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들어 처음으로 #책리뷰 를 올립니다. 그동안 책을 안 읽은 것은 아닌데 완독을 하지 못 해서 이제야 책리뷰를 올리게 됩니다. 나는 평소 ChatGPT4o를 활용해 글을 작성하고 내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집중해왔지만, 이번에 읽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ChatGPT 사용하기』는 단순한 도구 활용을 넘어 제 직장에서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에 직접적인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IT 회사에서는 AI 활용에 관한 도전 과제들이 쏟아지는데, AI가 좋다는 건 모두가 인정하지만 ‘어디에, 어떻게 써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라는 구체적인 해답은 쉽게 찾을 수 없었기에, 이 책을 통해 함수의 주석을 정규화하는 방식이나 함수 간 연결관계를 파악하는 방법, 비록 비즈니스 로직보다는 테스트 로직 작성에 더 큰 힘이 될 아이디어를 접하며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디자인 패턴 리팩터링이나 코드의 가독성, 효율성, 유지보수성을 개선하는 과정—함수 분할, 변수와 함수 이름 개선, 중복 코드 제거, 그리고 꼼꼼한 주석 작성과 문서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과정이 개발자의 선의와 자존심이 걸린 필수 공정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공수를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게다가 ERD에 대한 고민, 테스트 주도 개발(TDD) 방식처럼 코드를 작성하기 전 테스트 코드를 먼저 마련하는 방법론, 그...

설 연휴 기간 동안 넷플릭스에서 8부작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를 시청했습니다. 이 작품은 <압도적 재미 매불쇼>의 '시네마지옥'에서 추천한 드라마로, 히어로 메디컬 드라마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청하면서 <낭만닥터 김사부>와 유사한 느낌을 받았는데, 원작이 웹소설과 웹툰인 만큼 다소 비현실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주지훈이 연기한 #백강혁 교수는 마치 히어로처럼 묘사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의 캐릭터는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사와는 차별화되며,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강점은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 상황에서, 현실에서는 불가능할 것 같은 인물이 등장해 통쾌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점입니다. 현실에서는 답답하게 진행될 법한 일들이 드라마에서는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전개로 시원하게 해결되며, 이러한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큰 카타르시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병원 내에서의 권력 다툼과 비효율적인 행정 절차로 인해 환자들이 피해를 보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도, 주인공이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극적이고 감동적으로 그려집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중증외상센터 의 열악한 현실을 고발했던 #이국종 교수님이 떠오릅니다. 특히, 그가 강조했던 #닥터헬기 문제와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극 속에서 다시 한 번 조명됩니다. 윤석열 정부의 의료대란과 맞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