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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르꽁비브. 마침 고메위크 때 기회가 되어 다녀왔다. Le convive의 프랑스어 뜻은 '식사에 참여하는 사람', '식사에 함께 하는 동석자'이다. 부산 대표 빵집인 옵스에서 운영하는 프렌치 파인다이닝 식당이다. 드마히니는 좀 더 캐쥬얼하게 단품 식사 위주인 반면, 르꽁비브는 코스 요리 주문만 가능하다. 고메위크 런치 메뉴는 78,000원짜리 6 코스 메뉴였다. 고메 위크 덕분에 한 사람 먹는 가격에 둘이 먹었다. 두 명으로 예약을 잡은 상태에서 한 명이 추가가 되어, 한 명은 메뉴판에서 세트를 따로 주문해서 정가 100%를 주고 먹었다. 프렌치 느낌을 물씬 풍기는 거대한 현관을 통해 들어가면, 아주 멋진 공간이 펼쳐진다. 역시 프렌치 느낌을 살리려면 몰딩이 필요하다. 메인 현관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모습 벽 한쪽에 위치한 우리 좌석에서 바라본 모습 프라이빗 식사가 가능한 룸 정성껏 손님을 맞이하는 환대가 느껴지는 테이블 세팅이다. 앙증맞은 에펠탑과 고메위크 식탁 세팅 오늘의 고메위크 메뉴판 6코스 메뉴 나는 생선이 먹고 싶어서 '행복'이라는 뜻의 Menu Bonheur를 주문하고, 계절 스프를 추가했다. 카나페 카나페는 한 입 크기로 먹을 수 있는 핑거 푸드로 주로 칵테일 파티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케이크, 바게트, 파이, 빵 위에 스프레드를 바르고 토핑을 얹어 장식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카나페 유형인데, 르꽁...
6년만에 참여한 고메위크. 한동안 현대카드와 멀리 지내다가 다시 현대카드와 친해진 덕분에 고메위크 혜택을 누렸다. 고메위크 예약이 열리던 때 예약에 실패했는데, 중간중간에 취소분이 나오길래 팔레드신 4인 좌석을 잡을 수 있었다. 추고마비 코스를 먹고 난 후 한줄평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보양식'이다. 보통 중식당에 가서 먹게 되는 튀김류와 달달한 소스와는 거리가 먼 음식들이었다. 그러다 보니 아들은 뭔가가 헛헛한 느낌이다. 달짝지근한 소스가 얹어진 고기튀김류가 없어서 아쉽다는데...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팔레드신의 시그니처 메뉴인 소홍주 칠리새우가 그립다고 난리이다. 아무래도 추고마비 코스는 어르신 입맛과 취향에 더 적합한 느낌은 있다. 그래도 중국음식을 먹고 나서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 이 코스의 매력이다 제철 활가리비와 새우 전체 자연송이를 곁들인 진금사찜 (샥스핀) 날치알 부용게살 껍데기는 장식용 블랙빈 소스 활전복 단호박을 곁들인 흑후추 양갈비 소고기 토마토 탕면 제주 감귤 셔벗 토마토 소고기 탕면이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국물이 굴라시 수프 비슷한 맛이었다. 양갈비와 함께 나온 단호박 튀김도 너무 맛있었고, 중국 식당에서 맛보는 양갈비도 좋았다. 보양식의 끝판왕이 샥스핀 수프와 활전복도 아주 마음에 드는 메뉴였다. 다만 고기 소년 아들에게 샥스핀은 전혀 와닿지 않는 식재료였던 것 같다.
선물은 받으면 기분이 좋다. 선물을 받을 때마다 정성스러운 포장을 풀기 전에 사진을 찍어 보관하기도 한다. 구글 포토함에서 '선물'이라고 검색을 하니,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예쁜 포장 선물들이 보인다. 선물로 받은 화장품, 향수, 스카프 등을 바르고 뿌리고 맬 때마다 선물을 준 사람들을 기억한다. 얼굴에 바르며, 향을 맡으며, 거울로 볼 때 그들 얼굴이 떠오른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고마워'를 다시 외친다. 나를 생각해 주고, 내게 꼭 필요한 좋은 제품들을 정성껏 골라서 선물로 준 그들 얼굴을 떠올리게 된다. 내 돈을 주고는 절대로 안 샀을 호사스럽게 예쁜 장식의 텀블러를 사용할 때에도 텀블러를 내게 준 예쁜 동생이 생각난다. 이처럼 선물로 받은 물건은 단순히 제품이 아니라 이것을 내게 준 사람을 기억시키는 도구이다. 그러다가 어제 번뜩 한 가지 사실을 떠올렸다.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사실에 머리를 한 방 맞은 느낌이었다. 향수, 립스틱, 샤워젤, 크림 하나하나에도 그렇게 감동을 하면서 정작 내가 누리고 있는 이 모든,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선물로 주신 그분에게는 기억도, 감사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내 오장육부가 제대로 작동하여 건강하게 살아 숨 쉬는 것, 가족들이 오늘 하루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삶을 살고 있는 것, 내가 누리는 이 풍경들과 분에 넘치는 거처. 이 모든 것이 내게 거저 주어진 것인데, 나는 ...
한 달마다 열리는 SERI CEO 과정에 현장 참석하는 친구가 지인용 링크 공유를 해주는 바람에 매달 호사스러운 귀동냥을 하고 있다. 오늘은 거의 엔터테이너와 다름없는 인기를 누리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연사였다. 인지심리학이 전공 분야인 김 교수가 다룬 주제는 몰입과 창의성이다. 워낙 방송에도 많이 출연하고, 강의 섭외 1순위 인물이라서 그런지 강의는 역시 탁월했다. 특히 놀라웠던 것은 스토리텔링 능력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재미나게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핵심을 전달하는지 감탄이 나왔다. 오늘 내용을 잊어버리기 전에 내 머릿속에 입력된 요점을 기록해 둔다. 조직원에게 몰입을 가져오는 피드백을 제대로 하는 4가지 방법: 게임의 원리에 입각하여 설명 엄청난 시간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좋지 않을 때: 투입된 시간과 노력을 반드시 인정해 주어라.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한 부정적 피드백은 분리해라. 시험을 망친 자녀에게 '너 일주일이나 공부를 했는데 성적이 이것밖에 안 나와?'라고 말할 때 '일주일이나 공부를 했는데'라는 문구는 반드시 삭제되어야 한다. 모멸감을 줌. 부정적인 피드백을 줄 때, 본캐와 부캐를 분리해라 게임에서 멀티 캐릭터를 사용하듯,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때 상대방의 이름을 호명하지 말고, 부캐를 사용해라. 본캐를 건드리지 마라. 예: 치킨을 좋아하는 한 학생의 별명을 교촌선생이라 붙인 교수. (치킨, 닭대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