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속초 여행, 아날로그 감성 가득!
2022.03.13콘텐츠 5

동쪽으로 동해, 서쪽으로 설악산을 품은 강원도 속초는 자연이 장황하리 만치 아름다운 곳입니다. 인구 8만 명의 작고 소탈한 도시지만, 그 속내는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마주하면 할수록 더 끌리고, 또 만나고 싶은 땅, 속초.

바다와 산, 호수로 이어지는, 조금은 뻔한 걸음이지만, 그 걸음 안에서 느낀 아날로그 감성은 빈 마음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거에요!

진정 뷰 맛집,
청초호수공원 엑스포타워

장담합니다. 한번 올라가면 의외의 반전 뷰에 감탄하고 또 감동할 것이라는 걸요. 동해와 맞닿은 자연 석호 중 하나인 청초호는 오랜 역사를 품은 곳인데요. 호수를 둘러 느긋하고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조성되었고, 철새 도래지 탐조대도 있어 자연이 아름다운 속초를 한 뼘 더 빛내는 곳입니다. 특히, 엑스포타워에 올라 내려다보는 동해와 설악산의 풍경은 그야말로 압권인데요. 레트로한 느낌 충만한 전망대에서 속초의 전경을 먼저 만나보는 건 어때요?

커피 내리는 조선소,
카페 칠성조선소

65년 동안 삼대(三代)가 배를 만들고 수리하던 조선소가 카페로 변신했습니다. 그 옛날 배가 드나들던 길도 그대로 두었고, 북적이던 산업 현장을 그대로 박제해 그 시간이 끝난 것이 아니라 문화가 되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복합 문화 공간이랄까요. 조선소 가족들이 살던 집은 '북살롱'으로, 사무실은 '전시실'로 꾸몄죠. 카페 2층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 한잔하면 그야말로 물멍하기 딱 좋은 순간! 청초호수공원을 거닐다가 이곳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즐기세요!

설악산이 그림처럼,
설악산책 카페 소리

속초라면 응당 설악산의 기운 정도는 받아야죠. 그럴 때 머물면 좋은 '설악산책 카페 소리'는 설악산 울산바위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공간입니다. 특히, 1년에 3-4회 정도 특별한 음악 공연이 펼쳐지는 카페는 음향 시설도 완벽한데요. 인테리어와 울림이 남다른 공간에서 바라보는 설악산은, 그래서 더 드라마틱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도서관 겸 갤러리 '설악산책'에서 창밖으로 펼쳐지는 설악산은 그야말로 산수화! 한 걸음 쉬어 가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머무르세요!

동쪽에 해가 떠 밝아오는,
영금정 해돋이 정자

다양한 바다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는 속초. 센스가 넘치는 곳은 아니지만, 또 그러한 이유로 속초스러운 풍경이 있는 동명항 '영금정 해돋이 정자'는 이름 그대로 해돋이 명소입니다. 동명항과 속초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깊고 푸른 동해를 바로 발밑에서 느낄 수 있어요. '동명활어센터'에서 해산물을 맛봐도 좋고,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겨도 좋습니다. 날것 그대로의 바다를 마주하고 싶다면, 동명항으로 달려가세요!

아직 대게가 제철,
대포항 대포대게회직판장

대게는 11월부터 5월까지 제철입니다. 그러니, 아직 살이 꽉 들어찬 대게를 맛있게 맛볼 수 있는 때라는 말씀! 속초 대포항은 여행자가 가장 쉽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는 항구 중 하나인데요. 근처에 크고 작은 리조트와 호텔이 모여 있어 접근성이 좋은 것도 이유입니다. 수십 개의 횟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사실 어느 가게에 가도 좋은데요. 단독 건물에, 선주가 직접 운영하는 '대포대게회직판장'은 일단 규모가 커서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봄이 지나기 전, 대게 한 상 어떠세요?
나긋나긋 소곤소곤한 도시, 속초. 느리지만 심장이 찌릿한 여행이 그립다면, 속초로 떠나세요. 잊고 있던 것들이 문득 생각나는 길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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