당히 몸을 움직이면서 아이랑 소소하게 체험하는 게 유익하다. 가끔 대전에 머물면서 주말을 보낼 경우에는 장거리 운전을 안 하는 대신 한밭수목원쪽으로 자주 간다. 숲이 울창해서 산책하기 좋고, 아이랑 안전하게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자주 가는 편이다. 그곳에는 수목원도 있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곤충생태관, 열대수목원 등이 있다.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아이 눈높이에 맞는 곤충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개인적인 바람은 이런 곳도 이제는 키즈카페 체험 체험과 교육, 놀이,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대전 곤충생태관 전화번호 : 042-270-5274 주소 : 대전 서구 둔산대로 191 운영시간 : 10:00 - 17: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입장료 : 무료 대전곤충생태관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91 건물 전경이다. 한밭수목원의 큰 울타리 안에 있다 보니까 주변에 녹지가 많은 편이다. 건물 바로 옆에는 대전연정국악원이 있어서 주차장을 같이 쓰는 느낌을 받았고, 1층 ...

지금 생각하면 미쳤다. 아빠가 되고나서 아이랑 꼭 한번은 도전해 보고 싶었던 미션이 있었다. 그게 바로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눈꽃산행이었다. 그동안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변수 때문에 연기했던 걸 실행했다. 11살 초등학생 아이랑 겨울 한라산 백록담 코스는 쉽지 않은 미션이었지만 분명 가치있는 도전이 됐다. 준비 없이 의욕만 앞섰다가 큰 낭패를 봤을 뻔했던 1박2일 리얼한 도전을 생생하게 정리했다. 아빠들이여! 제발 우리도 운동하자. 관리해야 살 수 있다. ㅡ 2022. 01. 10 날씨 맑음 대전에서 제주까지 1박2일 여정이었지만 시간은 24시간. 이번 일정은 오로지 백록담을 향하고 있었다. 이번 원정대의 인원은 총 3명. 주인공은 11살 쭈니와 포터(짐꾼) 쭈니아빠 그리고 사진작가 켄형님이 전부였다. 참고로 눈꽃산행 경험 1도 없는 우리들. 며칠 전 나혼자산다 전현무씨가 X고생했던 그 길을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개봉 박두! 이건 눈물 없이 불 수 없는 리얼 다큐3 시작한다. 난 울고 싶었다. 한라산 백록담 코스 전화번호 : 064-756-9950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산15-1 탐방예약 필수!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가능 등반코스 : 성판악 입구 - 속밭대피소 - 진달래대피소 - 정상(백록담) - 왕관릉 - 용진각샘 - 삼각봉대피소 - 탐라계곡 - 관음사 입구 등반시간 : 총 11시간 백록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얼마전에 하노이에 사는 지인에게 휴가차 갔다가 고향생각나는 제주 향토 음식을 배트남에서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하노이 맛집으로 정평난 갈치요리와 해산물부터 시작해 돼지고기요리까지 마치 제주도를 옮겨둔 듯한 매력이 한가득 이었답니다. 하노이광해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 / 라스트오더 20:30 베트남내 전화 : 093 1344 888 한국에서 전화 : +84 93 1344 888 하노이 광해 hanoi gwanghae · Vietnam, Hà Nội, Nam Từ Liêm, Keangnam, 뜨리엠 B동 00000 ★★★★★ · Seafood restaurant maps.app.goo.gl 하노이 맛집 광해 이번에 다녀온 광해는 하노이에서 한국사람들이 모여사는 경남아파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엄있어 보이는 상호는 보기만해도 기대가 되게 했어요. 2. 매장 인테리어 넓고 깨끗한 매장내부는 다른 곳보다 더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어 확실히 만족스러웠고요. 홀 외에 룸도 마련돼 있어서 중요한 모임자리로도 손색 없을 것 같습니다. 한식집이지만 식당의 내부 인테리어도 하노이 모습으로 해 놓은게 컨셉이 확실해서 좋았어요. 마치 유명 하노이 기찻길을 연상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3. 메뉴판 메뉴판엔 여러가지 세트메뉴가 있었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고기 요리도 한번에 먹을 수 있는 광해모듬을 주문해보았습니다....

