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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34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숨겨왔던 동성애를 들키면서 (이모네의) 가족에 의해 강제로 기독교의 동성애 치료센터에 보내진 십 대 소녀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영화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입니다. 그렇게 카메론의 낯선 곳에서의 생활과 함께 동성애 치료를 위한 이곳에서의 교육이 보이는데요. 그 방법이 동성애는 죄악이고 심리 치료로 고칠 수 있고, 또 고쳐야 한다는 강요하에 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자신의 약점과 부정적인 측면만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결국 자신의 성 이상의 정체성 자체를 근본적으로 부정해야만 하는 카메론과 아이들의 모습과 심리를 연민이 느껴지는 정서와 함께 담아내죠. 그리고 결국 나중에 큰 사고가 터지게 되면서 이와 관련하여 카메론이 얘기하듯, 그런 방법이 결국 (정서적인) 학대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이고, 나아가 그런 교육으로 이어지기도 한 다름을 인정 않는 사회적, 종교적 인식과 배경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물어보는 영화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인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를 생각보다 자극적이기보다는 차분하고 소박한 느낌으로 담아내고 있는 게 눈에 띄기도 하면서, 영화의 끝에 이르러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세상을 마주하기 위해 나서는 카메론과 두 친구들의 모습 속에서는 은근 성장 영화와 같은 느낌의 여운을 남기기도 한달까요.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감독 디자이리 아카반 ...
북미에서 지난 11월 1일에 개봉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법정 스릴러 영화 <주어러 #2 / 2번 배심원>이 역시 감독의 명성답게 지금까지 좋은 평가와 반응들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네요. 하지만 개봉에 있어 50개 미만의 제한적인 극장 개봉이 이뤄진 게 의외라는 말도 들리고 있는데요. 영화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살인 재판의 배심원으로 선정된 한 가장이 그 사건의 범인이 자기 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심각한 도덕적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이라고 해요.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는 94세인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마지막 영화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좀 작위적이기도 한 각본을 극복하고 무너진 사법 시스템을 보여주는 긴장감의 법률 스릴러라라고 하면서, 터무니없기도 한 전제를 그나마 덜 터무니없게 만드는 훌륭한 연출과 (니콜라스 홀트와 토니 콜렛 등의) 배우들의 연기가 끊임없는 긴장감과 도덕적인 복잡성을 전한다고 하는데요. 영화는 그렇게 주인공의 도덕적인 딜레마에 주로 초점을 맞추며 양심의 무게와 모호해지는 옳고 그름의 경계에 대한 강력한 명상으로서 생각을 자극하게 해주고 있고, 정의의 본질과 그 실현을 위한 절차와 (기억의) 오류를 다루며 미국의 법률 시스템에 대해 도덕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하면서 감독이 예전에도 시스템적 불의를 탐구한 <체인질링>과 <리차드 쥬얼> 보다 훨씬 더 강한 영화라는 얘기도 보인달까요...
"미국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비포 시리즈>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각색도 한 영화 / 2020년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화 뮤지컬 코미디 부분 여우주연상 후보 - 케이트 블란쳇 / 개봉 후 북미 92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1,100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제작비 1,800만 달러)" 과거 천재 건축가로도 불린 까칠한 성격의 여성 버나뎃의 방황과 극복을 담아내는 영화 <어디 갔어 버나뎃>입니다. 지금은 시애틀에서 IT로 성공한 남편과 친구 같은 똑똑한 딸 옆에서 주부로 평범하게 살고 있는 그녀입니다만 까칠한 성격과 함께 (마찰을 겪고 있는) 이웃은 물론 주변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며 딸과 약속한 남극 여행의 준비를 (비롯한 이런저런 일까지) 폰-온라인을 통해 만줄라라는 인물에게 맡기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렇게 보고 있으면 사회성은 물론 (마치 현대 사회의) 정신적인 문제-고통도 있어 보인달까요. 그런 중에 뜻밖의 대형(?) 사고까지 터지고 남편의 걱정 속에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버나뎃이죠. 이후 영화는 그렇게 사라져버린 버나뎃의 결심과 함께 그런 그녀가 간 곳을 짐작하고 찾아 나서는 남편과 딸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전반에서 (과거의 트라우마와 함께) 방황하고 있는 버나뎃의 심리와 그 캐릭터를 주로 다루면서 조금은 어떤 영화가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의문이 가기도 했다면 후반에는 혼자 훌쩍 멀리 떠나버린 버나뎃의 ...
<포레스트 검프>의 감독과 작가, 그리고 출연진들이 다시 뭉친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영화 <히어>가 지난주 북미에서 개봉이 되었으나 적잖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평가와 반응들인 것 같네요. 영화는 리처드 맥과이어의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과거 원시 시대에서 수천 년 후의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장소에서의 다양한 모습들을 한 앵글로만 촬영한 실험적인 기획의 영화로 그 속에서 사랑, 상실, 웃음,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와 함께 배우들의 나이에 대해 AI를 활용한 디에이징 기술로도 관심을 모으기도 했달까요.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그러한 기술적인 실험의 제작 기법은 흥미롭지만 밋밋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이 매력적인 아이디어이기는 하지만 비선형 구조의 이야기와 함께 불필요해 보이는 서브플롯, 여기에 몰입보다는 주의를 분산시키기도 하는 시각 효과를 지적하는 평가도 보이면서, 그 이야기마저도 (심금을 울리기 위해) 다소 감정적이고 감상적이라는 평가가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오랜 세월의 여정이 내용보다는 (실험적인 접근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기믹에 가깝다는 얘기와 함께 전제를 제대로 끌어내지는 못하는 덜 익은 야망으로 머무르고 만다는 평가들이기도 한데요. 한편으론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오히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