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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는 kec4261@naver.com)
우리는 과거의 경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네. 인생이란 누군가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걸세. 첫 번째 밤 <트라우마를 부정하다> 중에서 요즘 들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드러냅니다. 시대가 바뀌어 과거보다 더 풍요롭고 편리한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행복에 대한 갈증이 여전히 해소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해야겠네요. 그렇다면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만 할까요? 오늘 소개할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행복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글의 전개 방식은 세계는 아주 단순하며, 인간은 오늘이라도 당장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철학자와 번뇌로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혼돈과 모순 투성이라고 여기는 청년의 대화 형식입니다. 아들러의 심리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글이라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저자는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수없이 예시를 제공하며, 잊을만하면 반복해서 주요 개념을 자연스럽게 등장시킵니다. 여느 심리학 책처럼 이해가 되지 않아 앞으로 돌아가거나 검색을 해볼 필요도 없을 만큼 충분히 설명하고 반복하였습니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 양 측면에서 아주 분명한 목표를 제공합니다. 행동목표로는 '자립할 것'과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
저자는 미래교육을 다루는 수많은 책들 중 상당수가 논리적으로 모순되고 타당성이 부족한 '미신'이라고 지적한다. p. 9 교육의 퇴락을 우려하는 간절한 호소 중에서 10년 전의 학교 교육과 지금의 교육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 글을 보게 될 분들은 대부분 10년 전 교육에 더 익숙할 것입니다. 지식을 배우고 복습하고 적용하는 방식의 학습방법이 전부였였던 시절이었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학교교육의 방식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교육당국이 4차 산업혁명의 포고와 함께 학교교육의 핵심적인 요소였던 '기억'과 '학력'의 자리를 '역량'으로 대체하면서부터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최근에는 '학생들이 상자 밖에서 행동하도록 교육하라'라는 말이 교육계 안팎에서 자주 오르내립니다. 이 말의 의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필요할 때 인공지능으로 지식을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으니 지식을 기억하는 교육보다는 창의력 교육을 하라는 뜻입니다. 학습은 곧 '기억'인데도 고성능 계산기에 불과한 '인공지능'을 내세워 이를 '주입식 교육'으로 몰아가면서 말이죠. 오늘 소개할 책은 EBS 인사이트 <환상에 사로잡힌 미래교육의 불편한 진실>입니다. 이 책의 저자 박제원 님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일반사회교육을 전공하여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아 2003년부터 전주 완산고등학교에서 사회교사로 일하고 있...
아이들과 함께 2024년 9월 7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뮤지컬 수박 수영장을 관람했습니다. 아이들과 공연을 보고 나면 서로 감상평을 주고받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거든요. 관람하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7살 딸이 뮤지컬을 보고 나니 그림책 <수박 수영장>을 책으로 읽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얼른 책을 구매했습니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한글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 살짝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어느새 혼자서 동화책을 소리 내어 읽는 딸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아래 동영상은 뮤지컬 수박 수영장의 일부입니다. 한번 보시면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으실 겁니다. 그럼 이제 본연의 책 리뷰로 돌아와서 안녕달 님의 그림책 <수박 수영장>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제목만으로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줄거리 여름 햇볕이 한창 뜨거워지면 수박이 맛있게 익어갑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수박 수영장이 개장하게 되죠. 엄청나게 크고 보기만 해도 시원한 수박 수영장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여름 축제가 펼쳐집니다. 수박씨를 쏘옥 빼서 그 자리에 몸을 담그는 할아버지, 작년에는 수박씨가 많아서 수영하기 힘들었다며 올해를 기대하는 동네 주민뿐만 아니라 온 동네 아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수영복을 입고 튜브를 걸친 채 수박 수영장으로 달려가죠. 수박 수영장에 도착한 아이들은 신나게 물놀이를 ...