변하지 않는 진리. 시작이 있으면 분명히 끝도 있다. 2021년도 그렇다. 어떻게 시작했는지도 모르게 출발을 했던 것 같은데, 며칠 후면 끝난다. 오늘은 충남 공주 계룡산 일몰을 추억하면서 아름다웠던 그때를 회상해 봤다. 한 번 더 보고 싶었던 곳이다! ㅡ 계룡산 연천봉 낙조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쭈니아빠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지만 계룡산 연천봉에서 해가 저무는 풍경은 처음이었다. 아쉽게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오후 늦게 먹구름이 하늘을 덮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반대였다면 어땠을까? 계룡산 연천봉 낙조, 한마디로 장관이다! 전화번호 : 042-825-3002 주소 :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327-6 탐방코스 : 갑사 - 갑사계곡 - 연천봉 / 3.5km / 편도 2시간 계룡산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327-6 이번 탐방코스는 이렇다. 갑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갑사 대웅전을 지나서 갑사계곡을 통과하여 연천봉까지 올랐다. 편도 이동거리는 3.5km 정도 되며, 등반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됐다. 참 익숙한 풍경이다. 어릴 적부터 학교 소풍으로 자주 왔던 갑사 입구는 식당이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참고로 2019년 8월에 촬영한 사진이다. 조용히 혼자 계룡산 연천봉의 일몰이 보고 싶어서 집을 나섰다. 역시나 늦은 오후 갑사 일주문 주변은 인적이 드물었다. 이미 많은 탐방객들은 하산을 했을 것...

쭈니아빠의 고향 충남 공주. 그래서 계룡산국립공원은 학창 시절부터 수백 번 다녀왔던 것 같다. 어릴 때에는 학교 소풍으로 갑사와 신원사는 단골 코스였고, 4월 벚꽃이 한창일 때는 동학사로 친구들과 나들이를 자주 다녔다. 그때는 야시장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지. 가을에는 단풍 구경한다고 갑사로 발걸음을 내디뎠던 게 생각난다. 겨울에는 눈꽃 구경한다고 산을 찾았다. 맞다. 이렇게 계룡산은 나에게 뒷동산처럼 친숙한 곳이다. 글을 쓰면서 옛 추억을 회상하면 아름다운 순간도 타이밍이다. 대표적으로 계룡 8경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40년 넘게 다녔지만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두 눈으로 직접 보지는 못해서 아쉽다. 연천봉 낙조 1경 천왕봉 일출 계룡산국립공원에 있는 봉우리 중에서 가장 높은 곳이 바로 천왕봉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장관일 수밖에 없는데 최근까지 군사시설이 있어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다. 그런 이유 때문에 아직도 천왕봉 일출은 쉽지 않은 미션이다. 무엇보다 일출시간에 맞춰서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게 쉽지 않다. 2경 삼불봉 설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능선이 계룡산 관음봉에서 삼불봉(775.1m)으로 넘어가는 능선 구간이다. 이 구간은 산세가 너무 아름답고 시원해서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사실 내 경험에는 사계절 다 좋을 정도인데, 계룡 팔경에서 두 번째로 겨울에 함박눈이 내려서 눈꽃이 피는 모습이 장관이...

공주 동학사 계곡 - 더운 여름 대전 근교 가볼만한 곳 - 쭈니아빠 글 사진 더운 여름이 곧 다가온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은 거다. 대기질도 좋은 것 같고, 맑고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라 사진을 몇 장 찍어봤다. 오늘은 햇살은 따뜻하고, 그늘진 곳은 시원한 날. 점점 기온이 올라갈수록 여름철 물놀이 갈 생각에 미소가 번진다. 작년에는 쭈니랑 멀리 안 가고 가까운 동학사 계곡에서 자주 물놀이를 했다. 여긴 입장료 무료. 맛있는 백숙집 한 곳 잡아놓고, 신나게 계곡물에서 놀면 그만이다. 계룡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한여름에도 시원해서 놀기 딱 좋다는 게 장점이다. 숲도 울창해서 중간중간 그늘도 지고, 식당이 지척이라서 이것저것 사 먹기도 편한 것 같다. 요즘에는 괜찮은 카페도 많아서 골라서 가는 재미까지 있다. 다만,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는 게 아쉽다. 동학사 계곡 물놀이는 특별히 준비할 것도 없는 곳. 바닷물이 아니라서 그렇다. 그냥 여벌의 옷과 타월 몇장, 워터슈즈, 물안경 정도만 챙기면 끝.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들 더 챙기면 되고, 부족한 것들은 동학사 주차장 근처 편의점에서 쇼핑을 해도 된다. 이날도 그랬다. 아무래도 안전을 위해서 튼튼한 워터슈즈는 기본이고, 쭈니가 수경은 꼭 챙기겠다고 해서 오케이. 물총과 튜브 정도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을 것 같았다. 맞다. 아이가 계곡물에서 수영을 할 ...

