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알고 보면 경이로운 땅, 화성에서 만나는 봄
2022.03.18콘텐츠 5

여기는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시. 풀지 못한 미스터리가 많은, 인류의 꿈이 담긴 우주 속 화성(Mars)이 어쩌면 이곳 같지 않을까 싶은, 알고 보면 경이로운 땅입니다. 태곳적 신비부터 공룡의 시대, 그리고 지금까지 때때로 날것 그대로의 시간을 보여주는 화성은 은근히 보물을 많이 품은 곳이기도 한데요.

몰라서 모르지만, 한번 만나면 또 가고 싶은 화성으로 떠나는 봄, 어때요?

공룡이 살았다고?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견되는 공룡알 화석은 그 옛날 이 땅이 공룡이 살기 좋은 낙원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정리는 원래 바다였는데요. 시화호를 조성하면서 육지가 되었고, 그때 공룡의 흔적이 발견되었어요. 1억 년 전, 공룡의 집단 서식지였다는 게 밝혀진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도 있고, 선명한 공룡알 화석도 만날 수 있습니다. 매끈하게 조성된 데크 산책로를 걷다 보면 이곳이 마치 우주 같다는 느낌도 들어요. 묘하게 신비롭고 경이로운 순간을 만나실 겁니다.

<호텔 델루나> 촬영지,
우리꽃식물원

바야흐로 봄! 봄엔 역시 꽃놀이죠. 한옥을 모티프로 만든 거대한 유리온실은 드라마 의 촬영지로도 유명한데요.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을 얻을 수 있는 포토 스폿이기도 합니다. 산기슭에 조성된 야외 식물원에는 자연을 테마로 한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도 좋고, 대부분의 길이 평탄하여 보행 약자가 산책하기에도 좋아요. 자연이 주는 싱그러운 위로가 필요하다면, 여기가 정답!

<그 해 우리는> 촬영지,
궁평항

화성은 당연하고, 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에서 만만하게 갈 수 있는 바다를 꼽으라면, 단연 궁평항이 으뜸일 텐데요.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며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궁평항은 '서해랑길'의 코스이기도 한데요. 휠체어나 유모차도 거뜬하게 움직일 수 있는 보행교가 있어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푸드트럭에서 궁평항의 명물 새우튀김을 즐겨도 좋고, 수산물직판장에서 각종 해산물을 맛봐도 좋아요. 레트로 감성이 충만해질 걸요?

열려라, 바닷길!
제부도

갈 때마다 크게 변한 것도 없고, 고만고만한 섬인데, 갈 때마다 좋은 제부도. 참 희한하죠? 요즘 제부도엔 해상 케이블카가 생겨 더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데요. 그래도 제부도는 물때 맞춰 가서 바다를 가르며 달리는 기분을 느껴야 제대로입니다. 섬 한 바퀴 도는데 차로 천천히 달려 10-15분 남짓이면 충분하지만, 트레킹, 캠핑 등 즐길 거리가 많고, 또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낭만적이기도 하죠. 아직 하늘길이 원활하지 않은 요즘, 바닷길이 시원하게 열리는 제부도는 어때요?

찜질방의 변신,
소다미술관

원래 찜질방으로 건축하던 곳이 몇 년간 방치되었다가 미술관으로 탄생한 '소다미술관'. 그래서 건물부터 아티스틱한 느낌이 가득하고, 전시는 물론, 야외 정원도 매혹적인데요. 그저 바라보는 전시가 아니라, 관객과 호흡하는 교감형 전시를 많이 진행합니다. 실내보다 실외가 훨씬 유니크한 곳이기 때문에 따스한 바람이 살랑이는 봄에 마음을 어루만지기 좋은 공간이 될 거에요. 미술관 나들이, 어때요?
화성에서 생존 전쟁(?)을 겪은 맷 데이먼이 대한민국의 화성을 만났다면 어땠을까요? 문득 엉뚱한 생각이 드는 화성의 봄을 만나보세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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