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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에 대한 프랑스 소설 3
웬디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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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콘텐츠 3

인간의 사랑과 끝도없는 욕망에 대해 잘 그려낸 프랑스 소설 3편을 소개합니다. 참사랑보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사랑을 하며 살고 있진 않는지 돌아보게 하는 소설들이에요. 프랑스 소설 그 특유의 감성이 느껴집니다. 비현실적인 이상을 꿈꾸며 사랑을 하게 되면 관계는 끊어지고 스스로에게는 상처만 남을 뿐이겠죠. 여러분들은 어떤 사랑을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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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보바리즘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는 프랑스의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가 쓴 출세작입니다. 그를 널리 알리게 한 소설이죠.
보바리즘이란 현실을 부정하고 환상을 꿈꾸는 성향을 의미하는데요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상태는 아닙니다.
마담 보바리는 보바리즘의 대표적인 예시로, 에마라는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보바리즘을 설명하는데요, 매우 부도덕하지만 보바리즘을 이해한다면 에마도 이해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바리 부인은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이상을 추구하죠.
보바리즘은 일종의 중독으로, 행복을 송두리째 고갈시키면서도 행복을 갈망하는 매우 모순적인 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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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프랑수아즈 사강의 중편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그녀의 애정관을 잘 드러내는데요 사강 역시 부도덕한 삶을 살았죠.
이 작품은 사강이 스물네 살에 썼으며, 폴의 심리를 그린 것은 천재성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사강은 작품에서 사랑의 영원성을 믿지 않으며, 사랑은 기껏해야 2,3년이라고 주장하는 면에선 보바리즘과는 조금 다른 입장입니다.
그녀의 작품은 감성으로 매혹하며, 독자를 논리적으로 설득하기보다는 묘사를 통해 전달하는 면에선 플로베르와 비슷합니다.
이 작품은 사랑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다양한 각도로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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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온님의 PICK
마농의 샘 -마르셸 파놀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서 샘을 두고 벌어지는 인간의 욕망을 그린 소설입니다.
영화로도 제작되었지요.
복수도 있고 사랑도 있고, 결국 욕망때문에 파멸에 이르기까지 하지만 속죄의 사랑도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욕심이라는 감정과 복수, 사랑에 대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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