6월 전북 익산 가볼만한곳 메타세쿼이아 숲이 매력적인 아가페정원 산책하다. 전라북도 익산을 여행하면서 방문했던 곳에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면 그 매력은 더 넘치는 것 같다. 며칠 전 50년 넘게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했던 '비밀의 정원'으로 유명한 아가페정원을 산책했다. 처음에는 아담한 규모일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규모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품고 있는 민간 정원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수목원이란 표기가 맞지 않을까 싶었다. 안내판을 보면서 이곳은 관광객을 유치하게 위해 만들어진 곳이 아니란 걸 알게 됐다. 50년도 더 지난 시절에 노인복지시설 아가페 정양원을 설립하면서 주변을 수목원으로 조성을 했단다. 지금도 노인복지시설은 운영 중이었다. 익산에 이런 매력적인 곳이 있을 줄이야. 아가페정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황등면 율촌길 9 꾼의집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평동로 802 이곳의 사계는 어떨까. 궁금해졌다! 1. 익산 아가페정원 익산 아가페정원 메타세쿼이아숲 6월 어느 날. 대전에서 익산으로 넘어오면서 주변은 특별함이란 없었다. 평범한 건물과 한적한 시골 풍경이 펼쳐졌다. Agape Garden 아가페정원은 지금도 개인 사유지란다. 이 정도 규모의 정원을 관리하고 유지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미션일 텐데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아직은 소문이 덜 난 게 아닐까. 만약 전북 익산 가볼만한곳으로 유명세를 치렀다면 지금도 많은 사...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기 시작되는 느낌이다. 한낮에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일상이다. 무더운 여름 아이랑 물놀이 준비를 해야 할 때이지 싶다.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경남 하동군 일대를 다녀왔다. 자연환경이 좋은 이 지역은 예부터 녹차로 유명했다. 유명한 쌍계사도 있고, 섬진강 강변 따라서 벚꽃길도 유명해서 많은 이들이 찾는 하동 가볼만한곳 중에서 물놀이 하기 좋은 하동 계곡 5곳을 찾아봤다. 이번 여름 땡볕에는 이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같다! 우리 꼬맹이들이 좋아할 아이템들이 꽤 많이 보였기 때문이다. 1. 천년고찰 쌍계사 계곡 쌍계사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이름만 들어도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익숙한 천년고찰 쌍계사. 신라 성덕왕(722년)에 건립된 이 사찰은 의상대사의 제자인 대비와 삼법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 도를 닦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전통있는 도량으로 유명할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녹차 처음 시작된 곳이다. 이렇게 여행으로 와본 적은 최근 몇년전에는 없었는데, 쌍계사 주변 하동 야생차박물관 근처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까 세상 부러을 게 없을 정도였다. 하동 계곡 가볼만한 곳 중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유명한 이곳. 맑은 물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유명한 쌍계사 주변이라서 접근성도 좋고, 맛있는 식당도 많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제법 많은 장점이 있다. 하동 계곡은...

올 여름은 정말 덥다. 꼬맹이 여름방학에 맞춰서 휴가를 내고 함께 하루하루를 같이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계곡에서 수영을 하고 싶단다. 아마도 지난번 공주 동학사 계곡에서 물고기 잡으며 놀았던 추억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예정에 없던 게곡 나들이를 떠나게 됐다. 동학사계곡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동학사계곡 많은 시민들이 계곡하면 백숙 식당과 평상 바가지 요금을 떠올릴 것 같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공주 동학사 계곡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인기가 겁나게 많다. 지금도 7말8초 여름휴가 성수기 주말이라서 그런지 진입로부터 차량이 꽉 막혀서 들어갈수도 없을 지경이란다. 우리는 평일 오후에 다녀왔는데, 정말 하루라도 일찍 다녀온 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동학사 계곡 준비물 챙기기. 기본적으로 공주 동학사 계곡은 지자체에서 하천 정비를 깔끔하게 해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돗자리나 캠핑의자 같은 준비물을 꼼곰하게 챙기면 더 좋은 컨디션으로 계곡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 나들이 계곡 준비물 돗자리 캠핑의자 또는 파라솔 충분한 생수 또는 음료 아이스박스(얼음 가득) 수박, 제철 과일 먹거리(김밥, 치킨 등등) 쓰레기봉투 아침은 아이랑 함께 맥도날드 해피밀이 진리이다. 우리는 계곡으로 출발하기 전에 맥도날드 매장에서 충분히 간식을 먹었다. 아이...

