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를 하면서 겪었던 젖거부, 젖양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보았어요.
모유수유 누가 쉽다고 했나요? 아기를 낳으면 자동으로 모유수유가 될 줄로만 굳게 믿고 있었는데, 이렇게 어려운 것일 줄이야. 자세도 힘들고, 젖양도 부족하고, 아기가 잘 물지도 못하죠. 둘째인데도 불구하고 젖거부가 와서 참 고생을 했답니다.
먹기 싫어하면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
억지로 먹이면 엄마의 젖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생겨 계속 거부하게 된답니다. 모유수유 실패의 지름길이죠. 방법은 하나뿐이에요. 안 좋았던 기억을 잊게 해주는 것이죠. 아기가 어리기 때문에 1주일 정도면 잊어버릴 거예요.
그런데 또 다른 복병이 생겼어요. 젖양이 줄은 것이죠. 대체 왜이러는 걸까요? 다시 늘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해요.
다 포기하고 분유 먹일까?
마지막으로 소아과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서 받은건 돔페리돈이라는 최유제였어요. 이렇게까지 해서 모유수유를 해야하나 싶지만 단유하면 아기와 어떤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싫어서 강행하고 말았답니다.
그와중에 생리까지 시작했지만 다행히 생리를 하더라도 모유수유를 지속할 수 있었어요. 잘 안 먹는 아기라 분유로 갈아탈까 고민했지만, 첫째를 키워보니 안 먹는 아기는 분유로 바꿔도 똑같더라고요. 그래서 완모를 강행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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