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책방
좋은책 전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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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책 속을, 가끔은 낯선 길을 유랑하며 관찰하고 기록하는 사람. 다시 읽을 책을 찾아 헤매고 하찮은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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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에서 친구들과 식사를 하고 끝없이 이어지는 수다를 위해 뷰가 좋다는 카페 블러에 가보기로 했다. 루프탑 한강뷰 까눌레 맛집 합정 디저트 카페 블러 BLURR 13:00 - 23:00 블러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28-10 4층 마포의 새로운 핫플로 뜨고 있다는 합정역 7번 출구 뒤편 합정 하늘길에 위치한 카페 블러. 하늘길에는 독립서점과 트렌디한 카페, 유니크한 상점들이 들어서며 매력 넘치는 골목이 조성되고 있다는데 이날은 어두워서 잘 못보고 지나쳐 아쉽다. 블러는 언덕 위 건물의 4층이어서 한강변에서 가깝지 않은데도 한강이 보인다. 건물 입구에 서면 왼쪽에는 계단이, 오른쪽 숨은 공간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카페로 들어서면 층고 높은 천장에 3면이 통창인 시원한 공간이 펼쳐진다. 북적북적 사람이 많아서 루프탑에 먼저 자리를 잡고 내려와 주문을 했다. 까눌레가 인기 있는 카페라는 명성처럼 다양한 종류의 까눌레가 보인다. 오너쉐프가 매일 직접 만든다는 전체적으로는 제주가 연상되는 돌 컨셉으로 이렇게 자연친화적인 매대였고 이미 소진되어 빈 접시도 많았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 동안 발코니에 나가서 한강뷰를 감상했다. 건너편의 알록달록한 고층 빌딩들이 미니어처처럼 작게 보이고 전신 거울이 있는 포토 스팟도 있다. 지루하지 않게 구경하는 사이에 메뉴가 나와서 다시 루프탑으로 이동! 한강이 작은 호수처럼 보이고 국회의사당도 밝게 빛나는 가...
서울 간송미술관 관람을 앞두고 소장 작품들을 미리 살펴보자는 어진 친구의 권유로 《그림소담》을 읽었다. 탁현규 작가님은 간송미술관을 관람하고 한국미술에 심취하여 미술사 박사가 되고, 고미술 전문 해설가로 활동중인 분이다. 간송미술관의 아름다운 그림을 즐기는 법 그림소담 탁현규 글, 디자인하우스 펴냄 탁현규 해설가님은 미술을 '당대의 미감과 창의성이 담긴 문화의 꽃'이라고 표현했다. 명화를 통해 과거 시절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의미 없는 말이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말 없이 의미를 전해주는 그림을 만나는 행위는 하나의 치유라고도 보았다. 《그림소담》은 간송미술관의 그림 중에 탁현규 해설가님이 특히 아름답게 여기는 그림을 주제별로 선별하여 설명해주는 책이다. 그 주제는 꽃, 보름달, 해돋이, 봄바람, 푸른 솔, 독락, 풍류로 나뉘어 있다. 그림 해설이 좋은 건 서평을 읽고 쓰는 걸 즐기는 이유와 같다. 미처 못 보고 놓친 것들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같은 걸 보고 든 다른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다. 특히 고미술을 음미하는 안목이 부족하여 이 책이 좋은 안내서가 되어주었다. 책에는 겸재 정선과 신윤복의 그림이 많았는데, 대표적인 그림들을 소개해 본다. 정선, <독서여가> 겸재 정선의 그림 <독서여가>. 그림 제목은 책에서 알려주지 않아 검색해서 찾았다. 방을 차지하는 건 책이 그득한 쪽빛 책갑이다. 그러나 툇마루에...
온화하면서도 날카로운 눈매의 북커버가 도서 블로거님들 새 소식에 자꾸만 떴다. 누군데 도대체, 왜 나만 몰라? 하던 차에 북하우스 출판사에서 리미티드 에디션 10권 세트를 제공해 주신다는 서평단 제안에 덥석 수락을 했다. 엘리스 피터스 글, 북하우스 펴냄 캐드펠 수사 시리즈 클래식 블랙 리미ㅣ티드 에디션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서평 캐드펠 수사 시리즈와 작가 12세기 영국 수도원의 캐트펠 노수사가 혼란한 사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이야기다. 인간 탐구와 인문학적 성찰을 담아 18년 동안 집필한 이 작품은 22개국에서 밀리언셀러를 달성하고 BBC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중세 영국 수도원 배경의 추리물이라고 해서 퀴퀴하고 꼬장꼬장할 거라는 예상을 뒤집은 생기로움과 유연함. 이래서 정세랑 작가가 빠져들만했구나! 고등학생 때 신나게 읽고 작가가 되어 다시 봐도 새로웠다는 추천사가 이해된다. 엘리스 피터스 작가 ⓒ bnk.kpipa.or.kr '세대와 언어를 뛰어넘는 역사추리소설의 마스터피스'를 창조한 작가는 1913년생 여성인 엘리스 피터스다. 캐드펠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작품으로 그녀는 영국 여왕의 훈장과 미국의 '에드거 엘런 포' 상을 받았다. 움베르토 에코도 그녀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미의 이름》을 먼저 읽었는데 어쩐지 분위기가 유사하면서도 캐드펠 쪽이 더 다채롭다. ...
100권 이상
한 권을 여러 번 독서
도서 리뷰
소설
시/에세이
종이책
생각이 많아지는
잔잔한
소설-그림자를 판 사나이-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인문-사람 장소 환대-김현경
소설-용의자 X의 헌신-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야성의 부름-잭 런던
소설-연애소설 읽는 노인-루이스 세풀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