공주 동학사 계곡 - 더운 여름 대전 근교 가볼만한 곳 - 쭈니아빠 글 사진 더운 여름이 곧 다가온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은 거다. 대기질도 좋은 것 같고, 맑고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라 사진을 몇 장 찍어봤다. 오늘은 햇살은 따뜻하고, 그늘진 곳은 시원한 날. 점점 기온이 올라갈수록 여름철 물놀이 갈 생각에 미소가 번진다. 작년에는 쭈니랑 멀리 안 가고 가까운 동학사 계곡에서 자주 물놀이를 했다. 여긴 입장료 무료. 맛있는 백숙집 한 곳 잡아놓고, 신나게 계곡물에서 놀면 그만이다. 계룡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한여름에도 시원해서 놀기 딱 좋다는 게 장점이다. 숲도 울창해서 중간중간 그늘도 지고, 식당이 지척이라서 이것저것 사 먹기도 편한 것 같다. 요즘에는 괜찮은 카페도 많아서 골라서 가는 재미까지 있다. 다만,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는 게 아쉽다. 동학사 계곡 물놀이는 특별히 준비할 것도 없는 곳. 바닷물이 아니라서 그렇다. 그냥 여벌의 옷과 타월 몇장, 워터슈즈, 물안경 정도만 챙기면 끝.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들 더 챙기면 되고, 부족한 것들은 동학사 주차장 근처 편의점에서 쇼핑을 해도 된다. 이날도 그랬다. 아무래도 안전을 위해서 튼튼한 워터슈즈는 기본이고, 쭈니가 수경은 꼭 챙기겠다고 해서 오케이. 물총과 튜브 정도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을 것 같았다. 맞다. 아이가 계곡물에서 수영을 할 ...

일행이 한 달 전부터 계획을 짠 여름휴가를 지난주에 다녀왔어요. 꼼꼼히 알아본 덕에 고대했던 만큼 만족스러웠던 제주 서부 여행이었답니다. 1. 새빌 주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1529 영업시간 : 매일 09:00~19:30 전화번호 : 064-794-0073 가격 : 아메리카노 5,500원 새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1529 카페 새빌 이날은 해가 좋으면서도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왔기 때문에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새별오름을 다녀왔습니다. 하산 후 바로 옆에 있는 새빌 카페도 방문해봤고요. 내부 풍경 얼핏 보면 마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전 같아 보이기도 했던 새빌 카페 내부의 모습인데요. 꾸밈없이 고풍스러운 느낌을 풍기고 있었어요. 디저트 이곳에서는 커피뿐만 아니라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무스 케이크와 당근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도 판매 중이었는데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어요. 새별오름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한 후 2층으로 올라가 봤더니 바로 몇분전에 다녀온 새별오름이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멀리서 보니 낮아보는 건 기분 탓이겠죠. 야외 테라스 야외 테라스에서 여유를 좀 즐겨야 제주 서부 여행을 제대로 만끽했다고 할 수 있죠. 이날은 왠지 커피와 에그타르트가 유난히 꿀맛이었네요. 2. 카페 노티드 제주 주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1길 24-9 1,2층 영업시간 : 매일 10:00~20:00 전화번...

