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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에서 인기있는 책 3
웬디온
도서 전문블로거
2024.08.30콘텐츠 3

저는 2년째 온라인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어요. 쭉 돌아보니 독서모임의 꽃은 역시나 책 선정이더라고요. 어떤 책을 선정하느냐에 따라 신청자가 많을수도 적을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제 모임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책 3권을 소개해요. 모집률이 높았고, 신청자가 많았던 책인데요, 그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책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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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온님의 PICK
달과 6펜스 폴 고갱을 모티브로 한 서머싯 몸의 소설

[달과 6펜스]는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삶을 다룬 소설인데요.
이 소설은 1차 세계 대전 이후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책은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 즉 억압된 현실을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는 애용이에요.
주인공 찰리 스트릭랜드는 증권사에서 일하다가 가족을 버리고 파리로 떠나면서
그림에 대한 열정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 주인공이 바로 폴 고갱을 모티프로 한 인물이죠.
이 소설은 달과 6펜스라는 두 세계를 상징적으로 다루는데요, 달은 이상의 세계, 6펜스는 현실의 세계를 뜻하는 것으로 이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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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온님의 PICK
고전 소설 추천 페스트 카뮈 인간은 결국 희망을 갖고 다시 투쟁한다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는 20세기 문학의 고전으로, 인간의 운명과 맞섬을 그린 작품입니다.
페스트는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희망의 의지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우리가 겪은 코로나 팬데믹과 연관지어 생각해볼 수 있어 많은 독자들에게 인기가 더 많아진 것도 같습니다.
페스트는 단순히 전염병의 공포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죽음, 타인에 대한 선의와 악의를 다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페스트는 인생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며, 우리 안에 있는 페스트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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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온님의 PICK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시련을 대하는 자세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니체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자서전적 체험 수기입니다.
빅터 프랭클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빈 대학에서 의학박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로고테라피라는 정신 분석 방법을 창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고난을 극복하고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주었지요.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수용소 생활의 경험을, 2부는 로고테라피의 개념과 원리를, 3부는 로고테라피의 응용과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빅터 프랭클은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으로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무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는 것이지요.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을 살피며 얻어낸 결론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답니다.
누구에게나 삶의 의미가 있다면 어떤 시련 속에서도 살아낼 수 있다는 거였어요.
여러분들도 읽어보면서 용기와 희망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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