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나무숲 산책명소, 십리대숲 아홉산숲 죽녹원
2022.03.17콘텐츠 5

우리나라에서 대나무는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고,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대나무숲도 여기저기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대나무는 소나무같이 흔한 식물인데요. 많은 대나무숲 중에서 산책코스로 좋은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들 대나무 숲은 이미 유명해서 많이 알려진 곳인데요. 울산 십리대숲, 부산 아홉산숲, 담양 죽녹원으로 산책하기 좋은 봄에 찾으면 다른 계절보다 사뭇 느낌이 다를 겁니다.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변의 십리대숲은 일제 강점기 홍수로 인해 강변의 전답이 소실되자, 농지 유실을 막기 위에 대나무를 심으면서 숲이 형성되었다고 하네요. 싶리대숲의 대나무밭은 무거동 삼호교부터 태화동 동강병원까지 이르고, 그 면적은 약 29만 m²로 광대하게 넓은 편입니다.
담양 죽녹원이나 부산 아홉산의 대나무숲은 비탈진 언덕을 이루지만, 울산 십리대숲은 태화강변 하천부지에 들어서서 땅이 평지를 이룹니다. 그래서 걷기 편하고, 시원하게 흐르는 강물을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탐방로를 들어서면 일반 산의 대나무숲에서 맛볼 수 없는 강변 숲만이 가져다주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산 아홉산 대나무숲

부산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미동마을 뒷산인 아홉산 숲은 남평문씨의 사유지입니다. 400여 년 대를 이어 관리를 해오고 있어서 산책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대나무숲, 소나무숲. 편백나무숲 등을 만나는데요. 수목원처럼 숲을 얼마나 잘 관리했는지, 걸어가면서 눈으로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손길이 느껴집니다.
아홉산 숲에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있지만 그중에서 대나무가 가장 많이 군락을 이룬답니다. 대나무숲은 영화&드라마 촬영지 등으로 이미 방송을 타서, 부산 가볼만한곳으로 자리매김했고 또 널리 알려졌지요. 사유지라서 입장료를 받고 있지만 싱그러운 숲길을 한 바퀴 돌아 나오다 보니 그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답답하고 복잡한 도심을 떠나 부산 아홉산 자연 속에 묻혀보세요. 대나무숲, 노송숲, 편백숲 걷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어 생활에 활력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녹음 짙은 8월 비가 내렸다가 멈췄다가 하는 날, 부산 기장 아홉산 숲을 찾았습니다. 아홉산 숲엔 소나무, 편백나무도 숲을 이루고 있었지만 유독 대나무가 많았지요. 사람도 그렇지만 숲도 가꿔야 보기 좋은 법이랍니다.
아홉산 숲에 들어서면 지구촌장뿐 아니라 누구나 산림을 잘 가꾸었다는 소리를 하는데요. 가끔 비가 내리고 날씨가 흐렸지만 대나무가 너무 아름답게 보여서, 이날 사진을 많이 담았습니다. 토픽을 발행하면서 오랜만에 대나무숲을 보니 음이온이 몸에 닫는 듯합니다.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

우리나라에서 전남 담양은 나무로 유명한데요. 대표적인 나무가 죽녹원의 대나무와 가로수로 심은 메타세쿼이아입니다. 여행을 좋아하다 보면 죽녹원은 누구나 한 번쯤 찾았을 담양의 명소이기도 한데요. 지구촌장도 블로그를 뒤지다 보니 2015 세계대나무박람회 전후로 방문했더군요.
담양 죽녹원은 성인산 일대에 약 16만㎡의 울창한 대나무숲을 재조성하여 2003년 5월 개원한 곳입니다. 죽녹원의 대밭 사이로 난 2.2km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죽림욕을 즐길 수 있고, 걷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지요. 하늘을 찌르고 서있는 죽녹원 대나무를 보면 기분도 좋아지는데요. 댓잎이 살랑이는 바람에 부딪치면서 내는 소리를 듣다 보면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지난봄에도 죽녹원을 찾았는데 만추의 계절에 다시 들리게 되었네요. 이곳 죽녹원은 어제까지 2015세계대나무박람회가 개최되었고, 박람회 기간 동안 100만 명이나 다녀갔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자연이 숨 쉬는 공간은 언제 봐도 또 언제 와도 좋은데요. 계절이 늦가을이라서 그런지, 왠지 쓸쓸한 느낌을 받으며 죽녹원 대나무 숲길을 한 바퀴 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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