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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한강의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지요.
이 작품은 오래전에 읽었는데 다소 충격적이어서 사실 저에겐 불호였던 책이에요.
워낙 문학성이 깊으신 작가님의 메시지라 이해하기 어려웠던 듯도 싶은데 지금쯤 다시 한 번 읽어보면 어떨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그로테스크한 내용도 있어 충격적인 부분이 있고, 스토리에만 집중하면 욕이 나올 수도 있는 작품이지만 한 단계 더 깊이 파고들어가면 인간에 대한 연구임을 알 수 있어요.

이 작품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요, 2권으로 구성된 책이라 분량이 꽤 됩니다.
하지만 책장을 매우 빠르게 넘길 수밖에 없는 궁금증을 계속해서 불러일으켜요.
성소수자와 학대가 핵심내용인데요, 저는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래서 너무 힘이 들어서 중간에 포기하려고 책을 덮었던 적이 있어요. 다시 끝까지 읽을 용기를 내 결국 완독한 책이기도 해요.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까지 짓밟힐 수 있는가. 나치시대도 아니고.. 이런 생각으로 무척 마음이 아팠던 소설입니다.

<마담 보바리>는 프랑스의 비평가 쥘 드 고티에가 정의한 보바리즘을 다룬 소설이기도 하죠.
보바리즘은 현실을 부정하고 환상을 꿈꾸는 성향이인데 사실 우리 모두에게 있는 성향입니다.
이 소설은 도덕적인 문제로 인해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해요. 철학적으로 표현해 보바리즘이지 사실 이 작품은 보바리부인이 바람을 피우는 내용인데요, 제가 충격을 받은 이유는 결국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들의 사랑을 갈망하다가 보바리 부인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사실이었어요. 너무 이해가 안되지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ㅎㅎ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