얼마전 지인들과 함께 거제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았던 거제도 풍경이 아직도 눈앞에 선한 것 같아요. 요즘 수국과 라벤더로 핫한 지세포성도 갔다가 숙소 인근에 있는 매미성도 갔습니다. 그리고 숙소는 거제풀빌라펜션인 더원스파앤풀빌라를 이용했어요. 한번 간단히 포스팅 해보도록 할게요. 여름의 초입이라 그런지 수국이나 라벤더 등의 꽃들이 지금 만발해 있는 듯 해요. 거제도 바닷길을 차로 달리는데 날씨가 좋아 기분이 행복. 지세포성에서 우선 나들이를 했는데 자연이 주는 즐거움이 크더라구요. 작은 통로를 거쳐서 예쁜 수국밭으로 향했습니다. 너무 꽃이 예쁘게 폈죠! 거기에 파란바다와 하늘까지 완벽했습니다. 즐거운 나들이 이후에 거제풀빌라펜션까지 가면 코스 완성이에요. 수국이 지금이 철이라 그런지 정말 꽃이 예쁘게 폈더라구요. 거제 지세포성에 있는 수국은 예전부터 유명해서 그런지 알도 크고 화려했어요. 이어서 지세포에서 유명한 라벤더 밭에도 갔는데 라벤더가 알이 크지 않아서 그런지 가까이 가서 보는게 참 예뻤어요. 그리고 일단 향이 좋음. 라벤더 밭과 한눈에 보이는 바다가 참 예쁘고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꽃밭과 바다, 하늘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풍경이 참 좋았어요. 꽃길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수국이 너무 예쁨. 거기다가 하늘 구름까지 이 날은 완벽했던 것 같아요. 여기는 매미성인데 거제풀빌라펜션인 숙소 근처에 있어서 방문해봤어요. 날씨...

충남 금산. 옛날부터 인삼으로 유명한 지역이지만 관광으로 자주 찾는 곳은 아니었다. 가끔 인삼축제할 때 구경 가는 정도랄까. 이번에 트레킹 동호회에서 5월 정기모임 장소로 월영산 출렁다리 코스를 정해서 와봤는데, 대전에서 접근성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렁다리 입장료도 없고 주차공간도 넓은 것도 매력적이다. 금산 월영교 출렁다리 주소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168-5 입장료 : 무료입장 주차료 : 아직은 무료 주차 가능함 (2024년 5월 11일 기준) 월영산 출렁다리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168-5 이 출렁다리는 언제 생겼지? 자료를 찾아보니까 2022년 4월 28일에 개통을 했다. 한창 코로나로 온 세계가 힘들어할 때이다. 그래서 개통 특수를 못 누린 게 아닐까. 충남 금산 월영산과 부엉산을 잇는 출렁다리. 총 길이는 275미터. 직접 걸어보니까 약간 스릴도 있고 주변 경관이 수려해서 감동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영산 산행을 하면서 주변 경관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조용한 시골 풍경이 담겼다. 날씨도 좋아서 파란 하늘은 선물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가끔은 이런 산행도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다. 토요일 아침에 충남 금산 월영산까지 올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주니까 말이다. 처음 와 봤는데, 금상 상류라서 그럴까. 강이라고 하기에는 수심이 깊지 않고, 주변 산도 높지 않아서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

지난번 제주도 여행 당시 방향을 정해 계획적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주도 서쪽 가볼만한곳을 정리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용머리해안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12-3 영업시간 : 매일 09:00-17:00 만조 및 기상악화시 통제 전화번호 : 064-760-6321 가격 : 용머리해안 어른 2,000원 용머리해안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12-3 용머리해안 제일 먼저 보여드리고 싶은 제주도 서쪽 가볼만한곳은 용머리해안 입니다. 근처에 산방산이 있어 산방산까지 함께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산방랜드 바이킹 제가 방문했던 곳은 용머리해안이지만 입구에는 산방랜드가 있었어요. 생각보다 높이까지 올라가던 바이킹을 포함 여러 즐길거리가 있더라고요. 용머리해안의 경우 바닷가 바로 옆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절벽의 경관을 감상하며 걷는 곳이라 날씨가 좋을 때만 입장할 수 있는데 저는 운이 좋게도 입장할 수 있었어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정말 바로 옆에 이렇게 말고 푸른 바다가 펼쳐졌어요. 바닥은 정비된 길보다 자연 그대로의 돌길이 많다 보니 사진을 찍으면서도 항상 발밑을 유의하셔야 할 거예요. 따로 사람이 만들어놓은 인공적인 포토존이 전혀 없었지만 세월에 의해 저절로 형성된 자연경관이 매우 웅장하고 신기해 가는 곳곳마다 훌륭한 포토존이 펼쳐졌어요. 특히 해안을 따라 펼쳐진 암벽의 모습은 아름다우면서도...

