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강릉 현지인 추천 맛집, 찐이야!
2022.03.26콘텐츠 5

처음 가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는 강릉. 신선하고 다양한 해산물 천국이요, 고소 쌉싸래한 커피의 성지요, 커피로 말미암은 카페의 도시요, 무엇보다 끝없이 펼쳐진 푸르른 바다가 어서 오라 손짓하니까요!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닿고 입소문이 퍼지는 데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법. 그래서 가봤습니다. 내돈내산 강릉 찐 맛집으로 Go!

현지인 추천 엄지척!
강릉풍년갈비

차고 넘치는 해산물의 도시 강릉에서 돼지갈비를 먹자고?! 처음엔 의아했으나, 먹고 나니 또 먹고 싶고, 이제는 제가 다른 이를 데리고 가는 지경에 이른 '강릉풍년갈비'입니다. 1998년에 작은 노포로 시작해 강릉을 대표하는 고깃집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식당 앞에 송림이 있고, 얼핏 강문해변이 보이는 곳에 자리해 분위기도 좋습니다. 몇 가지 고기 메뉴가 있지만, 단연 양념돼지갈비가 진리! 초당순두부, 막장으로 끓인 된장찌개 등 강릉의 진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돼지갈비, 후회하지 않을 맛입니다.

꼬막무침의 신화!
엄지네 포장마차 본점

수도권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을 때, 뉴스에도 등장할 정도로 장사진을 이룬 꼬막무침! 그 본점이 강릉에 있어요. '엄지네 포장마차'의 비법은 특허 출원까지 냈을 정도니, 그 맛이야 두말하면 입 아프죠. 웬만해선 기다림의 인내가 필요한 곳이니, 강릉에 숙소를 잡았다면 포장을 추천합니다. 매콤 칼칼 구수한 꼬막무침도 맛있지만, 강릉의 명물 오징어순대도 끝내줍니다. 여기서 한 잔 술을 곁들이면, 캬하-!

명불허전 짬뽕순두부!
동화가든

어우-! 강릉에서 순두부를 안 먹었다면 강릉을 가지 않은 것과 다름없어요. 특히, '동화가든'의 짬뽕순두부는 순두부계의 퀸! 몽글몽글 부드러운 초당순두부에 얼큰한 짬뽕을 더한 짬뽕순두부 한 그릇이면 해장을 하다가도 저절로 "이모- 여기 소주 1병이요!"라고 외치게 되는 맛이랄까요. 하하하. 주말이면 웬만해선 1-2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니, 이곳도 포장을 추천합니다. 포장은 완제품과 밀키트 2가지가 있어서 선택 가능하고, 식당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맛이니, 강릉에 숙소를 잡았다면 고민하지 말고 숙소에서 느긋하게 즐기는 것도 좋아요.

순두부떡볶이?
카페 오션스 강릉수제버거

수제버거가 대세인 요즘, 강릉도 예외는 아닌데요. 버거를 먹으러 갔다가 순두부떡볶이에 진심 반한 '카페 오션스 강릉수제버거 경포대점'입니다. 이곳의 버거는 빵을 매일 직접 굽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새까만 먹물빵과 구릿빛 감자빵은 버거를 주문하면 랜덤으로 제공됩니다. 버거도 버거지만, 옆 테이블에서 하도 맛있게 먹어서 따라 주문한 순두부떡볶이가 정말 맛있어요. 매콤한 떡볶이에 초당순두부를 더해서 부드럽게 중화되는 맛이랄까요. 버거 한 입, 떡볶이 국물 한 숟가락의 조화는 찐!

새우버거의 신세계!
청시행 강릉수제버거

한마디로- 지금껏 맛본 새우버거 중 단연 최고입니다. 물론, 다른 버거도 맛있지만, 육즙이 끝내주는 새우 패티의 감칠맛은 '청시행 강릉수제버거'를 따라올 곳이 없을 것 같아요. 아마도.. 아직은..? 하하하. 주문진해변에 위치하고, 근처에 BTS 버스정류장이 있다는 것도 이곳의 유혹 포인트! 마치 날것 그대로의 동남아 어느 휴양지에서 즐기는 한때를 만끽하고 싶다면, 여기가 정답입니다. 그래서 저는 곧 또 갈 거에요. 후훗.
유명하지만, 또 유명해서 이름값 제대로 하는 강릉 맛집! 봄 길 따라 맛있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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