올해는 정말 행운이 따라주었다. 한마디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1박2일 출장 일정이 경주 토함산 불국사 겹벚꽃 만개한 날이랑 딱 맞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주말이 포함되어서 더 여유롭게 꽃구경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불국사의 사계(봄 여름 가을 겨울)를 모두 봤는데, 가을 단풍 다음으로 봄에 피는 봄꽃이 아름다운 것 같다. 살짝 아쉬웠던 점은 이 순간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호기심 많은 쭈니가 같이 봤다면 엄청 흥분하면서 강아지처럼 이곳저곳 뛰어다니면서 발자취를 남겼을 것 같았다.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왔다. 이번에 경주 불국사 겹벚꽃 개화시기를 정확하게 확인했으니까 내년 경주 가족여행을 이맘때 준비해 볼 생각이다. 여행은 타이밍이니까. :) 오랫동안 경주여행을 하면서 벚꽃의 개화 타이밍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비가 훼방만 안 한다면 3월 말부터 대릉원 돌담길을 시작으로 경주 벚꽃은 시작된다. 4월 초순에는 김유신장군묘 가는 길로 확산되면서 보문관광단지로 넓어진다. 이때는 도시 전체가 꽃동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그러면서 종착지는 토함산 불국사 일주문으로 올라가는 언덕에 식재된 겹벚꽃 나무들이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 같다. 보문관당단지에 있는 힐튼호텔은 입구. 그 규모는 작지만 꽤 매력적인 포인트이다. 개인적으로 이른 아침 산책코스로 이곳을 꼭 지나친다. 사실 4월 중순...

지난 여행 내내 제주에 왔음을 몸소 실감케 해줬던 제주시 가볼만한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수많은 관광 명소 중에서도 눈코입 모두를 만족시켜준 알짜배기 장소들이었어요. 1. 월정리해수욕장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33-3 월정리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33-3 월정리해수욕장 달이 머문다는 뜻을 가진 동네 월정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는 바로 해수욕장이죠. 제주에 방문할 때면 꼭 들리는 곳으로 언제 찾아도 아름답기 그지없어요. 해변 입구 쪽에는 산책하기 좋게 닦아 놓은 평탄한 길이 연결되어 있어서 걷거나 가볍게 운동을 하는 동네 사람들도 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이맘때쯤은 한적하게 즐길 수 있었죠. 어딜 가나 붐비는 인파로 인해 정신없었는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주시 가볼만한곳으로 제격인 듯했네요. 월정리해변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물속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물이 투명했어요. 멀리서도 모래사장과 해조류들이 깔린 바다 속이 고스란히 보이더라고요. 가까이에서 봐도 실망시키지 않았던 맑은 바닷물은 사진으로 담기지 않아 아쉬울 따름이었죠. 수심도 얕아서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었네요. 2. 북촌에가면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북촌5길 6 영업시간 : 매일 10:00 - 18:00 전화번호 : 064-752-1507 가격 : 아메리카노 5,500원 북촌에가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종종 얼큰한 칼국수가 생각나면 찾는 집. 대전 괴정동 공주칼국수는 벌써 20년 넘게 애정하는 쭈니아빠 단골집이다. 이렇게 추억을 떠올리고 보니까 세월이 훌쩍 지나간 것 같은데, 소소하게 테이블 스마트 오더로 주문 및 결제방식이 바뀌었고, 좌식에서 테이블로 바뀌는 변화는 있지만 옛날 맛이 잘 유지되고 있는 느낌이다. 대전 로컬맛집, 괴정동 공주칼국수 괴정동공주칼국수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로 32 전화 : 042-527-9401 주소 : 대전 서구 괴정동 48-16 전용주차장이 식당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좋다. 얼큰한 칼국수랑 쭈꾸미볶음으로 우리집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괴정동 공주칼국수 식당 전경이다. 맞은편 전용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주차걱정은 잘 안하는 편. 우리는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2차로 롯데백화점으로 넘어가는 게 루틴이다. 공주칼국수 식당에는 아담하지만 화단도 만들어져 있다. 로컬맛집도 요즘에는 대부분 '스마트 오더' 방식 새로운 메뉴 쭈꾸미덮밥도 나왔네. ㅎ 20년 넘게 주문이 바뀌지 않는 우리. 보통맛 쭈꾸미 2인분에 칼국수를 추가하고 마지막에는 볶음밥으로 마무리 한다. 옛날에는 직원분이 정말 맛있게 볶음밥을 만들어주셨는데, 요즘에는 그런 서비스를 기대하기 힘들다. 스마트 오더 때문일까. 홀 서빙하는 직원도 많이 줄어든 느낌까지 받고 있다. 괴정동 공주칼국수 점심 풍경. 옛날과 비교하면 손님이 많이 빠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